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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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영끌’과 ‘빚투’😰

✅ 가계빚이 1,90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어요.
✅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 DSR이 강화돼요.
✅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쉽게 안 꺾일 것 같아요.

심상치 않은 가계대출 증가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는 말,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빚투’, ‘영끌’ 역시 되살아나면서 올 6월 말 기준 가계빚이 1,90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불어났는데요. 한국은행이 지난 20일에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이는 1분기 말(1,882조 4,000억 원)보다 13조 8,000억 원이나 늘어난 수치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역대 최대치라고!😮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1,092조 7,000억 원)이 16조 원 급증하며 1분기(12조 4,00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증가 폭을 보였어요. 

한도 줄입니다!

금융당국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추가 강화를 결정했는데요. 다음 달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를 0.75%P에서 1.2%P로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어요. 스트레스 DSR은 DSR을 산정할 때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인데요.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에요.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대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연봉 5,000만 원인 사람의 경우 기존에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4,200만 원, 연봉 1억 원인 사람의 경우에는 8,400만 원가량 줄어들게 되는데요. 금융위는 수도권의 스트레스 DSR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최근 🏦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집값이 오르는데 어떻게 참아요

그동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신한은행이 7월 중순 이후 6차례나 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등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금리 인상 릴레이를 벌였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는데요.🤔 금융위는 이번 스트레스 금리 상향으로 대출수요는 억제하면서도 차주의 이자 부담은 늘지 않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다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꺾지는 못해 대출수요는 지속되고 실제 가계대출 증가 폭 둔화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한국은행은 최근 집값 상승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자 주택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거란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는데요. 내 집 마련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대출을 활용한 ‘영끌’이나 ‘빚투’는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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