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이그)노벨상 받았대!👏
- #이그노벨상
- #괴짜들의노벨상
- #노벨상
✅ 매년 10월 노벨상을 패러디한 ‘괴짜들의 노벨상’을 시상식이 열려요.
✅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소속 박승민 박사가 올해의 이그노벨상을 받았어요.
✅ 이그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은 지금까지 총 5명이에요.
‘이그노벨상’이 뭐G?
노벨상은 알아도, 이그노벨상은 처음 들어본 사원님?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은 ‘고상한’을 뜻하는 단어 ‘노블(Noble)’의 반대말인 ‘이그노블(Ignoble, 품위 없는)’과 ‘노벨상(Nobel Prize)’의 합성어로 ‘괴짜들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미국 하버드대학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난 1991년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들었어요. 이그노벨상 수상자는 매년 10월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하버드대학의 유머 과학잡지인 ‘있을 것 같지 않은 연구 회보(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 발표되는데요. 연구적 가치보다는 이색적이고 획기적인 연구나 업적을 대상으로 수여한다고. 시상 부문은 총 10개 분야로 물리학·화학·의학·평화상 등을 포함해 매년 연구 성과에 따라 정한다고 해요.
2023 이그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제33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에서 화학·지질학·문학·기계공학·공공보건 등 10개 분야의 수상자가 발표됐는데요.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소속 박승민 박사가 공공보건 분야 올해의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수상했어요. 박 박사는 💩대변 모양을 시각적으로 분석해 암이나 과민대장증후군 징후를 찾아내고 소변에 포도당이나 적혈구 등이 포함돼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발명했는데요. 그는 이그노벨상 수상에 대해 “오늘 우리는 스마트 헬스케어 변기란 생각을 비웃을지 몰라도 이번 (이그노벨상) 수상은 가장 개인적인 순간조차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어요.
올해 이그노벨상 화학·지질학상은 왜 많은 과학자가 바위를 핥는 것을 좋아하는지 규명한 영국 라이세스터 대학의 얀 잘라시에비치 교수가 받았고요. 의학상은 시신을 분석해 양쪽 콧구멍의 코털 수가 같은지 확인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고. 한편, 이그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2000년대 초인플레이션을 겪을 당시 짐바브웨가 발행한 10조 짐바브웨 달러 1장이 💸상금으로 수여됐는데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이 지폐는 현재 1~2만 원 수준으로 거래된다고.
알고 보니 이그노벨상 수상자 또 있었다!
사실 박 박사에 앞서 총 4명의 한국인이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는데요. 지난 1999년 향기 나는 양복을 발명한 FnC코오롱의 권혁호 씨가 가장 처음으로 환경보호상을 받았고요. 이어서 2000년에는 37년간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주최해 3,600만 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공로로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경제학상을 받았어요. 세 번째 수상자는 2011년 수학상을 받은 다미선교회 이장림 목사인데요. 그는 지난 1992년 휴거(예수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재림할 때 구원받는 사람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것)가 임박했다고 주장한 인물이에요. 이 목사는 ‘세계 종말을 열정적으로 예언한 사람들’ 중 하나로 공동 수상했는데, 수상 명목은 ‘수학적 추정을 할 때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일깨워 준 공로’라고. 그리고 2017년 약한 진동이 올 때 ☕커피가 쏟아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한 한지원 씨가 유체역학상을 수상했어요.
누구나 어렸을 때 말도 안 되는 엉뚱한 상상 한 번쯤은 해봤을 것 같은데요. 평소에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사원님들 중에 언젠가 이그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해 봐도 될까요~?🤔 (그런지 사원 :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 메뉴를 고민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연구해 봐야G!)
맞팔 말고 맞팜 고? 사이버 농사🌾
- #사이버농사
- #농작물키우기게임
- #게이미피케이션
✅ 요즘 이커머스 앱의 농작물 키우기 게임이 인기예요.
✅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 기법을 적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의 일종이래요.
