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으로 한 끼, 가능 vs 불가능
- #냉면
- #외식물가
- #만원
✅ 김밥, 자장면 등 주요 외식 품목 물가가 5년간 30% 가까이 올랐어요.
✅ 냉면 가격도 올라 1만 원으로는 냉면을 사 먹을 수 없대요.
✅ 외식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래요.
🍽️1만 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외식 음식은?
요즘 밖에서 한 끼 해결하려면 1만 원으로는 부족한데요. 최근 5년 동안 김밥, 자장면 등 주요 외식 품목 물가가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에 비해 28.4% ↗올랐다는데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외식 품목으로는 김밥,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냉면, 비빔밥, 삼계탕, 삼겹살 등으로, 이 중 현재 서울에서 1만 원내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은 4가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김밥으로, 2018년 5월 2,192원에서 지난달에는 3,200원으로 46% 상승했고요. 같은 기간 자장면 가격은 4,923원에서 6,915원으로 40.5% 올라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어요.
☀️여름철 별미, 냉면 한 그릇이 16,000원?!
여름철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냉면이죠. 한국물가정보가 서울 10개 지역의 음식점 10곳의 대표적인 냉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18년과 비교해 평균 29.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어요. 2018년 10곳 음식점의 냉면 평균 가격은 8,300원 수준이었지만 5년간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올해는 10,750원을 기록했는데요. 심지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서울 중구의 평양냉면 맛집은 평양냉면 1그릇에 16,000원을 받기도 한다고.😲
냉면 가격이 오른 주요 원인으로는 원재료인 메밀 가격의 가파른 인상 때문이라는데요. 올해 국산 메밀의 가격은 1kg당 1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3.8% 올랐다고 해요. 국산 메밀 가격은 2018년 이후 6,500원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말 급격하게 올랐대요. 국산 메밀의 대체제인 수입 메밀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수입 메밀 가격은 1㎏당 4,300원 선으로 평년보다 40%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해요. 이 밖에 냉면에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 달걀, 식초 등 다양한 식자재의 가격도 일제히 올라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대요.
외식 물가 계속 오를걸?↗↗
5년 동안 물가가 12.3%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품목의 상승세는 그야말로 폭등 수준인데요. 외식 품목은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전기·수도 요금 인상의 여파를 받아 전체 물가를 웃도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실제로 외식 물가는 지난해 5월보다 6.9%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 3.3%의 2배가 넘었다고. 문제는 외식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는 거예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이 불안정한 데다 인건비, 전기료 인상 등의 요인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외식 가격은 한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대요.
지금도 높은 음식 가격에 외식 한번 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인데, 앞으로 더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사원님도 혹시… 코로나 학번?
- #취업
- #청년
- #코로나학번
✅ ‘코로나 학번’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대요.
✅ 코로나 발생 이후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A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절반이 넘는다고 해요.
✅ 지난달 20대 중에서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인구가 35만 7천 명이었대요.
코로나 학번은 취업도 어려워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채용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해요. ‘코로나 학번’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지장을 겪은 세대로 주로 2019~2022년 대학 입학생을 말하는데요. 올해부터 이들이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에 나서면서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깊어진 거예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53.8%)은 ‘코로나 학번의 취업 시장 진출에 관해 부정적인 고민을 해본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부정적인 고민을 해봤다는 응답자(복수 응답) 중에서 65.6%는 ‘조직 내 융화와 적응’을 걱정했고, ‘협업과 팀워크’를 우려한 사람도 52.7%나 됐다고.
얘도, 나도, 쟤도 모두 A학점 💯
또한, 대학 성적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코로나 발생 전에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A학점 이상 30%, B학점 이상 40%, C학점 이상 30%로 상대평가 기준을 적용했으나 2020년부터 절대평가로 바꿨기 때문이에요.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9년 71.7%였던 B학점 이상 취득 학생 비율이 2020년도에는 87.5%로 올랐다고⬆ 하는데요. 한국경제신문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4년 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주요 11개 대학(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국어대·서울시립대)의 A학점 비중은 51.3%에 달했다고. 이렇게 다른 학번에 비해 비교적 쉽게 좋은 학점을 딴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기업 인사담당자의 90.3%는 ‘학점 인플레이션 때문에 변별력이 사라졌다’고 답했어요.
그냥 쉬는 20대 35.7만 명
기업들이 ‘코로나 학번’의 채용 문제로 고민이 많은 반면,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20대(20~29세) 인구는 615만 5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만 6천 명 감소했는데요. 20대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그냥 쉬는 청년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해요. 지난달 경제활동 상태를 묻는 질문에서 ‘쉬었음’이라고 답한 20대가 작년보다 3만 6천 명 증가해 35만 7천 명을 기록한 건데요. 이렇게 ‘쉬었음’ 인구가 증가한 연령대는 20대가 유일했다고!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대 비경제활동 인구 중에서 가장 많은 99만 7천 명은 ‘정규교육 기관 통학’을 선택했고요. 이어서 ‘쉬었음’이 두 번째로 많았는데요. 이는 취업 준비(33만 1천 명)나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11만 3천 명)보다도 그냥 쉰 청년의 수가 더 많은 거라고.
