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일찍 온다고 되는 게 아니야
- #디지털소외
- #똑닥
- #디지털디바이드
✅ 최근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병원이 있어서 논란이에요.
✅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격차)’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요.
✅ 75세 이상의 키오스크 사용 경험은 13.8%에 불과해요.
우리 병원은 ‘똑닥’으로만 예약받아요
지난 레터에서 ‘원격 줄서기’ 앱이나 온라인 예매 등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었는데요. 이런 현상이 병원에서도 일어나고 있어요. 최근 온라인에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병원이 있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기 때문인데요. 2017년 출시된 모바일 진료 예약 서비스인 똑닥은 출시 7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고요. 현재 연계된 병의원만 1만 곳이 넘는데요. 처음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 9월부터 유료로 전환돼 매달 1,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문제는 먼저 병원에 방문하더라도 똑닥으로 예약한 환자에 밀려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거예요. 특히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병원이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과에서는 현장 접수로 진료를 받기 어렵고, 심지어 똑닥으로만 예약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광역시·도에 공문을 보내 “의료기관이 진료가 가능함에도 특정 앱 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만 예약·접수를 받고 현장이나 전화를 통한 접수 등 다른 진료 요청을 거부할 경우, 의료법상 진료 거부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진료 거부에 해당하면 복지부나 시·군·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시정을 명령할 수 있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앱 사용법 모르는 사람은요?
얼마 전 SNS에 ‘사람 많은 데서 (택시) 예약 앱을 끄는 이유’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는데요. 택시 기사인 작성자는 길에서 엉엉 우는 할머니는 태운 적이 있다며 이 할머니를 태우고 난 뒤부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예약 앱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어요. 알고 보니 할머니는 1시간 동안 땡볕에서 택시를 잡았는데, 모두 예약된 택시라며 지나갔기 때문이었다고 해요.
이처럼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란, 경제적·사회적 여건 차에 의해 발생하는 ‘정보격차’를 말해요.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계층은 지식이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하는 반면에,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혀 발전하지 못해 양 계층 간 격차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고령층에겐 키오스크도 하나의 장벽!
지난가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도 티켓이 온라인에서 매진되면서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노인들이 많았잖아요. 사실 디지털 소외에 대한 지적은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인데요. 이런 문제는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최근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장벽이 된 건데요.😭 서울디지털재단의 ‘2021년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률은 45.8%에 불과했고요. 그중에서도 75세 이상은 13.8%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33.8%)’가 가장 많았고,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17.8%)’,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거부감(12.3%)’ 순이었다고!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세상에서 소외되는 이들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병원에서까지 디지털 소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해요. 앞으로는 누구나 평등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가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토큰증권 : 명품 한 조각 주세요
- #조각투자
- #토큰증권
- #STO
✅ 한국거래소가 토큰증권 장내 시장 개설 준비를 시작했어요.
✅ 금융위원회 승인 후 빠르면 올해 안에 토큰증권 유통이 가능해져요.
✅ 자산의 가치를 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요.
´토큰증권´ 커밍쑨!🙌
한국거래소가 토큰증권발행(STO) 장내 시장 개설을 위해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했어요. 금융위가 승인하면 빠를 경우 올해 안에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질 거라고 해요. 그동안 다양한 금융·실물 자산을 쪼개 파는 🧩조각투자는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는데요.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공식 거래소가 없어 투자자 보호가 전혀 되지 않았어요. 이번에 제도화되어 장내 거래소가 만들어지면 주식처럼 대규모로 거래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자격을 갖춘 조각투자 사업자를 통해서 거래가 가능해지는 거예요!
* 혁신금융서비스 :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 주는 제도
주식이랑 비슷한 거야?
토큰증권(ST)은 실물 자산이나 금융 자산의 지분을 나눠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말해요. 주식과 비슷하게 자산의 수익이나 비즈니스를 보고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거예요. 그럼 어디다 투자 가능할까요? 주식이나 채권뿐 아니라 기존에는 투자하기 어려웠던 미술품이나 명품, 부동산, 와인, 음원 등에 투자할 수 있어요. 상장 과정도 똑같아요. 토큰증권 발행사가 상장 신청 후 승인까지 받으면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고 만약 상장을 안 하면 자체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에서 장외로 거래 가능하다고. ‘코인이랑 비슷한 건가?’ 생각하는 사원님, STOP🚫!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은 ‘증권’이 아니라서 토큰증권과는 성질이 다르다고 해요.
´조각투자 시대´ 손봐야 할 제도는?
