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로 전국이 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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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장마가 시작되고 20일 만에 전국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대요.
✅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 극한호우가 잦아지는 이유는 기후변화 때문이에요.
쏟아지는 비에 인명피해 속출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장마가 시작되고 20일 만에 전국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고 해요.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보다 10~20% 많은 수준인데요. 평년 장마 기간이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이니까 올해는 20일 만에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선 거예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9일부터 16일 오후 11시까지 36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경북에서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고 해요. 또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의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이 발생해 주민 7,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는 인근 하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이 지하차도로 유입되면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10여 대가 잠기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중대본에 따르면 이 지하차도에서 1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극한호우’
이번 장마의 특징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진다는 건데요. 보통 1시간 강수량이 30㎜를 넘으면 ‘집중호우’라고 부르고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 동시에 관측될 때를 ‘극한호우’라고 불러요. 단, 1시간 누적 강수량이 72㎜를 넘을 때는 즉시 극한호우로 판단한다고. 일반적으로 ‘매우 강한 비’라고 했을 때의 기준이 시간당 30㎜인데 ‘극한호우’는 이보다 2배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상황을 말하는 거예요.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극단적인 비가 쏟아지는 일이 많아지자, ‘극한호우’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한 시간 동안 141.5㎜의 비가 쏟아져 수많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어요. 이에 기상청은 2023년 여름부터 극한호우 예상 시 수도권을 대상으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는데요. 시간당 강수량이 50㎜를 넘으면 산사태, 배수구 역류, 감전, 지하 건물의 침수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인명피해 위험이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이 문자를 받게 되면 곧바로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비가 무섭게 쏟아지는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에 이렇게 물 폭탄이 떨어지는 이유는 한반도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비구름대를 발달시켰기 때문인데요.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습한 공기 밑으로 파고들면서 습한 공기가 급상승했고, 비구름대가 높은 고도까지 만들어지면서 ‘매우 많고 매우 강한 비’로 이어진 거예요. 문제는 극한호우가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잦아지고 있다는 건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부합하는 비는 2013년 48건에서 2017년 88건, 2020년 117건, 작년 108건 등 연평균 8.5%씩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또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이번 세기 후반기(2081~2100년) 연강수량은 3~18% 증가하고, 강수일은 5.6~6일 감소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더 많은 비가 더 적은 날에 온다는 뜻으로 앞으로 집중호우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많으면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지역들은 이미 많은 비로 수해를 입은 지역이라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우리 아파트인데 주차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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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아파트의 주차 가능 대수가 가구당 한 대가 안 된대요.
✅ 임대아파트의 주차 공간 부족은 비용 때문이라고 해요.
✅ 최근 주차장을 공유하는 주차장 재테크가 늘고 있어요.
🏢아파트에 주차할 데가 없어요😭
🚗자차로 출퇴근하시는 사원님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매는 경험 많이 있으시죠? 아파트 단지 내 주차난은 고질적인 문제인데요. 최근 임대아파트의 주차 가능 대수가 가구당 한 대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15일 부동산R114가 K-apt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임대아파트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전국 평균 0.79대라고 해요. 한 가구당 한 대도 주차하기 어렵다는 거죠. 반면 분양아파트의 가구당 주차대수는 1.10대로 집계됐어요.
또한,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주차 공간은 부족하다는데요. 임대의 경우 30년 넘은 아파트는 가구당 주차대수가 0.28대에 불과하고요. 5년 이하 아파트는 0.95대로 비교적 최근 지어진 아파트일수록 더 많은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고 해요. 분양아파트도 준공 후 30년 초과 아파트는 0.68대로 가장 적었고 20년 이하 아파트부터 평균 1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어요.
돈 때문에 🅿️주차장 많이 만들기 어려워
임대아파트의 주차 공간이 부족한 건 💰비용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야 하는 임대아파트 특성상 주차 공간을 늘리면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공급 주체들은 법정 주차대수를 넘기지 않으려 한다고 해요.🙅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법정 주차대수보다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면 분양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분양가 가산 항목에 주차 항목을 신설했어요. 주차 공간 추가 설치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에 1~4%의 비용을 가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분양가가 높아지는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올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자의 가격 부담은 커질 수 있대요.
