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아프면 병원·약국 어디로 가?
- #추석연휴
- #진료비가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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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6일간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돼요.
✅ 연휴 기간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비용을 30∼50% 더 내야 해요.
✅ 앱과 콜센터를 통해 연휴 동안 문 연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병·의원, 💊약국 : 연휴엔 돈 더 내세요
사원님 추석 연휴 잘 즐기고 계신가요? 혹시 어제오늘 몸이 아파서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신 분! 평소보다 진료비나 약값이 더 비싼 것 같다고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비용을 30∼50% 더 내야 하거든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해 어제(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의 추석 연휴에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가 적용된다고 해요. 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등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이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진료하거나 조제할 때 진료비와 조제료를 가산해서 받을 수 있게 한 제도예요. 병의원이나 약국 직원들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해 보상하는 차원에서 도입됐어요.
얼마나 더 비싸지?🤔
평일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이전까지, 그리고 휴일엔 토요일 오후, 일요일을 포함한 모든 공휴일의 전 진료 시간에 ➕가산제도가 적용되는데요. 🏥의료기관은 기본진찰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에 30∼50%를, 💊약국은 조제 기본료, 조제료, 복약지도료의 30%를 가산해서 환자한테 청구할 수 있어요. 이에 따라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 응급상황으로 마취·처치·수술을 받는다면 진료비를 50% 더 내야 하고요. 동네의원과 동네약국에서는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토요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 이전)에 진료받거나 약을 지어도 30%의 가산금액이 발생한대요.
예를 들어, 환자가 평일에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받으면 초진 진찰료로 16,650원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환자는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70%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30%) 4,995원을 내면 돼요. 하지만 이번 추석 연휴에 동네 병·의원을 방문한다면 초진 진찰료로 평일보다 30% 추가된 21,645원 중에서 본인부담금 6,494원을 내야 해요. 평소보다 1,499원을 더 내게 되는 거죠. 게다가 이런 가산금은 기본 진찰료에 대한 가산금액으로 진료받을 때 추가 검사나 처치를 받게 되면 환자 부담금은 더 불어난다고.💸
다만, 복지부는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의 경우 의료기관이 사전 예약된 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평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받더라도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현행 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의료비를 할인하면 영리 목적으로 환자 유인, 알선한 것으로 보고 처벌하게 되어 있어요.
연휴 기간 문 연 병원·약국 찾는 꿀팁👀
연휴 기간에 갑자기 몸이 아프면 진료나 약이 필요할 텐데요. 이럴 때 앱과 콜센터를 통해 쉽게 문 연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는데요. 응급의료포털에 접속하면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어 별도 알림창으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요. 진료 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나 보건소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
또, 응급의료정보제공 ‘이젠(E-Gen)‘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에서 볼 수 있고요.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서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어요. 만약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렵다면 보건복지 콜센터(☎129번), 구급상황관리센터(☎119번), 시도 콜센터(☎120번)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어요.
추석 연휴에도 🚨응급실 의료기관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는데요. 특히 연휴에 응급실 내원 환자가 몰리기 마련이죠. 비응급 경증 환자는 정보를 확인해서 응급실보다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이용하시길 바랄게요!
설탕 세트를 받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 #추석선물
- #명절선물트렌드
- #종합선물세트
✅ 명절 선물 개념이 없던 옛날에는 주로 집에 있는 먹거리를 선물했어요.
✅ 1960년대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명절 선물은 설탕 세트라고 해요.
✅ IMF 시기에는 중저가 식료품이나 정성을 담은 선물이 주목받았어요.
명절 선물을 🏠집에서 만들던 그때 그 시절
혹시 지난 추석 선물 트렌드에 관한 레터를 보고 명절 선물을 언제부터 주고받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런 사원님을 위해 준비했어요! 오늘 레터에는 명절 선물 변천사를 알려드릴게요!😉
한국 전쟁(6·25전쟁)이 끝난 1950년대, 당시에는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이었기에 명절 선물도 가내 수공업(?)으로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이를테면, 집에서 키우던 닭이 낳은 🥚달걀이나 직접 농사지은 쌀, 고추 등이요! 사실 명절 선물이라는 개념보다는 이웃들과 당장 배를 채울 수 있는 먹거리를 나누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여요. 물론 권력층 사이에서는 지금의 명절 대표 선물인 과일도 많이 주고받았는데요. 1952년 10월 4일 자 경향신문에서도 “청과물 도매 시장에 쌓인 사과 등 과일이 날개 돋친 듯 팔렸고, 그 가격은 평소의 배를 받았다”, “추석 선물로 사과 상자는 권력층에만 쌓이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라고 보도된 바 있다고.
명절 잇템! 선물 세트는 언제부터 등장했을까?
명절 선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물 세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바로, 1960년대. 🏬백화점에서도 전단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판촉 행사를 펼쳤는데요. 비로소 명절 선물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한 거죠. 그렇다면 당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물 세트는 무엇이었을까요? 현대에 와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설탕 세트! 가격은 6kg 기준 780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봉지 형태가 아닌, 철제 통에 담긴 모습이고요. 그래서인지 고급 선물이라는 인식이 있었대요. 이 밖에도 조미료, 치약, 비누, 커피 세트 등이 함께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70~80년대부터는 경제 성장으로 명절 선물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갈비 세트는 기본! 심지어 흑백 TV,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까지 주고받았을 정도래요. 한편,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과자 종합 선물 세트가 처음 등장해 주목받았다고!