✅ 신규 이용자 유입은 물론, 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요.
요즘 사이버 농사가 인기라고?
사원님, 만약 집에서 휴대전화 하나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 이러한 사이버 농사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혹시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농작물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을 말하는 거냐고요? NO! 이커머스 앱 내에서 제공하는 농작물 키우기 🎮게임을 말하는 거예요. 게임 방식은 간단해요. 방울토마토, 오이, 당근 등 원하는 농작물을 고른 뒤, 물과 비료를 주며 키우기만 하면 끝! 단, 일반 게임과 차별점이 있는데요. 바로, 수확한 농산물을 실제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지난 레터에서도 언급했듯이 요즘 농산물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잖아요? 그래서 시간만 들이면 무료로 농산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대표적으로 공동 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이 있는데요. 출시한 지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 700만 명을 달성했을 정도로 인기 만점! 친구 농장에 방문하면 물과 비료를 얻을 수 있어 ‘맞팜’이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기도 했죠. 또 지난달에는 새벽 배송 업체 ‘컬리’에서도 ‘마이컬리팜’을 선보였는데요. 놀랍게도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명이 참여하는가 하면, 앱 방문 횟수도 이용 첫날 대비 9일 만에 3배 늘었다고 해요! 이 밖에도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도 나무에서 🍎과일을 키우는 콘셉트인 ‘모아농장’을 출시했고요.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팔도감’은 🐂소를 키워서 한우를 받아볼 수 있는 ‘매일목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어요.
이커머스에 게이미피케이션 바람이 분다
이러한 사이버 농사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는데요. 바로, 게임(game)과 ‘~화 시키다’는 뜻의 ‘~fication’의 합성어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즉,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 기법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말해요. 사실 해당 용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요. 예를 들어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죠.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준 뒤, 다 모으면 무료로 음료 한 잔을 제공해주는 것도 게이미피케이션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규칙과 목표, 보상이라는 게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해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건데요.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사이버 농사와 같이 아예 인앱게임을 도입하는 형태로 바뀐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현재 시장 전망도 밝다는 사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게이미피케이션 시장은 2016년 49억 1,000만 달러(약 6조 원)에서 지난해 134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요.📈 오는 2030년에는 약 968억 달러(약 1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게이미피케이션에 주목하는 이유
치열한 이커머스 경쟁 속에서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자사 앱에 자주 방문하게 하는 전략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에요.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인당 평균 6개의 쇼핑 앱을 설치한다는데요. 그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앱은 3~4개에 불과하대요. 그런데 앱 내에 재미도 있으면서, 심지어 💰보상을 주는 게임이 있다면? 당연히 매일 들어갈 수밖에 없을 테고요. 자연스레 구매로 이어지는 계기가 돼요. 실제로 지난 6월, 올웨이즈의 월평균 사용일 수는 약 18.6일로 쿠팡보다 많았고요. 1일 평균 사용 시간 역시 34분으로 쿠팡의 3배 수준이었다고 해요!
이렇다 보니 사이버 농사가 아니더라도 인앱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는데요. 편의점 ‘이마트24’는 미니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로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각종 쿠폰을 바꿀 수 있는가 하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은 달리기 게임을 통해 얻은 퍼즐 조각으로 생활필수품을 받을 수 있고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식집사 트렌드에 맞춰 반려 식물을 키우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오늘의 가든’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어요!
혹시 이번 레터를 읽으면서 솔깃한 사원님 있으세요? 이러한 게이미피케이션이 특히나 한국에서 잘 먹힌다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최근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도 200개 이상의 나라 중에서 자사의 게이미피케이션을 즐기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른 나라보다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약 2배 이상 높았고요. 평균 체류 시간은 일평균 20분이었다고 해요! 이런 걸 보면 한국인은 보상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민족 같기도 하네요.🤣 (그런지 사원 : 힐링 게임인 〈동물의 숲〉도 노동 게임으로 만들어버리는 한국인이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될까? 안 될까?