아직 자산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정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어요. 전통적 증권인 주식 시장은 합의된 가치 평가의 기준이 있지만 이제 제도화 준비를 시작한 토큰증권 시장은 다른 건데요. 🖼️미술품, 와인 등 자산의 가치에 대한 통일된 의견이나 금융당국이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이 딱히 없다는 것! 새롭게 등장하는 투자 자산별로 평가 기준을 일일이 제시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 이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관건이에요. 한 가지 더! 시세 조정 행위와 같은 불공정 행위가 생길 수 있어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같이 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과도한 규제로 인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시장 성장에 방해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제도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 조각투자에 이어 내년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국내 토큰증권 시장은 2030년까지 367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증권사들도 관련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증권 시장의 🏵️개화를 앞두고 투자자 보호 제도와 관련 법규가 잘 준비됐으면 좋겠네요.
2024년 올해의 색🎨 다~ 알려드림
- #올해의색
- #팬톤
- #서울색
✅ 팬톤이 발표한 2024년 올해의 색은 ‘피치 퍼즈’예요.
✅ 팬톤 말고도 올해의 색을 예측하는 곳들이 있대요.
✅ 내년부터는 서울시도 올해의 서울색을 발표한다고 해요.
팬톤이 발표한 2024년 올해의 색은?
2024년까지 딱 3주 남은 지금, 뭐라도 준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원님 손! (그런지 사원 : 손! 어떤 걸 준비해야 내년도 잘 살았다고 소문이 날까~?🤔) 그렇다면 우리 내년 트렌드 컬러부터 알고 가는 건 어때요? 얼마 전, 팬톤(PANTONE)이 올해의 색으로 복숭아가 떠오르는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했어요.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연민과 공감의 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색을 보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들잖아요? 마치 힘든 우리를 두 팔 벌려 안아주는 듯한 기분도 들고요. 즉, 지친 일상 속 평화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색이라는 것! 잠깐! 팬톤의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면? 지난 레터에서 복습하고 오기!
팬톤만 올해의 색을 발표하는 게 아니라고?
사실 팬톤 말고도 트렌드 컬러를 연구하는 곳이 많은데요. 오늘 레터에서 대표적으로 몇 가지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글로벌 트렌드 조사 기관 WGSN과 컬러 전문 기업 Coloro가 손을 잡고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색은 바로, 🍊‘애프리콧 크러시(Apricot Crush)’! 살구와 오렌지를 닮은 활기찬 색으로 희망과 긍정의 기운을 담았다고 해요. 또 세계 최대 페인트 회사인 Sherwin Williams는 ‘퍼시몬(Persimmon)’을 선정했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과일 감에서 영감을 받은 색으로 화사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동시에 들어요. 해당 색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하면 그 어떤 색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대요!
서울 : 그거 좋아 보이네? 우리도 할게!
그런데 사원님, 내년부터는 서울시도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한대요! 이른바, 서울색! 서울 시민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한 해의 이슈 등을 반영할 예정이라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2024년 서울색은? (두구두구두구) 바로, 💗스카이코랄(SkyCoral)로 올해 서울 시민이 여가 활동을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한 색이래요. 코로나19 여파가 남았던 올해가 차가운 색이었다면? 내년에는 따뜻한 일만 있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특별히 따뜻한 색으로 선정한 거예요. 그리고 이를 우리가 잘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색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요. 이를테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월드컵대교,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빛섬, 서울식물원 등에서 서울색 💡조명을 내년까지 유지하고요. LG화학, 노루페인트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해 서울색이 담긴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어쩐지 2024년 올해의 색은 모두 따뜻한 느낌이 가득하지 않나요? (그런지 사원 : 이건 마치 🌸봄의 색?) 아무래도 지금의 힘든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죠. 내년에는 이들 색처럼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 주락이월드X피식대학? 폼 미쳤다
- #위스키
- #피식대학
- #싱글몰트
일단 합성 아니고요.🤣 역대급 게스트 등장! 피식대학의 대니얼 용주 리가 〈주락이월드〉를 찾아왔어요! (그런지 사원 : 피식대학 열심히 했네~ 주락이월드도 나가고~) 그에게 주락이월드는 논산 훈련소와 같다? 위스키 기초 훈련을(?) 이곳에서 배웠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초보자가 테이스팅할 때 꼭 기억해야 하는 핵심 키워드부터 취향 저녁 위스키 고르는 특별한 테이스팅 방법까지 초보자의 위스키 테이스팅 🍯꿀팁! 대니얼 용주 리와 함께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 그가 정말로 〈주락이월드〉의 팬이 맞는지 나락 퀴즈쇼 위스키 버전도 준비했다고 하니 꼭 봐보자고요!
12.11 (월)
- 11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12.12 (화)
- 11월 소비자물가지수
- 11월 실질 평균시간당 임금
- 11월 생산자물가지수
12.13 (수)
- 11월 고용동향, 수출입물가지수
- 11월 생산자물가지수
- FOMC (12~13일)
12.14 (목)
- 11월 수출입물가지수
- 11월 소매판매
- 영란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12.15 (금)
- 코스피200∙코스닥150 정기변경
-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