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프랑스 칸에서 열렸던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 그제(6일), 마무리됐어요. 개막 전부터 우리나라 드라마가 대거 초청됐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가 됐었죠! 저도 사진으로나마 현장 분위기를 느껴봤는데요. 시그니처인 핑크 카펫 위에 올라선 우리나라 배우들의 모습이 어찌나 자랑스럽던지…🥺 그 영광의 순간, 다시 한번 정리해봤어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 잘 알고 계시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상을 받기도 했었잖아요~😏 칸 영화제가 영화를 위한 축제라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위한 축제! 전 세계의 주목 받는 드라마를 선정하는 국제 행사로 매년 4월 개최되고 있어요. 이 행사가 처음 열린 2018년, 당시 tvn 드라마 <마더>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는 못했는데요. 4년 만에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다시 초청됐어요!🙌
어떤 드라마가 초청됐G?🤔
수상과 관련이 없는 비경쟁 부문 ‘코리아 포커스(South Korean Focus)’에 아래의 세 드라마가 초정됐는데요. 프랑스 Espace Miramar 극장에서 상영회가 열리기도 했대요! (어깨 으쓱!🥳)
· <좋좋소> :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낸 드라마. 그 리얼함에 중소기업 다녀본 사람이라면 공감을 넘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라고. (간혹 눈물을 훔치는 사람도 있다고…) 유튜버 빠니보틀과 이과장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던 드라마로 시즌4부터는 왓챠에서만 볼 수 있어요.
· <술꾼도시여자들> : 술… 좋아하세요? 이 드라마 속 세 여자는 미친 듯이 좋아해요.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같이 부어라 적셔라 하고 있다고. 삶 속에 술이 아닌, 술 속에 삶을 녹여낸 일명 기승전’술’ 드라마! 티빙 역대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 <괴이> :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를 앞둔 신작 드라마예요. 저주받은 불상과 마을에서 일어나는, 제목 그대로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라고. 영화 <부산행>, 드라마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대본을 썼고요. 배우 구교환과 신현빈이 주연을 맡았어요.
바야흐로 OTT 콘텐츠 시대!
이번 초청작들의 공통점,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OTT 드라마라는 것! 그만큼 우리나라 OTT 콘텐츠가 전 세계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OTT 시장 규모가 7,801억 원에 달한다고 해요.
* OTT : 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OTT로는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외로 진출하는 OTT도 많아졌어요. 앞서 일본에 진출한 왓챠는 2030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티빙도 올해 네이버 라인과 손을 잡고 일본과 대만 시장에 진출하고요.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함께 만든 웨이브도 해외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 세계에 OTT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OTT와 우리나라 OTT 간의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우리나라 OTT 오리지널 콘텐츠가 초청된 것이 더 뜻깊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이에 발맞춰 제작비 세액공제, 자율등급제 도입 등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정책 지원도 논의될 예정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