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스크랩
#오늘의 픽

1F 전국으로 퍼지는 ‘빈대 포비아’

  • #빈대
  • #빈대포비아
  • #빈대퇴치법

✅ 지난 6일까지 30여 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어요.
✅ 택배와 지하철 등에서 빈대가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 온라인을 통해 퍼지는 가짜 빈대 퇴치법을 조심하세요.

‘악! 빈대다’ 잇따르는 빈대 의심 신고

사원님은 요즘 제일 걱정되는 일이 뭔가요? 그런지 사원은 집에서 빈대가 나오지는 않을까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우고 있대요. (그런지 사원 : 오늘로 3일째야😵) 특히 KTX와 지하철 등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되면서 ‘빈대 공포’는 더 확산하고 있는데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30여 건의 빈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이는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 9건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라고. 이에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빈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빈대는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난형인데요. 주로 침대 등에 서식하며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고. 빈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원님들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택배로 빈대가 배송되면 어쩌지?😱

최근 온라인에서는 빈대에 대한 공포와 함께 근거 없는 루머까지 등장하고 있어요. 📦택배를 통해 빈대가 집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 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쇼핑몰 업체의 보랭 가방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고, 빈대가 출몰했다는 물류센터 리스트가 공유되기도 했다고. 문제는 이런 게시물의 경우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해당 업체는 물론 관련 업체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자사 택배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얘기가 퍼진 쿠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요. 보건당국이 지난 7일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에 엄훈식 한국방역협회 선임연구원은 “밤에 침대에 누워 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이로 삼는 빈대의 특성상 택배 물류센터는 빈대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확률적으로 희박한 택배를 통한 빈대 유입 가능성을 걱정하기보다는 차라리 바깥에서 옷을 한번 털고 들어오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가짜’ 빈대 퇴치법 조심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가짜’ 빈대 퇴치법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규조토 가루를 뿌리면 빈대가 퇴치된다’, ‘바퀴벌레가 빈대의 천적이다’, ‘계피나 허브를 비치해놓으면 된다’ 등이에요. 그러나 이런 방법은 모두 ‘가짜’ 퇴치법인데요.❌ 우선 빈대와 바퀴벌레는 계급성 곤충이 아니고요. 계피는 모기 기피제로는 쓰이지만, 빈대에 효과가 있다고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규조토 가루는 먼지가 폐에 흉터를 남기는 규폐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으로 빈대를 퇴치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질병관리청도 스팀 고열을 이용한 물리적 방제 방법과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 사용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사원님들도 검증되지 않은 가짜 빈대 퇴치법보다는 질병관리청이 소개한 방역 방법을 참고해 주세요!🙌

2F 품절 임박! 지금 사면 1+1(는 뻥)

  • #다크패턴
  • #온라인쇼핑몰
  • #1+1

✅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당 평균 11.3건의 다크패턴이 적발됐어요.
✅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을 이용해 지출을 유도하는 화면 배치를 말해요.
✅ 일부 다크패턴 유형은 현행법으로 규율이 어려워요.

소비자 낚는 ‘다크패턴’ 주의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면 “품절 임박”, “지금 사면 1+1”과 같은 문구 많이 보셨죠? 혹시 품절될까 싶어 어느새 홀린 듯 💳구매 완료! 하지만 이런 문구들이 사실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착각을 이용해 지출을 유도하는 화면 배치를 ‘다크패턴’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에서 다크패턴이 꾸준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어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온라인 다크패턴을 편취·오도·방해·압박형 등 4개 범주, 19개 세부 유형으로 구분해 제시하는 ‘다크패턴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6일, 한국소비자원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4~8월 국내 온라인 쇼핑몰 38곳의 웹사이트·모바일 앱 76개를 실태 조사한 결과, 총 429건의 다크패턴 사례를 확인했다밝혔어요. 쇼핑몰당 평균 11.3건의 다크패턴을 사용한 셈!

어떤 식으로 속이G?🤔

자료 출처 : 한국소비자원

조사 대상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다크패턴 유형은 ‘지금까지 000개 구매!’와 같은 ‘다른 소비자의 활동 알림🔔’이 가장 많았고요. 다음으로 감정적 언어 사용, ⌛시간제한 알림 등이 뒤를 이었어요. 위 3가지 유형은 소비자에게 심리적으로 구매를 압박하는 유형으로, 그 자체로는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다고 볼 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 거짓 과장된 사실을 알리는 등 기만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요. 