교통카드를 명절 선물로 줬다고?
하지만 1990년대 말, 외환 위기가 찾아오면서 상황은 달라져요. 통조림 햄, 식용유, 참기름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식료품 세트가 각광받는가 하면, 정성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1998년 9월 28일 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컴퓨터로 직접 작성한 메시지 카드를 끼워 넣은 시내버스 카드나 지하철 패스를 선물하기도 했고요.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식료품들을 따로 구매해 🛍️쇼핑백에 넣는 식으로 맞춤형 선물 세트를 만들기도 했대요. 또한, 명절 선물에도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실제로 백화점에서는 수입 양주 대신 민속주를 구매하자는 마케팅이 펼쳐졌다고. 그러다가 2003년에는 웰빙 트렌드로 친환경, 유기농이 떠오르기 시작했고요. 홍삼과 같은 건강식품이나 올리브유가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는 뭐냐고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프티콘 등 모바일 선물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소비 양극화로 평균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가성비와 프리미엄 선물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렇게 쭉~ 훑어보니 명절 선물은 그 시대의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 같은데요. 과연 미래에는 또 어떤 일로 명절 선물 트렌드에 변화가 올지 궁금해지네요!🤔
남극에서 반바지를 입었다(?)
- #이상고온
- #남극
- #펭귄
✅ 지난해 남극에 닥친 이상고온이 지구 신기록 수준이었어요.
✅ 기후변화가 앞으로 남극의 온도를 섭씨 5~6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 2100년대 말에는 황제펭귄이 멸종할 수도 있어요.
남극에서 이런 날씨는 처음이야
‘남극에서 반바지를 입었다’는 말이 믿어지나요? 이게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 이해하려면 우선 이 이야기부터 들어보셔야 해요. 지난해 남극에 닥친 이상고온이 지구 신기록 수준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건데요.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지구과학자 에드워드 블랜처드-리글워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남극 동부 해안에서 기록된 🌡️기온이 평년보다 무려 섭씨 39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남극에서 3월은 가을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평년기온은 영하 50도 정도지만 작년 3월 18일은 영하 10도까지 치솟았다는데요. 이는 남극의 한여름 기온보다 높은 수치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당시 남극에 있던 연구원들이 비교적 온난한 날씨에 웃통을 벗거나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기도 했다고 보도했어요.
어쩌다 남극에 이런 일이?🤷
연구팀은 남극에서 관측된 당시의 이상기온이 지구온난화보다는 남극 날씨 자체의 변덕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상고온은 당시 일상적이지 않은 바람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어요. 보통 남극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면서 북쪽에 있는 온기를 차단해 낮은 기온을 유지하는데, 당시에는 바람이 길을 잃으면서 불과 4일 만에 호주 남부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다는 거예요. 블랜처드-리글워스는 “아마도 단기간에 (공기가) 그렇게 빨리 이동한 것은 그때가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이번 연구에서는 기후변화가 남극의 이상고온 현상에 미치는 뚜렷한 영향을 찾지 못했는데요. 다만, 기후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해요.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여부에 따라 컴퓨터로 모델 분석을 한 결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섭씨 2도 정도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또 향후 기후변화가 남극의 온도를 섭씨 5~6도까지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어요.
결국 🐧펭귄이 물에 빠져 죽었다
이상고온은 이미 남극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어요. 남극의 해빙이 녹아내리면서 지난해 황제펭귄의 보금자리 5곳 중 4곳이 사라진 건데요. 이로 인해 폐사한 새끼 황제펭귄은 최대 1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해요. 새끼 펭귄이 솜털을 벗고 방수 기능이 있는 성체 깃털을 갖추기도 전에 익사하거나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는 남극의 해빙이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건데요.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에 따르면 올겨울 해빙 면적은 지난 10일 1,696만㎢로, 1979년 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이는 기존 최저치인 1986년 겨울보다 약 100만㎢ 적은 거라고. 이렇게 남극의 해빙이 점점 사라진다면 2100년대 말에는 🐧황제펭귄 무리 중 약 90%가 번식에 실패해 멸종 직전까지 몰릴 수 있는데요. 황제펭귄은 지난해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이 멸종위기종 목록에 올린 바 있어요.
남극의 기온 상승 속도가 기존의 예측치보다 2배나 빠르다고 하는데요. 남극에 기온이 올라 해빙이 줄어들면 해수면 온도는 높아지고, 뜨거워진 바다가 다시 해빙을 녹여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해요. 이제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실천해야 할 때인 것 같은데요. 우리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은 지난 레터를 확인해 주세요.😊
📺 양념치킨은 한식인가? 아닌가?
- #치킨
- #소비더머니
- #양념치킨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 사원님은 양념치킨이 한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때 양념치킨이 한식이냐, 아니냐로 국회에서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한편,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으로 양념치킨이 꼽히기도 했다는데요. 한국 양념치킨의 특징부터 양념치킨으로 보는 한국의 역사까지! 소비더머니 〈푸드나잇〉에서 양념치킨에 관해 이야기 전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