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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1F 뇌 속에 칩 있다 (영화 아님)

  • #머스크
  • #뇌임플란트
  • #뉴럴링크

✅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했어요.
✅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예정이에요.
✅ 안전성에 대한 지적과 동물 학대라는 비판도 있어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다면?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와 2015년 개봉한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공통점은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다는 건데요. 〈매트릭스〉에서는 주인공 네오가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뇌 속에 주입하고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은 사람들의 뇌에 칩을 심어 인류를 제거할 계획을 세워요. 사실 이런 이야기는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 같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어요!

지난 2016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전문 스타트업인 ‘뉴럴링크’를 설립했는데요. 이 회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인간 두뇌와 🖥️컴퓨터-기계를 연결하는 특수한 칩과 섬유 전극을 개발했어요. 그리고 지난해 5월 소형 칩을 환자의 뇌에 직접 이식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같은 해 9월부터는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뇌에 칩을 이식할 참가자를 모집했고, 그 계획이 이번에 실행된 거예요.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 뇌파를 해석한 코드를 이용해 외부 기기의 동작을 제어하거나 외부 신호를 이용해 신경 세포를 자극하는 기술

머스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뉴럴링크가 개발한 칩 / 출처 : 유튜브 채널 ‘Neuralink’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시작했는데요. 환자의 머리에 이식된 칩의 이름은 ‘텔레파시(Telepathy)’로, 머스크는 자신의 SNS X(구 트위터)에 “어제(28일)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칩을) 이식받았다.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전했어요. 우선 환자의 🧠뇌에 이식한 칩이 특정 생각·동작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기계에 전달하고, BCI를 통해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는지 관찰할 계획인데요.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예정이라고. 머스크는 이번 임상을 발표하면서 “스티븐 호킹이 속기사나 경매사보다 더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우리의 목표는 그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스티븐 호킹은 21세 때부터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뉴럴링크는 이 기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근육을 쓸 수 있도록 돕고,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되찾아주겠다는 계획이에요.

뇌 속에 칩? 안전한 거 맞아?🤷

한편,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뉴럴링크에서 퇴사한 한 신경외과 의사는 뇌에 전극이 통과할 때마다 뇌세포에 어느 정도 손상이 간다면서, 만약 목표가 사지 마비 환자를 돕는 것이라면 이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고요.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기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시험을 하면서 수많은 동물을 🩸죽였다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2018년 이후 뉴럴링크의 실험으로 죽은 양과 돼지, 원숭이 등이 총 1,500마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어요. 

머스크가 환자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는 발표가 나오고 8시간 뒤, 중국 칭화대 연구진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연구진은 14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칩을 이식했고, 지금은 혼자서 먹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어요. 다만, 이런 연구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만큼 어떤 문제를 유발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해요!👀 

2F 대형 신인 (등) 팰월드 (장)

  • #마약
  • #도박
  • #청소년대상범죄

✅ 최근 게임 ‘팰월드’가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팰월드의 일부 캐릭터가 포켓몬스터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어요.
✅ 여러 인기 게임을 섞어 놓아서 재밌다는 반응도 많아요.

요즘 시간 순삭이라는 이 게임🕹

출처 : 포켓페어(Pocketpair), 스팀(Steam)
출처 : 포켓페어(Pocketpair), 스팀(Steam)

최근 일본산 오픈 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게임 ‘팰월드(Palworld)’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어느 정도인가 하면, 지난달 19일에 출시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800만 장 이상이 팔렸고요. 동시 접속자 수는 200만 명을 넘겼는데요.😱 이는 320만 명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해요. 또 얼마 전에는 총 이용자 수 1,9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고요. 이러한 인기는 한국도 마찬가지! 어제(1일) 기준 국내 피시방 점유율 9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이게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싶지만, 원래 피시방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 온라인 게임이 대세래요. 팰월드와 같은 스팀(Steam) 게임이 10위권에 오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는 “이렇게 광범위하고 폭발적으로 인기를 끄는 게임은 포켓몬GO 이후로 처음 봤다”라고 평가했어요.

짝퉁 게임이라서 불매합니다

사원님, 팰월드의 별명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짭켓몬!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포켓몬스터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거든요. 팰월드는 신비한 생물 ‘팰’을 수집해 다양한 모험을 즐기는 게임인데요. 일부 팰이 포켓몬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요. 이에 저작권 의식이 부족하다며 해당 게임을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결국 포켓몬 컴퍼니는 이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자 “타사 게임에 포켓몬 지식 재산권(IP) 사용을 허가한 적이 없다”라며 “이를 침해하는 행위를 조사한 뒤, 적절한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어요. 팰월드 제작사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출시 전 법적 검토를 거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만약 법적 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 전문가는 표절이 인정된다고 해도 아마 팰의 디자인만 교체될 것이며, 게임이 종료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어요.

끔찍한 혼종(?) 그래서 재밌는 거라고?

