개편된 청약제도 깔끔 정리!
- #주택청약
- #신혼부부
- #특별공급
✅ ‘위장 미혼’을 막기 위해 청약 제도가 개편됐어요.
✅ 특별공급 신청 조건에서 배우자의 결혼 전 이력은 보지 않아요.
✅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 인정 등 추가 혜택이 생겼어요.
(특명) 위장 미혼을 막아라!
사원님들, 혹시 지난 레터에서 전해드렸던 ‘위장 미혼’ 기억하시나요? 주거 특례대출과 청약 기회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일명 ‘위장 미혼’ 신혼부부의 증가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섰는데요. 바로, 혼인신고를 하면 생기는 🏠주택 청약의 불이익을 완화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개편한 청약 제도를 공개했어요.
이번 개편안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출산 가구 지원 방안의 일환이라고 해요. 이번 주 25일부터 새롭게 바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이 시행됐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배우자가 결혼 전에 청약 당첨이 되었어도 청약 대상자인 본인이 👶신생아·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세 가지 특별공급*을 넣을 수 있게 된 것이에요.
*특별공급 :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사회계층 중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하여 일반공급과 청약 경쟁 없이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당첨 횟수 1세대당 평생 1회로 제한)
뭐가 바뀐거G?🧐
가장 큰 변화는 특별공급 신청 조건에서 ‘배우자의 결혼 전 이력’은 고려하지 않기로 한 점인데요. 만약 배우자가 결혼 전 특별공급 청약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신생아·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세 가지 특별공급을 모두 넣을 수 있게 됐어요. 이전까지는 당첨 이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부부가 될 경우 이미 1회 당첨이 된 세대로 간주하여 신청할 수 없었다고! 또한, 배우자가 결혼 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더라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넣을 수 있게 됐는데요. 단,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까지 주택을 처분해야 신청할 수 있어요. 더불어 초혼과 재혼의 구분을 두지 않기로 하여 이혼한 뒤 새롭게 가정을 꾸린 사람도 조건만 맞는다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해졌어요.
연 소득 조건도 📈올라갔는데요. 공공주택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맞벌이 부부의 합산 연 소득 조건이 1억 2,000만 원에서 1억 6,000만 원으로 1인 가구 연 소득의 2배(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200%) 수준으로 상향되었어요.
‘페널티’ 없애고 ‘혜택’ 드려요!
혼인신고를 할 경우 청약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받게 되어 ‘결혼 페널티’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였는데요. 이번 개편을 통해 결혼 가구의 ‘페널티’를 없애는 것은 물론 ‘혜택’까지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앞으로는 민영주택 일반공급가점제에서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50%(최대 3점)까지 인정해 주기로 한 건데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신청자 본인 5년과 배우자 4년이면 본인 7점에 배우자 몫 3점(4년의 절반인 2년으로 계산)이 추가돼 총 10점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어요. 또한, 민영·공공주택의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은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됐고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으면 ‘신생아 특별공급(우선공급)’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도 있어요. 여기에 소득이 1억 3,000만 원 이하면 대출한도 최대 5억 원에 금리 1.6~3.3%로 신생아특례디딤돌 대출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으로 청약 당첨을 위해 혼인신고를 미루는 ‘위장 미혼’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이번 개편으로 기혼자들에게 청약 당첨 기회가 더 많아지다 보니 청약 가입자 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2022년 7월부터 꾸준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19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지난 2월 말 20개월 만에 늘어난 거라고! 개편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으니 이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현실판 피라미드 게임 멈춰✋
- #학교폭력
- #피라미드게임
- #가정통신문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인기 속에 종영했어요.
✅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 발송됐어요.
✅ 학교폭력을 다룬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요.
믿고 보는 K-학원물🏫
흔히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학원물’이라고 부르죠.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SBS ‘상속자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이 대표적인데요. 특히 KBS의 ‘학교’ 시리즈는 배우 공유, 조인성, 배두나, 김우빈 등을 톱스타로 만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그리고 지난 21일 또 다른 K-학원물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화제를 모으며 종영했는데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비밀리에 ‘피라미드 게임’을 진행 중인 백연여고 2학년 5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학생들끼리 🗳️투표로 A~F 등급을 나누고, 상위 등급 학생들이 하위 등급 학생들을 괴롭히는 모습에서 ‘사회의 축소판’ 같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시청자들은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다 잡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학교에서 ‘피라미드 게임’ 멈춰주세요
그런데 최근 ‘피라미드 게임’이 학교 가정통신문에 등장했어요. 지난 21일부터 전라북도 전주시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라는 제목의 안내장이 📤발송된 건데요. 학교 측은 가정통신문에서 “드라마 공개 이후 ‘피라미드 게임’을 놀이로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서 확산되고 있다”라고 우려했고요.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집단 따돌림)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학생들 사이에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놀이문화가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고.
학교폭력 드라마 괜찮아?
미디어에서 학교폭력을 다룰 때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는 반응도 있지만, 모방 위험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는데요. 지난 2020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청소년들의 과도한 💥폭력 장면을 빈번하게 연출하고 청소년 시청자들을 모방범죄의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를 받았고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을 때는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10대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반면, 이런 드라마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영국 방송 BBC는 ‘피라미드 게임’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게임’과 비교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등 현실 문제를 더 쉽게 소화할 수 있게 한다”라고 전했고요. 영국 평론지 NME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결과와 이를 완전 근절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신랄하게 반영했다”라고 평가했어요.
