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를 개선한다고 밝혔어요.  
✅ ‘8선형’을 사용해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대요.
✅ 개선된 노선도는 약자를 배려해 노선의 색상과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어요.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바뀐다

사원님! 혹시 지하철에서 길 잃어버린 적 있으세요? 서울에 살지 않거나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하철 노선도가 너무 복잡해서 찾기 어렵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지난 13일, 서울시가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바꾼다고 밝혔어요. 서울시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 노선(106개 역)에서 2000년대 9개 노선(338개 역)을 거쳐 현재 23개 노선(624개 역)으로 계속 늘어났는데요. 노선도는 1980년대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왔고, 다양한 형태로 혼용돼 있어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또한 기존 노선도는 각도가 다양한 다선형의 형태여서 위치를 알기 어려웠고, 일반역과 환승역의 표기도 구분이 쉽지 않았는데요. 게다가 공항이나 강, 바다 등 지리적인 정보와 역 번호 표기 등도 빠져있어서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지하철 노선도 어떻게 달라지냐면🧐

이에 서울시는 시각·색채·디자인·인지·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발표했는데요. 개선된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8선형’을 사용했다고 해요. 8선형 디자인은 1933년 헨리벡이 런던 지하철에🚊 처음 적용한 것으로 수평·수직·45º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해 이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8선형과 함께 원형 형태를 적용한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 적용을 통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위 사진처럼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 또는 태극 문양으로 사용했던 환승역의 표기 방식을 🚥신호등 방식으로 수정했는데요. 앞으로는 이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할 수 있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식으로 표기한다고. 또한 서울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현 위치를 방위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지역 경계선과 인천공항, 바다, 강 등 주요 지리 정보를 노선도에 표현하고, 내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해 서울의 명소도 홍보할 예정이래요.

얼마나 효과적일까?

서울시가 개선된 디자인에 대해 20~30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이트래킹(Eye Tracking·시선의 위치 또는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 실험을 한 결과 역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됐는데요. 특히 외국인의 길 찾기 소요 시간 감소 폭이 내국인보다 약 21.5% 더 높게 나타났어요.

이번에 개선된 노선도에는 색약자, 시각약자, 고령인들도 보기 쉽도록 노선의 색상과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경로와 중요도에 따라 노선(▲메인전철 ▲경전철 ▲도시철도 ▲간선철도)의 색상과 종류를 구분하고, 1~9호선 전철을 중심으로 밝기와 선명도를 통해 선의 표현을 세분화했다고. 또한 기존 노선도에는 역 번호만 표기했었다면, 개선된 노선도에는 역 번호와 노선을 함께 표기해 👱‍외국인들도 찾기 쉽도록 변형했어요.

서울시는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 최종 디자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지하철 노선도가 보기 좋게 개선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대상으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시작됐어요.
✅ 미 정부는 구글이 검색엔진 독점을 위해 매년 약 13조 원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 구글은 서비스 고품질로 이용자들이 구글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어요.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재판이 열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검색엔진 하면, ‘구글’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런 구글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워싱턴 DC 연방법원에서 시작됐어요! 이 소송은 미국 법무부가 트럼프 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에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구글이 검색엔진 시장을 독점하는 과정에서 경제 업체 진입을 막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를 다투는 법적 분쟁인데요. 현재 구글은 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미 정부가 윈도(window) 운영체제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이후 20여 년 만에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美 정부 “돈 써서 독점” vs 구글 “품질 격차일 뿐”

첫 재판에서 미 법무부 측은 “구글이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총 100억 달러(약 13조 3천억 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구글이 📱휴대전화와 💻웹브라우저에서 미리 선택된 옵션이나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대가로 스마트폰 제조사, 무선사업자들 등에게 수십억 원을 지급함으로써 경쟁사를 배제하고 불법적으로 독점권을 유지해왔다는 거예요. 한 예로, 지난 2007년 애플은 사용자가 기본 검색엔진을 직접 설정하는 방안을 구글에 제안했는데요. 구글은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되지 않으면 수익 분배도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고 애플은 구글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미 법무부 측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구글이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40억 달러(5조 3,200억 원)~70억 달러(9조 3,100억 원)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기 위해 구글이 무선 통신사들에게 10억 달러(1조 3,300억 원) 이상을 지불한다고. 이를 통해 구글은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광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어요. 

반면, 구글 측은 각 사에 지급한 금액에 대해 “파트너사들이 제때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유지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용자들은 브라우저에서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대체 검색엔진을 이용할 수 있다며 독점이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또한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MS ‘빙’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단어가 ‘구글’로 소비자들이 구글을 선호한다는 것을 뜻하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구글의 우수한 검색엔진 성능 때문이라고 주장했어요.