그런데 놀랍게도 표절이라서 재밌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포켓몬스터는 우리가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동심의 상징이기도 하잖아요? 포켓몬스터 주제곡에서도 ‘우리는 모두 친구~🎵’라고 강조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팰월드는 생존이 목적이다 보니 사실상 친구와는 거리가 멀어요. 팰을 수집하는 과정은 기존 포켓몬스터와 비슷할지 몰라도, 팰을 대하는 방식은 꽤 폭력적이거든요! 이런 이유로 ‘어둠의 포켓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이렇듯 동심을 파괴한 것이 오히려 재미와 신선함을 줬다는 건데요. 그래서인지 그동안 기존 포켓몬스터 게임이 지겹게 느껴졌던 유저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또 포켓몬스터뿐만이 아니라, 집을 짓는 마인크래프트, 모험을 떠나는 젤다의 전설, 총을 쏘는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의 재미 요소를 넣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최근 들어 이렇게까지 화제가 된 게임이 있을까 싶은데요. 그것도 여러 시리즈가 출시된 유명한 게임도 아닌, 🆕신작 게임이요! 물론 그 인기만큼이나 이래저래 말도 많은 거 같지만요. 과연 팰월드의 인기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앞으로 팰월드에 다가올 미래가 궁금해지네요!🧐

3F 비싸서 그만…조상님 죄송합니다🙇

  • #설차례상
  • #차례상비용
  • #설명절할인

✅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3,499원이에요.
✅ 설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인 소비자는 98%인 걸로 나타났어요.
✅ 9일까지 ‘소프라이즈 한우 세일’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해요.

설 차례상 비용, 너무한 거 아니오😥

설날 연휴를 앞둔 주말, 설 차례상을 위해 장 볼 준비를 시작한 사원님들 있을 것 같은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3,499원으로 지난해 대비 0.8% 상승한 걸로 나타났어요.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27만 원대로 대형유통업체의 34만 원대보다 19.4% 저렴했는데요. 지난해 설 전에 이뤄졌던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소폭 올랐어요

설 차례상 비용
자료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형유통업체 기준)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농·축·수산물들은 절반이 넘는 품목이 지난해와 비교해서 가격이 올랐는데요. 떡국용 떡과 동태포, 고사리 등은 가격이 내린 반면 배와 조기, 곶감 등은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어요. 과일은 기상재해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고기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비용이 크게 오르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분석이에요.

안 살 수 없다면 조금만 사는 걸로💦

설 차례상 준비, 1년에 한 번이지만 부담이 안 간다는 건 거짓말일 거예요. 농촌진흥청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무려 98%에 달한다고. 이 중 매우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71%로 대다수를 차지했어요.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 농식품은 🍎과일이었는데요. 실제로 과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구입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43%를 넘어 가장 많았고요. 가격이 저렴한 못난이 상품을 구매하거나, 할인 행사를 이용하겠단 답변이 뒤를 이었어요. 식품 구입처도 가격에 따라 달라졌다고. 지난해와 비교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이용률은 소폭 줄고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이용률은 늘었는데요. 구입처를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이래요. 

´설 할인 행사´ 📅스케줄쳌쳌

‘온라인 한우장터’는 설을 앞두고 한우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에요. 월요일(지난달 29일)부터 할인을 시작해서 오늘(2일) 종료할 예정인데요. 각 지역의 한우 농가들과 소비자들이 다른 유통 단계 없이 온라인으로 직거래에 가까운 거래를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온라인 한우장터가 금방 끝나 아쉬운 사원님은 여기 주목! 🐮한우자조금에서 9일까지 ‘소프라이즈 한우 세일’을 온라인 쇼핑몰·마트 등과 진행해요. 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형마트들과 기업형 슈퍼마켓 등도 지난달 31일부터 할인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이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는 오늘(2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까지 할인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서울 일부 자치구들은 구민들의 알뜰한 명절 준비를 돕겠다며 전국 지자체들과 손을 잡았어요. 송파·양천구는 어제(1일)부터 이틀간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는데요. 명절 선물 세트도 준비돼 있다고 하니 구민인 사원님들은 레고 레고!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높은 차례상 비용 때문에 크게 체감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를 비롯해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야무지게 따져서 합리적인 소비를 해보자고요!

4F 📺 찜질방은 식혜? 이젠 삼겹살!

  • #삼겹살
  • #찜질방
  • #숯가마

최근 SNS에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이색 찜질방이 등장해 화제가 됐죠. 달걀과 식혜만 먹는 기존 찜질방은 지겹다! 혹시 이곳은 캠핑장~? 삼겹살, 새우, 쫀드기, 마시멜로 등 내가 원하는 재료를 마음대로 가져와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는데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에요! 배를 다 채웠다면 찜질로 소화를(?) 시켜야 하지 않겠어요? 무려 200~300도나 되는 🔥불지옥, 아니 한증막을 체험할 수 있대요. 어찌나 뜨거운지 수건으로 온몸을 감싸고 들어가야 할 정도! 혹시 이색 찜질방이 솔깃한 사원님? (알지 과장 : 지금이다! 겨울이 가기 전에 즐겨야G?😏) 어쩐지 보기만 해도 추위가 달아나는 오늘 영상, 감상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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