취업 의사가 있었던 20대 비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최근 구직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답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였고요.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 또는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는 답도 많았다고 해요.
🌿친환경 용기 쓸 💪용기
- #플라스틱
- #종이용기
- #종이빨대
✅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9kg이라고 해요.
✅ 이제는 기업 차원에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소재인 종이 용기로 교체하고 있어요.
✅ 다만, 종이 빨대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종이는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우리는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했을까?
사원님들, 지난 16일이 ‘세계 리필의 날(World Refill Day)’이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세계 리필의 날이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용기에 내용물을 리필하도록 독려하는 날인데요. 이러한 날을 정해서라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게, 현재 수많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지구와 인간이 고통받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더욱더 심각한 상황이고요. 실제로 지난 3월,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3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9kg이라고 하는데요.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신다고요? 생수 페트병 109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 102개, 일회용 비닐봉지 533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568개에 해당하는 양이래요.
종이 용기로 바꾸는 💪용기가 필요해
다행히 가치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탈 플라스틱 운동에 동참하는 추세인데요. 최근에는 📃종이 용기가 떠오르고 있대요.
- * 가치 소비 :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
이를테면,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플라스틱 컵. 대한민국 국민이 연간 소비한 플라스틱 컵을 차곡차곡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5배에 이른다고 알려졌는데요. 이에 세븐일레븐에서 유통 업계 최초로 종이 얼음컵을 선보였다고 해요. 얼음컵은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했듯이 대표 편의점 인기 상품! 세븐일레븐만 해도 연간 1억 개 이상이 팔린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플라스틱이 버려진다고 생각하면 아찔하지 않나요?😱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 얼음컵으로 전면 대체했고요. 이를 통해 당장 연 5천만 개 이상의 플라스틱 컵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어요.
화장품 용기의 90% 이상이 재활용되지 않는다는 사실, 아시나요? 내용물의 변질을 막기 위해 복합 재질로 만들어진 데다, 일일이 분해해서 세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종이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도 등장했어요!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튜브형 종이 용기에 이어 최근 💄스틱형 종이 용기를 개발했다는데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이 주원료인 미네랄 페이퍼로 만들어져 폐기 시 다시 돌가루로 돌아간다고 해요. 또 거의 종이로만 이루어져 마치 어릴 적 사용하던 종이말이 색연필처럼 돌돌돌~ 까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종이가 플라스틱보다 좋아? 제지 업계 : 좋아!
이렇게 종이가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떠오르는 이유는 종이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이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종이의 80%가 폐지를 재활용해 만들어지고요. 재활용되지 못하더라도 자연 분해되기까지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과 달리 종이는 3개월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종이는 나무를 베어 만드는 거라 산림을 파괴하는 게 아니냐고요? 종이를 만들 때 사용되는 나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림에서 벌목하지 않아요. 제지 회사에서 운영하는 나무 농장, 즉 조림지에서 자체 생산한다고. 마치 벼농사를 짓는 것처럼 나무를 베고 난 자리에 다시 심는 식으로 순환 경작이 이루어진다는 거죠.
환경에 👿나쁜 종이도 있다고?
물론 모든 종이가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최근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종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프랜차이즈 카페나 식품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종이 빨대가 있어요. 종이라는 특성상 비닐로 된 포장재를 뚫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금방 흐물흐물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심지어 카프리썬은 종이 빨대로 바꾼 뒤 빨대 꽂기 실패 짤이 밈처럼 돌아다니기도 했고요. 이런 이유로 일부 종이 빨대는 플라스틱으로 코팅한다는데요. 당연히 이러한 빨대는 재활용이 어렵고요. 심지어 코팅 물질이 비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면 바다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할 수도 있대요. 이에 일각에서는 아예 빨대를 쓰지 않거나, 다회용 빨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환경에 더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한편, 제지 업계는 플라스틱 코팅을 하지 않더라도 튼튼한 종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데요. 과연 플라스틱 용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 역대급 더위엔 아이스크림이G!
- #빙그레
- #돈슐랭
- #롯데
사원님! 우리가 지금도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이 사실 엄~청 오래전에 출시됐다는 거 알고 계셨어요? 월드콘은 1986년, 메로나는 1992년에 출시됐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이렇게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이 대세인 것 같은데요. (그런지 사원 : 벼볌벼 맛있어~) 오늘 〈돈슐랭〉에서는 빙그레가 빙과업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리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