재판 결과가 어떤 영향 미칠까?🤔

구글의 검색엔진은 모회사인 알파벳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미 정부가 승소하면 구글은 불법이라고 판단한 기존 사업 관행을 중단하거나 일부 사업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기업 해체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고. IT시장 면에선 정부가 대형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반대로 구글이 승소한다면, 구글은 자신들의 검색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 정부는 앞으로 다른 테크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조치를 취하기 어려워질 수 있대요. 

다만, 이번 소송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양쪽 모두 항소할 것으로 전망돼 전문가들은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 올해 배달의민족에서 마라로제와 탕후루의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 혹시 사원님도 사계절 냉면파? 냉면은 사시사철 인기가 많았대요.
✅ 대방어, 팥죽 등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메뉴들도 있다고 해요.

배달 음식도 마라탕후루가 인기라고?

사원님,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마라탕 먹고 탕후루 고?”라는 뜻의 ‘마라탕후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탕후루가 왜 인기인지 궁금한 사원님은 지난 레터 복습하고 오기!) 그런데 이러한 마라탕후루의 유행은 초등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한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최근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가을, 겨울 식문화 트렌드를 예측한 〈배민트렌드 2023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는데요. 올해 들어 관심이 높아진 음식으로 마라와 로제를 합친 🌶️‘마라로제’와 🍓‘탕후루’가 뽑혔거든요!

먼저 마라로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문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배 늘었는데요. 특히나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찜닭, 마라로제 샹궈가 인기였어요. 탕후루는 지난 7월 검색량이 1월과 비교해 47.3배 증가했고요. 당시 검색어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어요. 또 이제는 배달 음식에도 제로 열풍! 🥤제로 사이다와 같은 제로 메뉴도 많이 찾았다고 해요!

배달 음식계의 스테디셀러는?

그렇다면 꾸준한 인기를 보여준 배달 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살얼음 동동 시원한 냉면! 어쩐지 여름에만 주로 찾을 것 같지만, 사시사철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실제로 매달 🏆검색어 순위 5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 물론 날이 더워지면 더 생각나는 법! 그런 날에는 10위권으로 껑충 올라왔고요. 그리고 함흥냉면, 평양냉면, 진주냉면 등 냉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올해는 함흥냉면의 인기가 뜨거웠어요. 지난 7월 기준 ‘함흥냉면’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3% 증가했다고!📈

가을엔 대하🦐 겨울엔 팥죽🍚

사원님은 제철 음식을 챙겨 드시는 편인가요? 의외로 배달 음식을 시킬 때도 계절의 영향이 컸어요! 가장 먼저 9월, 가을 제철 음식인 대하의 주문수가 전월 대비 181% 상승했고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10월에는 뜨끈뜨끈한 붕어빵 생각이 절로! 붕어빵 검색량이 전월 대비 354.9%나 올랐어요. 또 바람이 제법 차가워지는 11월에는 제철을 맞이한 🐟수산물의 인기가 상당했는데요. 대방어(354.1%)는 물론, 과메기(195%), 석화(173%)의 검색량이 크게 늘었어요. 마지막으로 12월에는 팥죽의 검색량이 전월 대비 14배 가까이 급증했대요.

한편, 정말로 ⚽축구 경기에는 치킨이 빠질 수 없나 봐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국가대표 경기가 있던 날에는 주문량이 전월 대비 37.2% 상승했는데요. 가장 많이 찾았던 메뉴가 바로, 🍗치킨이었다고 해요! 이 밖에도 추석 연휴 동안에는 주로 대체 휴일에 배달 음식을 많이 주문했다고. 이에 배달의민족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에 주문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어요.

이제는 제철 음식도 직접 식당에 가지 않고 배달로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그만큼 요즘에는 배달 안 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니까요!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금! 그런지 사원은 평소 최애 배달 음식인 쌀국수를 시켜 먹을 예정이라는데, 문득 사원님의 최애 배달 음식이 뭔지 궁금해지네요!🤔

일본 연예계를 대표하는 거대 기획사 ‘자니즈’! 기무라타쿠야, 스마프, 아라시 등 유명 남자 아이돌을 배출한 곳이죠. 그런데 최근 자니즈가 대국민 사과를 했어요! 그 이유는 바로 수십년간 이뤄진 ‘자니 기타가와’의 성 착취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 위한 것! 자니 기타가와는 1962년 자니즈를 만든 창업자로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그가 소속사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를 일삼아왔다고 해요. 무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수십 년에 걸쳐 성 착취가 이뤄졌다는데요. 어떻게 이런 충격적인 사실이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