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 백종원 씨가 지역 축제의 바가지 문화를 근절하겠다고 나섰어요.
✅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챙겨주는 지역 축제도 있어요.
이게 4만 원이라고?😡
5월은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축제 시즌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게 있어요. 바로, 바가지요금! 특히 지난해에는 KBS 예능 〈1박2일〉에서 출연진이 방문한 경북의 한 전통시장의 과자집이 한 봉지를 7만 원에 판매해 논란이 됐고요. 지난해 10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원도의 한 시장 횟집에서 6만 원어치 회를 구입했는데 양이 지나치게 적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시장 상인회가 해당 횟집에 3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적도 있죠.
이뿐만이 아니에요. 전북 남원시에서 열리는 ‘춘향제 야시장’에서는 통돼지 바비큐를 팔았는데 삶은 돼지고기 몇 점과 다진 양파, 상추, 쌈장 등의 가격이 4만 원으로 알려져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고요. 올해도 벚꽃축제 시즌에 여의도와 경주 등 주요 벚꽃축제에서 가격 대비 부실한 음식을 판매해 비판을 받았다고.
지역 축제에 백종원 등판이라🤔
이런 상황에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씨가 지난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있었던 남원 춘향제를 찾아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어요. 지난 2일 백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원춘향제-바가지요금의 성지, 그곳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축지법(축제로 지역을 살리는 법)’ 코너의 다섯 번째 지역으로 남원을 선정하고 1931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축제인 ‘춘향제’를 다시 살리겠다고 나선 거예요.
지난해 춘향제에서는 4만 원짜리 통돼지 바비큐를 비롯해 1만 8천 원짜리 해물파전, 2만 5천 원짜리 곱창볶음 등이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백 씨는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이 문제가 되는 이유로 분양하듯 💸세를 받는 ‘자릿세’를 지목했어요. 축제 한 번이 곧 1년 치 농사이다 보니 음식값이 비싸진다는 것! 그러면서도 “우리가 들어갈 축제에는 절대 자릿세가 없다. 지역과 특산물을 알려 해당 지역에 다시 찾아올 만한 즐거움을 주자는 게 모토”라고 전했는데요. 이에 남원시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이런 지역 축제도 있어요!
지역 축제라고 무조건 바가지요금을 받는 건 아니에요. 최근에는 적은 금액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해 극찬을👏 받은 지역 축제도 있거든요. 그 주인공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에서 열린 이 축제는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진행됐는데요.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없도록 🌿산나물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의 상품 가격을 정찰제로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어요. 해당 축제에서 판매하는 산채 튀김은 1만 원, 산채 보리밥은 7천 원이었는데요. 축제에 다녀온 한 방문객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산나물 축제는 아름다운 축제. 바가지가 없다”며 튀김이 가득 담긴 접시와 나물이 넉넉히 담긴 비빔밥 사진을 공유하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기기도 했어요.
백 씨는 유튜브 영상에서 남원 춘향제가 바가지요금 근절에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성공해서 다른 지역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제 몇 달 후엔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될 텐데 그 전에 지역 축제의 바가지요금 문제가 해결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지 사원 : 지역 축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