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붉은 누룩’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먹고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 붉은 누룩이 건강식품에만 사용된 게 아니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요.
✅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우리나라에 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어요.
(충격) 건강식품 먹고 사망자 발생
최근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복용한 소비자가 사망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요. 어제(28일) 기준으로, 홍국 건강식품 섭취에 따른 사망자는 4명으로 확인됐는데요. 문제가 된 건강식품은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로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 개 이상 판매된 제품이에요. 앞서 지난 22일 제약사는 “홍국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복용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밝히며 문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는데요. 발표된 지 4일 만에 발생한 첫 번째 사망자는 약 3년간 이 제품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들도 모두 2~3년 전부터 같은 제품을 복용했는데요. 이에 같은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붉은 누룩(홍국) : 쌀 등 곡류에 곰팡이의 일종인 붉은 누룩 균을 번식시켜 만드는 것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
‘붉은 누룩’ 자체가 문제는 아니야
지난 2014년 유럽에서 이 성분이 든 건강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는데요. 유럽연합(EU)은 붉은 누룩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다며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어요. 다만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는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는 시트리닌이 검출되지 않았고, 아직 문제가 된 성분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요미우리 신문은📰 피해 원인으로 보이는 성분이 일부 포함된 홍국 원료 6.9톤이 어디로 유통됐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어요. 실제로 고바야시 제약은 홍국 원료를 52개 업체에 판매했는데, 홍국을 구입한 기업 중에는 식품·화장품 회사 등이 있고요. 이 업체들은 홍국을 사용해 🍺술과 과자, 젓갈 등을 제조해 유통해 왔다고 해요.
식약처 : 우리나라에 유통된 건 없어요❌
피해가 확산하자 고바야시 제약은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90정’, ‘낫토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4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6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90정’,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45정’ 등 5종을 회수 대상으로 발표했는데요.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제품들이 국내에 정식 수입된 사실은 없다고 전했어요. 또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 사에도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는데요. 고바야시 제약이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는 식약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고바야시 제약이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하고 있지만, 붉은 누룩을 원료로 생산된 다른 제품이 어디까지 유통됐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사원님들은 오늘 레터를 꼭 기억하고 주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