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팬츠리스 룩이 유행이에요.
✅ 시초는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이래요.
✅ 팬츠리스 룩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어요.
팬츠리스 룩이 뭐길래?
혹시 기억하나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박시한 상의에 짧은 하의를 착용하는, 이른바 ‘하의 실종 룩’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죠. 아무래도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이 유행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 그것도 ‘팬츠리스(Pantsless) 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요! 아마 하의 실종의 마지막 단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거의 바지가 없는 수준으로 짧아졌거든요. 이를테면, 얼핏 속옷처럼 보이는 짧은 바지나 보디슈트를 착용하는 식. 실제로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씨스타19, 블랙핑크의 제니, 배우 문가영, 한소희, 나나 등 수많은 연예인이 해당 트렌드에 동참했어요.
어떻게 패션이 됐을까?
흔히 패션 트렌드는 20년 주기로 다시 돌아온다고 하잖아요. 사실 팬츠리스 룩도 옛날부터 존재했어요. 1960년대, 🎨앤디 워홀의 뮤즈인 에디 세즈윅이 즐겨 입었던 스타일이거든요. 그녀는 당시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감을 주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에디 미니’라는 이름의 미니스커트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 이를 계기로 런웨이에서도 팬츠리스 룩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고요. 물론 최근 들어 패션 업계에 팬츠리스 룩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바로, 2023 S/S 컬렉션부터인데요. 보테가 베네타, 미우미우, 생 로랑, 돌체앤가바나, JW 앤더슨 등 수많은 브랜드가 런웨이에서 해당 룩을 선보였어요. 이후 카일리 제너, 벨라 하디드 등 해외 유명 셀럽들이 너도나도 입게 되면서 국내로 넘어오게 된 거고요.
패션이다 vs 선정적이다
다만, 과거에 유행했던 언더붑과 같이 팬츠리스 룩을 바라보는 시선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요. 먼저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있고요. 반대로 과한 지적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은데요. 이미 해외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니, 그저 패션으로 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실 이 팬츠리스 룩,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도전할 만한 패션 트렌드는 아니잖아요.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가수에게는 패션도 음악과 함께 전달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으니까요. 관련 업계에서도 자유와 주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팬츠리스 룩으로 스타일링했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어쩌면 팬츠리스 룩은 예견된 유행 같기도 해요. 지난 수십 년간 핫팬츠부터 마이크로 쇼츠까지 하의가 점점 더 짧아졌기 때문!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많이 보이게 되면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말인데 사원님은 이런 팬츠리스 룩 트렌드,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