‘피라미드 게임’의 주인공 배우 김지연은 “‘학교폭력은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가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인데 따라 한다는 건 굉장히 안타깝다. 경각심을 갖고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고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도 “자극적 소재와 청소년을 결부시킨 작품일수록 설득력 있는 명확한 메시지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는데요.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통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학교폭력을 다루는 작품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만들 필요가 있어 보여요. 그리고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한 끼에 6억, 지구 뷰 레스토랑🌎
✅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이 내년부터 정식 운행해요.
✅ ‘넵튠’에서의 한 끼 식사는 우리 돈 약 6억 7천만 원이에요.
✅ 슈퍼 리치를 겨냥한 ‘초호화 여행상품’은 넵튠 뿐만이 아니에요.
우주 식당 내년부터 정상영업!🪐
사원님들 혹시 이런 상상 해본 적 있으세요? 동그란 지구가 보이는 우주에서 여유로운 식사 한 끼 하는 상상 말이죠.🥂 SF를 좋아하는 사원님이라면 이런 상상해 본 적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런 식당이 정말로 생긴다고 해요. 심지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식당을 운영하겠다고 한 건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Space Perspective)’. 이 기업은 내년에 관광용 우주 캡슐인 ‘넵튠(Neptune)’의 정식 비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어요.
‘우주 식당’이라고 불리는 관광용 우주 캡슐 ‘넵튠’은 탄소 섬유로 제작된 공 모양의 비행선인데요. 수소로 가득 찬 200m 크기의 초대형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뜨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성층권에서 스타 셰프의 한 끼를
넵튠의 지름은 약 4.9m로 넵튠 안에는 승객 8명과 조종사 1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요. 승객들은 ‘넵튠’을 타고 최대 30km의 고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여기까지 들은 사원님들은 의문이 생길 수도 있어요.🤔 “고도 30km면 ‘우주’는 아니잖아?” 하고요. 맞아요. 과학계에서 우주의 시작점으로 보는 고도는 100km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우주에 가는 건 아니에요. 우주가 아니기 때문에 무중력 역시 나타나지 않는데요. ‘우주 식당’이라는 표현도 사실은 무리가 있죠. 하지만, 성층권에 해당하는 고도 30km에 올라가기만 해도 주변이 어두워지고 동그란 지구의 형체가 보이기 때문에 마치 우주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요. 승객들은 이 넵튠 안에서 지구의 일출을 바라보며 미쉐린 스타 셰프 ‘라스무스 뭉크’의 음식을 먹을 예정이에요. 아직 메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주여행’이라는 컨셉에 맞게 구성할 계획이라고.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일까요? 넵튠에서의 한 끼, 승객 1인당 5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6억 7,000만 원에 달해요.🤑 다만, 식사를 하지 않고 넵튠에 탑승하는 경우에는 우리 돈 약 1억 6천만 원(12만 5,000달러)을 지불하면 되는데요.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정도라고 하니까, 한 끼 식사치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죠.😂
더 위로, 더 깊게 ‘초호화 여행’🚀
이런 초호화 우주 식당, ‘넵튠’이 처음은 아닌데요. 앞서 프랑스 기업인 제팔토(Zephalto)도 우주에서 미쉐린 쉐프의 요리를 먹는 초호화 우주 관광 상품을 선보인 적 있어요. 넵튠과 유사하게 지구의 성층권을 비행하는 이 관광상품의 티켓 가격은 약 12만 유로(약 1억 7천만 원)였는데요. 그럼에도 2024년 항공편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그리고 ‘넵튠’처럼 세계 초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초호화 관광 상품이 계속 등장했는데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을 타고 상공 100km의 준궤도 영역에서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비용은 1인당 대략 50만 달러(약 6억 4천만 원)라고.
우주뿐만 아니라 심해를 여행하는 초호화 관광 상품도 있어요. 작년 6월, 실종 사고로 인해 큰 주목을 받았던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이 대표적인데요.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의 비용은 25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 내외로 알려졌고요. 한 러시아 사업가는 사우나, 목욕탕 등 다수의 편의시설을 갖춘 채 북극점에 도달 가능한 쇄빙선 관광 상품을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어요.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슈퍼 리치를 겨냥한 신흥 관광산업, 상상 속의 여행이 실현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너무 비싼 가격에 ‘헉’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사원님들은 이런 신흥 관광산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양갱의 원조는 양고기 국이었다?!
- #양갱
- #팥
- #양고기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SNS를 강타한 비비의 〈밤양갱〉, 사원님들도 들어보셨나요? 🎵노래의 인기에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있다는데요. 그건 바로, 해태제과의 ‘연양갱’! 다들 예상하셨을까요? 그런지 사원은 벌써 몇 번 연양갱을 사 먹었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양갱은 단맛의 디저트지만, 오리지널 양갱은 디저트가 아닌 국이었다고! 무려 🐑양 양(羊)에 국 갱(羹)을 쓰는 ‘양고기 국’이었던 양갱의 유래는 중국으로 추정되는데요. 중국의 점심 메뉴 중 하나였던 양갱은 ‘육식금지령’이 내려진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양고기 대신 팥과 밀가루를 섞어 쪄냈고 여기에 국물을 부어 일본만의 양갱이자 팥국이 탄생하게 됐어요. 이게 바로 팥을 넣은 양갱의 시작인데요. 과연 국이었던 양갱은 어쩌다 네모난 모양의 달콤한 디저트가 된 걸까요? 양갱의 변천사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