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030 세대에서 ‘의도적 언보싱’ 트렌드가 확산 중이에요.
✅ 중간 관리자의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보상이 승진 기피 이유로 꼽혔어요.
✅ 전문가들은 성과와 기여도 기반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어요.
‘의도적’인 승진 기피
사원님들, ‘승진’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예전에는 승진이 사회적 😎성공의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졌지만,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이라고 불리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의도적 언보싱’은 관리자로 승진하는것을 최대한 늦추거나 나아가 피하려는 움직임을 말하는데요. 워라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 이상 승진이 최우선 목표가 아니게 된 걸로 보여요.
직장 내에서 ‘만년 차장’이나 ‘만년 부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예전과는 달라졌는데요. 이제는 많은 직장인이 승진보다 개인의 성장과 삶의 질을 우선시하면서 승진을 🙅거부할 권리를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승진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같은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더 이상 특수한 사례가 아닌, 변화하는 직장 문화의 한 단면이 되고 있어요.
사실 너무 부담스러워요
‘의도적 언보싱’ 트렌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데요.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가 Z세대(1997~2012년 출생자)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52%가 ‘중간 관리자가 되길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어요. 이 중 69%는 중간 관리자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보상은 낮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응답자 중 16%는 ‘중간 관리자를 완전히 피하고 싶다’고 답했어요. 또한, 이들은 직장 내 성공보다 개인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는데요. 응답자의 72%는 부하 직원을 관리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성장과 기술 축적에 ⌚시간 쓰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밝혔어요.
이런 분위기는 국내 기업에서도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5월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응답자 1,114명의 절반 이상(54.8%)은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어요. 이유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43.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요. 이어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등이 뒤를 이었어요.
승진 말고 다른 걸로 보상해주세요!
‘임포자(임원 포기자)’, ‘승포자(승진 포기자)’가 늘수록 기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승진을 기피하는 직원이 늘어나면 조직 내 중간 관리자의 수가 부족해져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요. 승진에 대한 동기 부여의 감소로 조직 전체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도 있어요. 이를 통해 결국 조직 전반에 🏃활력이 떨어지고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승진이 아닌 성과와 기여도 기반으로 보상 수준이 달라지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의도적 언보싱은 직장에서 최소한의 노력만 하는 ‘조용한 사직’과도 무관하지 않은데요. 승진을 피하려는 분위기의 확산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맞물리며 새로운 직장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중이기도 해요. 이제 기업들도 단순한 승진 제도 외에도 다양한 보상 방식과 커리어 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직원들이 자신의 성과와 기여도를 더 잘 반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할 때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