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티몬과 위메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어요.
✅ 지지부진했던 소비자 결제 취소가 어제부터 본격화됐어요.
✅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도서와 인팍쇼핑도 서비스를 중지해요.
검찰, 티몬·위메프 압수수색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1) 오전 티몬 본사와 위메프 사옥 등 관련 법인 사무실 7곳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회사 경영진 주거지 3곳 등 총 10곳을 압수수색했어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에 진행됐어요.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난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면서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한 채 물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구영배 대표는 사기와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한, 경영진들이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결제 대금과 판매자들에게 정산해 줘야 할 대금을 기업 인수 자금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에요. 구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에 출석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 ‘위시’ 인수 과정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을 끌어다 썼다고 사실상 시인했어요.🤬
검찰은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을 분석 중이며 기업 내부 자금과 판매 자금의 행방 등을 확인한 뒤, 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에요.
답답했던 환불, 어제부터 본격 시작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소비자 결제 취소 처리는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앞서 💳결제대행업체(PG사)는 지난 주말부터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지만,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결제된 물품 배송 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아 결제 취소 신청을 했어도 실제 환불까지 이뤄지진 못했어요. 그런데 물품 배송 정보가 PG사로 전달되면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우선 위메프가 PG사로 전달한 배송 관련 정보는 상품권과 여행상품을 제외한 약 3만 건 정도의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로 파악되고요. 티몬도 비슷한 규모의 배송 관련 정보를 전달한 걸로 알려졌어요. 다수를 차지하는 소액 물품 배송 건은 어제부터 결제 취소가 이뤄지고 있고요. 고액 결제 건인 상품권과 여행 상품의 배송 관련 정보도 추가 확인을 거쳐 조만간 PG사에 넘길 예정이라고 해요.
인터파크도서·인팍쇼핑 서비스 중단
티몬과 위메프는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소비자 피해 복구 절차를 밟고 있지만,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는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번지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미정산 사태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고요. 해외 서비스 확장을 위해 선보였던 인팍쇼핑은 오는 22일 전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한편,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 신청을 받은 ⚖서울회생법원은 오늘 두 회사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 심문기일을 여는데요. 개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니 이 사안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