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일반석 컵라면 제공 서비스가 15일부터 중단돼요.
✅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 중단 이유는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해서예요.
✅ 컵라면 대신 핫도그, 피자, 핫포켓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일반석에선 이제 컵라면 못 먹어요
사원님들은 ✈해외여행 가실 때 주로 어떤 좌석을 이용하세요? 제온 사원은 현지 맛집과 숙박에 여행 경비를 조금 더 투자하는 편이라서 주로 일반석(이코노미)을 이용하는데요. 제 지인들도 경유 없이 장거리 비행할 때 빼고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대부분 고민 없이 일반석을 이용한다고 해요. 특히 대한항공을 이용할 때는 간식으로 제공되는 컵라면의 얼큰한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대한항공 일반석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어요.😱
지난 1일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올해 8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에 제공하던 🥡컵라면 서비스를 일반석에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컵라면이 없어지는 대신 새로운 간식이 제공되는데요. 15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편에는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핫도그나 🍕피자가 제공되고요. 해외에서 출발하는 편에는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이 간식으로 나올 예정이라서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어요.
이제 일반석에서 컵라면은 ‘위험물’
대한항공이 일반석에서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이유는 안전 때문인데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원인은 최근 잦아진 난기류 때문이에요.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과 비교해 볼 때 2배 이상 늘었다고 해요.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실제로 승무원이 뜨거운 물이 담긴 컵라면을 옮기다가 가끔씩 화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요. 일반석의 경우 승무원들은 컵라면을 한꺼번에 여러 개를 옮겨야 하고, 통로 외에는 좌석 간 간격이 없고 테이블도 작다 보니 화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고 해요. 이 같은 난기류로 인한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라면 서비스 대신 다양한 간식으로 대체한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에요.
한편, 컵라면이 아닌 접시에 담아내 제공하는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석 🍜라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해요. 일반석에 비해 승객 밀집도가 낮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이유라고 해요.
‘안전이 제일’ 공감 vs ‘일반석 차별’ 불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단 조치를 이해한다는 목소리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어요. 대한항공은 일반석 컵라면 서비스 중단 외에도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기내식 국 메뉴나 커피, 차 등의 경우에도 제공하는 물의 온도를 낮춰서 서비스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해요.
대한항공의 이번 결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하실 거 같은데요.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내 속을 달래주던 얼큰한 컵라면의 맛은 많이 그리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