공정위는 19개 다크패턴 중 13개 유형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큰 유형’으로 제시했는데요. 실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큰 다크패턴 유형’도 76개 인터페이스(화면 배치)에서 188개가 적발됐어요. 가장 많이 확인된 유형은 가격 높은 상품이 미리 선택된 ‘특정옵션 사전 선택’이 37개였고요. 구매 선택 단계에서야 최소 또는 최대 구매 수량을 노출해 혼란을 주는 ‘숨겨진 정보’가 34개나 됐어요. 또,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제품이 없는 ‘유인 판매’, 다른 상품의 후기가 포함된 ‘거짓 추천’, 할인 정보를 거짓으로 표시해 구매를 유도하는 ‘거짓 할인’ 등의 사례도 다수 확인됐어요.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 기만하는 '다크패턴'이 꾸준히 성행하고 있어요.
거짓 할인 사례 / 출처 : 한국소비자원

특히, 거짓 할인의 경우 1개 9,410원짜리 보디로션을 ‘1+1’으로 2만 6,820원에 판매한다고 표기한 사례가 확인돼 충격!😱 이 밖에도 책상으로 광고하면서 다리를 제외한 상판 가격만 표시하고 이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표시하는 등(거짓 할인+숨겨진 정보) 여러 유형의 다크패턴을 결합한 사례도 나타났어요.

다크패턴 막기 위한 법 개정 필요해!

소비자원은 일부 소비자 피해를 유발 우려가 큰 다크패턴 유형이 현행법으로 규율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다크패턴 중 ‘거짓·과장·기만’의 형태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규제할 수 있지만, ‘숨은 갱신’, ‘특정옵션 사전 선택’, ‘취소·탈퇴 등의 방해’ 등 6개 다크패턴 유형은 현행법으로 제재가 어렵다고 해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이 다크패턴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제재하기 위한 법제화가 이뤄져 있는데요.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다크패턴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디지털서비스법’을 최종 승인했고요.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프라이버시 권리법’에 다크패턴을 이용해 동의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소비자 피해 유발 가능성이 큰 다크패턴 유형에 대해 현행법으로 규율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3F 퇴사 사유 : 기후 위기

  • #기후사직
  • #기후퇴사
  • #climatequitter

✅ 유럽에서 ‘기후 사직자’가 늘고 있어요.
✅ 석유·가스 업계 종사자들이 재생에너지 등 녹색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있대요.
✅ 이제는 취업 시 ESG 경영 여부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어요.

조용한 사직 다음은 기후 사직?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로 그 어느 때보다 기후 위기가 체감되고 있죠.😢 그런데 만약 기후 위기 때문에 퇴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최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기후 사직자(Climate quitter)’가 늘고 있다는데요. 기후 사직이란, 기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ESG 경영에 소홀한 기업에서 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해요. 오로지 자신의 가치관에 따른 결정이기에 ‘의식적 사직(Conscious quitting)’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일례로 지난해, 유럽 최대 석유 기업 ‘쉘(Shell)’에서 무려 11년간 일해온 캐롤라인 데넷이 SNS를 통해 퇴사 후기를 공개한 일이 있었는데요. 그녀는 “기후 위기를 무시하는 기업에서는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고 해요.

녹색 일자리 찾아 떠난다

캐롤라인 데넷의 사례처럼 기후 사직은 특히나 🏭석유·가스 기업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어요. 이들은 고액 연봉도 포기한 채 녹색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에너지업 종사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 Global Energy Talent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에너지 업계에서 이직 시 재생에너지 기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에 석유·가스 기업들이 새로운 인재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한 기후 사직자도 인터뷰를 통해 “내가 수년간 공부해 온 재능과 기술이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어 퇴사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고.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그곳에 남아 기후 위기 해결에 앞장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대요.

사원님은 취업 시 ESG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 사직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취업 시장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영국 성인 약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20%가 ESG 경영이 부족한 기업에 입사를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어요. 또 여론 조사 업체 Supercritical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 2,000명 중 35%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조치를 하지 않을 시 퇴사를 고려하겠다고 답했고요. 게다가 이미 변화는 일어나고 있어요. 지난해부터 영국의 몇몇 대학교에서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난 직장(Fossil Free Careers)’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거든요. 학교 자체에서 석유·가스 기업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는 캠페인으로 현재 6개 대학이 참여 중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기후 사직,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일까요? 지난해 1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업준비생 1,188명에게 “취업 시 ESG 경영 여부가 중요한가요?”라고 물었는데요. 10명 중 8명이 ESG 경영 기업의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 이유로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특히나 유럽에서는 기후 사직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는 것 같은데요. 분명 기후 사직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하지만 앞으로 기업이 ESG 경영에 더 많이 고민하는 계기만큼은 됐으면 좋겠네요!🙏

4F 📺 빼빼로데이가 상술? 아닙니다🙅‍

  • #빼빼로데이
  • #돈슐랭
  • #빼빼로

사원님! ‘빼빼로데이는 롯데에서 만든 상술’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그런데 사실 빼빼로데이의 유래는 따로 있대요. 때는 바야흐로 1990년대 초반! 11월만 되면 유독 부산 지역에서 빼빼로 판매량이 치솟았다는데요. 알고 보니 당시 부산의 여중, 여고생들이 11월 11일마다 빼빼로를 주고받고 있었다고! 빼빼로처럼 빼빼 마르자는 의미였다는데요. (그런지 사원 : 뭐야 깜찍하잖아😝) 이제는 사람들이 예전처럼 빼빼로데이를 챙기지는 않지만, 올해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빼빼로를 선물해 보는 건 어때요? 꼭 빼빼로가 아니어도 좋고요!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