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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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린이 필수템! MSG🧂 참지 마요

집에서 요리하는 것 좋아하는 사원님들 계시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저도 집에서 이것저것 요리해 먹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요리할 때마다 왜 항상 깊은 맛이 안 나는 건지…😢 어쩔 수 없이 마법의 가루🧂를 살~짝 첨가해 깊은 맛을 내곤 하는데요🙄 요즘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아졌나 봐요. 이마트에서 지난해 만능 조미료 매출💰이 역대 최초로 200억 원을 넘었다고 밝혔거든요. 전체 조미료 중 만능 조미료의 매출이 30.5%나 차지하면서 간장(30.1%), 고추장(29.6%), 된장(9.8%)보다 더 많이 팔렸대요!

꾸준히 성장해온 조미료 시장📈

각종 조미료
(왼쪽부터) 산들애 멸치다시마 육수, 청정원 만능육수 티백, 바른미각 육수 코인, 샘표 진미채 양념 / 출처 : CJ제일제당, 청정원, 바른미각, 샘표

식품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의 영향으로 2020년 조미료 시장이 1,994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 수치는 2018년보다 8.5%나 성장한 거래요.🔥 이렇게 조미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형태의 조미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는데요. 기존의 분말과 육수 형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티백, 알약 형태까지 조미료의 외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MSG = 해로운 화학조미료?🤔

‘MSG는 몸에 안 좋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MSG의 유해성 논란은 1968년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라는 미국 학술지📄에 실린 하나의 글로부터 시작됐어요. 중국 음식을 먹으면 어지러우면서 속이 메스껍고 열이 난다는 ‘중국음식점 증후군’☠이 나타나는데, 이는 다량의 MSG 때문이라는 주장이었죠.

LG화학 맛그린 광고
출처 : LG화학

또,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LG화학에서 내놓은 맛그린 제품에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았다’라는 홍보 문구📰를 넣으면서 ‘MSG = 화학조미료 = 몸에 나쁘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거라고!

대체 무슨 성분이길래?

MSG(MonoSodium Glutamate)는 L-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도 불려요. 1907년, 일본의 화학자 키쿠나에 이케다👨‍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에서 나는 풍미를 연구하다가 우리가 느끼는 ‘감칠맛’글루탐산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MSG 조미료가 생산·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 하나로, 모유를 비롯한 유제품, 육류, 어류 등 동식물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성분이고요. MSG 조미료는 이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결합해 신맛을 빼고 용해도를 높인 거예요.

결론만 말하면… 먹어도 괜찮다!🙆‍

MSG는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지 100년도 넘었지만, 아직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에요. 앞서 언급한 ‘중국음식점 증후군’과 관련해서도 수많은 MSG 투여 연구실험🧪을 진행했지만, 그 결과 MSG가 신경 손상이나 알레르기 등을 일으킨다는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고요. 1995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연구 조사 결과에선 ‘MSG는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라고 밝혔고, 2010년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MSG는 일일섭취허용량에 제한이 없는 안전한 물질’이라고 공식 발표했어요.

여전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긴 하지만, MSG를 무조건 멀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MSG 한 숟가락이 요린이들의 요리를 완성한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요.🤣 여러 과학자의 연구를 믿고 오늘 끓이는 찌개엔 마법의 감칠맛을 살짝 더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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