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는 매년 새해 드라이 재뉴어리를 시작해요.
✅ 건강한 음주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돼요.
✅ 전 세계적으로 소비 큐리어스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어요.
지금 해외에서는 드라이 재뉴어리 중
오늘부터 새해 계획 세우는 사원님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지 사원 : 새해 계획은 없고, 그냥 잘 살고 싶습니다만?😀) 해외에서는 매년 새해에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가 유행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드라이 재뉴어리란, 1월 한 달 동안 🚫금주를 하는 것을 말해요. 아무래도 연말에는 평소보다 술자리가 많아질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게 고생한 간을 딱 한 달 동안이라도 드라이, 즉 말려서 휴식을 주자는 취지예요. 지난 2013년, 영국의 자선 단체인 Alcohol Change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적인 캠페인이 됐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1월, 드라이 재뉴어리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 등록한 참가자만 해도 약 17만 명이나 된다고 해요!
🗓️1월 금주가 12월까지 간다?
전문가들은 드라이 재뉴어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장기적인 절주 효과를 꼽았어요. 사실 금주나 절주는 가장 흔한 새해 다짐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요. 그런데 오히려 한 달이라는 기간을 정했더니 과음을 피하는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 실제로 영국의 서식스 대학교 연구팀이 드라이 재뉴어리에 참가한 성인 4,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무려 70% 이상이 6개월이 지난 이후 음주량과 음주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금주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해요. 다이어트의 요요 현상처럼 폭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건데요. 특히나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금주는 위험할 수도 있어서 의사와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요즘엔 절주하는 삶이 대세👍
사실 드라이 재뉴어리가 아니더라도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음주를 멀리하는 라이프 스타일,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가 유행하고 있죠. 그 이유는 코로나19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 문화가 줄어든 데다, 건강한 정신과 신체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졌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무알코올 주류가 인기인가 하면, 특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술이 가득한 송년 모임 문화가 사라지는 추세예요. 실제로 현대카드가 법인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2월 일반주점의 결제 건수가 2019년보다 8.1% 감소했다고!📉 또 설령 술을 마시더라도 가볍게 즐기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주 1회 미만으로 가볍게 마신다는 답변이 43.9%로 가장 많았고요. 반면, 거의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는 6.6%에 불과했어요.
사실 일 년 동안 금주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뭔가 더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또 한 달간 힘들게 금주한 뒤 다음 달이 되자마자 잔뜩 마시면 허무할 것 같기도 하고요. 금주가 아니더라도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새해 목표가 있다면 딱 한 달만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그 한 달이 연말까지 이어질지도 몰라요! (알지 과장 : 나는 금연으로 드라이 재뉴어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