주차장 공유해요~ 돈도 벌고 일거양득!🤑
한편, 최근 주차장을 공유하는 재테크가 늘고 있어요. 주차장 공유 플랫폼에 내 주차구역을 올려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일정 시간 이용하고 대여료를 내는 것! 건물주나 주차장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시·군·구청에서 배정받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1칸만 갖고 있어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해요. 과거에는 타인이 배정받은 주차구역에 주차하면 부정 주차로 간주해 🚫주차할 수 없었는데요. 주차 공유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주차장 소유자는 부수입을 올릴 수 있어 좋고, 이용자는 필요한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 지자체에서 주택가나 상가 등 통행량이 적은 생활도로 일부분에 주차 구획선을 그려 인근 거주민들에게 유료로 할당해주는 제도
서울의 경우 총 11만여 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중 3만 면(27%) 정도가 주차장 공유 플랫폼을 통해 타인에게 공유되고 있는데요. 한 주차 공유 플랫폼에 따르면, 서울 시내 기준 주차장 재테크로 버는 한 달 평균 수익은 약 17만 원이래요. 개인뿐 아니라 공동주택에서도 단지 내 남는 주차장을 외부에 공유하고 관리비로 충당하기도 한다는데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화성시 등 일부 지자체들도 🏫학교, ⛪교회 등과 연계해 비어 있는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도심에서의 주차난은 일상이라지만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조차 주차하기 어렵다는 건 심각한 문제인데요.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네요.
서점에서 전시를?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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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플랫폼
✅ 요즘 대형 서점이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창작 플랫폼도 출시하고 있대요.
✅ 서점이 신사업을 발굴하는 이유는 독서 인구가 줄고 있어서래요.
요즘 서점은 책만 파는 게 아니라며?
얼마 전, 서울 성수동에서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미디어아트 전시 〈생각 지상주의자들의 요람〉이 열렸어요. 책을 주제로 한 🖼️작품과 함께 전시장 곳곳에 책을 읽거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는데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에요! 예스24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리센스(re:ssence)’라는 이름의 독서 및 생활용품 자체 브랜드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대요.
사실 서점에서 전시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미 교보문고에서 미술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시각 예술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교보아트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또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을 열기도 했는데요. 해당 매장에서는 매달 새로운 주제에 맞춘 추천 도서를 읽어볼 수 있는가 하면, 유명 작가의 책상을 재현한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듯 요즘 대형 서점들이 단순히 책 판매를 넘어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내가 제2의 브런치가 될 상인가🤔
게다가 최근에는 창작 플랫폼을 출시해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에도 힘을 쓰고 있다는데요. 창작 플랫폼이란, 예를 들어 수많은 작가를 배출해온 카카오의 ‘브런치스토리’를 떠올리면 돼요. 실제로 2021년 기준, 브런치스토리 작가 5만 명 중 책을 출간한 작가는 2,900여 명. 이들이 출간한 책은 4,600여 권이나 된다고 하죠. 이렇다 보니 대형 서점 입장에서도 도전할 수밖에 없는 사업! 또 출간된 작품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대표적으로 지난해, 교보문고는 웹문학 중심 플랫폼 ‘창작의 날씨’를 출시했는데요. 동료 작가들 간의 커뮤니티 기능부터 기성 웹소설 작가와의 멘토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해요. 이 밖에도 알라딘은 에세이를 넘어 웹소설, 웹툰, 일러스트 등 다양한 창작물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 ‘투비컨티뉴드’를 선보였고요. 밀리의 서재는 최근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고, 오는 10월까지 매월 10명의 작가를 선정해 창작 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래요. 이들 플랫폼과 브런치와의 차별점이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현재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려면 까다로운 심사가 필요해 이른바, ‘브런치 고사’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대형 서점이 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이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 인구는 47.5%로 2019년과 비교해 8.2% 줄었다는데요. 이렇게 독서 인구가 점점 줄면서 서점들의 경영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어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4대 대형 서점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했는데요. 이들의 작년 매출액은 2조 721억 원으로 전년보다 2.3%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9억 원으로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해요.📉 여기에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이 현재 젊은 세대 사이에서 독립 서점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서점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지자 대형 서점들도 이들 세대를 불러들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즉, 정리하자면 대형 서점이 신사업 발굴에 나선 이유는 생존을 위한 변신인 것으로 분석돼요.
과연 대형 서점들의 이러한 변신이 경영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지 사원 : 독서와 함께 다양한 경험까지 즐길 수 있다니… 나는 오히려 좋아!🤤)
📺 24시간이 모자란 사원님 손?
- #24시영업
- #야간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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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님은 호모나이트쿠스인가요? 호모나이트쿠스란, 해가 진 후에 활동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국립국어원에서도 공식화한 단어라고 하죠! 그만큼 한국에는 🌃밤이 좋은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외국 사람들도 신기해하는 우리나라 문화 중 하나가 바로, 24시간 영업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외국은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도 보기 힘들 정도라고! 그런데 분명히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야간통금이 있었던 것 같은데, 과연 이 24시간 영업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된 걸까요? 바로, 1970년대에 일어난 🛢️오일쇼크 때문이라고 해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면 본스토리에서 알려드릴게요!
7.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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