- #실손보험
- #청구간소화
- #보험업법개정안
✅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재논의돼요.
✅ 보험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연평균 2,700억 원이 넘어요.
✅ 의료계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법 개정 통과에 반대하고 있어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될 수 있을까?
실손보험 가입한 사원님 손!🤚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3,997만 명으로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만큼, 아마 가입 안 한 분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어요. 오늘(18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재논의되는 날이에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가입자 요청에 따라 병원이 중개 기관을 거쳐 필요한 자료를 보험사에 전산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서류 발급을 받지 않고 병원에 요청만 하면 자동으로 보험금이 청구되는 것! 지난 2009년 국회 정무위원에서 처음 등장한 법안으로 14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난 13일, 국회 법안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가 이뤄졌지만, 의료계에서 국회 앞 시위를 진행하는 등 거센 반발로 통과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오늘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다시 재논의하기로 한 거예요.
잠자는 실손보험만 매년 2,700억 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을 추진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청구 절차로 불편함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 후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고 팩스, 앱, 방문 등을 통해 보험사에 이를 제출해야 해요. 이렇다 보니 보험금 청구액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포기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실제로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지난 2021년 실손보험 가입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7.2%가 ‘진료받고도 실손보험 청구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요. 그 이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와 함께 “병원에 재방문할 시간 없어서”(46.5%), “증빙서류 보내기 귀찮아서”(23.5%) 등을 꼽았어요.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찾아가지 않는 보험금 규모도 어마어마한데요. 청구상 불편 등으로 보험 소비자들이 청구하지 않은 실손 보험금이 연평균 약 2,7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왜 14년째 법안 통과가 안돼?🤔
2009년부터 법 개정이 시도됐지만 매년 🩺의료계 반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의료계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보험사가 축적된 진료 정보를 토대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보험금을 인상하는 등 악용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또한, 개정안이 의료 관련 정보를 열람·제공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현행 의료법·약사법과 💥충돌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보건의약 4개 단체는 해당 개정안이 통과하면 전송 거부 운동 등 보이콧과 위헌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는 병·의원이 중개 기관에 전송하는 정보는 현재 종이서류로 받는 내용과 같아 간소화로 개인정보가 더 많이 유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아니며, 현행 법과의 충돌 역시 보건복지부와 법사위 수석 전문위원실도 정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한편, 일각에선 의료계의 반대 이유가 병·의원 진료데이터가 금융기관에 축적되면 향후 의료비 인하 압박으로 이어져 수익이 줄어들까 두렵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시민단체 사이에서도 실손보험 간소화에 대한 🆚찬반이 갈린다는데요. 과연 올해는 개정안 통과가 될 수 있을까요?
📺 인천과 대림동 차이나타운의 차이는?
- #화교
- #차이나타운
- #대림동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다는 알지 과장. 혹시 사원님은 가보셨나요? (알지 과장 : 하얀 짜장면 꿀맛…🤤) 사실 차이나타운은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지구상 어떤 대륙에 가든 차이나타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차이나타운이 전 세계 곳곳에 만들어지게 된 것은 👲중화권에 살던 사람들의 이주 역사가 원인이 됐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신(新) 차이나타운은 어떨까요? 그곳이 어디냐고요? 영화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대림동이요! 인천과 대림동, 두 곳은 같은 차이나타운이지만 화교 출신지가 다른데요. 그 이유는 시대에 따라서 우리가 중국을 부르는 의미가 달라졌기 때문이래요!
9.18 (월)
- 9월 NAHB 주택시장지수
- ‘경로의 날’ 증시 휴장
9.19 (화)
- 8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 8월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
9.20 (수)
- 8월 생산자물가지수
- FOMC 회의 발표
- 9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 8월 생산자∙소비자물가지수
9.21 (목)
- 8월 경기선행지수
- 9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 영란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9.22 (금)
-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 9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