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범준이 암표 때문에 콘서트를 취소했어요.
✅ 암표를 막기 위해 가수들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 한편, 20대의 33%는 암표 구매를 해봤다고 답했어요.

암표 때문에 결국 콘서트 취소😥

사원님! 우리 레터에서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에서 벌어지는 암표 문제에 대해 소개했던 것 기억하시죠? 그런데 이번에는 암표 때문에 콘서트가 취소되는 일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어요. (그런지 사원 : 내 콘서트 돌려내😭) 오늘(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장범준의 콘서트가 암표 문제로 취소된 건데요. 관객 50명 정도의 소규모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암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취소하게 됐다고. 

해당 공연은 장범준이 2021년 12월 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티켓팅이 끝나자마자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정상가(5만 5천 원)보다 2~3배 이상 높은 가격의 😈암표 판매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문제가 시작됐어요. 이에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는데요. 끝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고,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연 주최 측에 따르면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해요.

나는 암행어사 전형으로 콘서트 가G!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59건이었던 암표 신고는 지난해 4,224건으로 증가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가수들도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아이유는 지난해 열린 공연에서 부정 거래 티켓을 제보하면 취소표를 제보한 팬에게 🎁선물하는 ‘암행어사 전형’을 도입했는데요.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암행어사 전형으로 콘서트를 다녀온 팬의 후기가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또 지난해 11월 성시경은 자신의 SNS에 암표상에게 접근한 매니저가 티켓을 양도받는 척 좌석과 계좌번호 등을 알아내 해당 좌석을 취소시킨 일을 공개했는데요. 지난 연말 공연에서도 부정 거래로 의심되는 예매 건은 취소시키고, 1인 1매 기준 현장 판매도 진행했다고! 

솔직히 암표 구매한 적 있다? ⭕or❌

한편, 20대 10명 중에서 3명은 암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한국리서치를 통해 공연 티켓 예매를 경험한 전국 남녀 572명을 조사한 결과 만 19~29세 중에서 32.8%는 암표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30대와 40대는 각각 25%, 50대는 19.2%, 60대 이상은 12.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암표 구매 경험도 줄었다고. 특히 암표를 구매할 때 💰추가 금액(웃돈)을 50만 원 이상 지불한 경우는 만 19~29세가 유일했는데요. 암표 사기 피해자 중에서도 만 19~29세만 50만 원 이상의 피해를 당했다고. 

오는 3월부터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사재기한 공연 입장권 및 관람권의 부정 판매를 제안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되는데요. 앞으로는 암표 때문에 소비자는 물론, 가수와 공연 주최 측까지 피해를 당하는 일이 사라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