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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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

통계청에서 진행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가구312만 9천 가구! 혹시 사원님들 중에서도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이 계시나요? 특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원님이라면 주목하세요!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거든요.

사랑하고, 구조하고, 입양하라

국제 강아지의 날은 미국의 동물학자 콜린 페이지(Collen Paige)의 제안으로 2006년부터 시작된 기념일로, 올해 17년째를 맞았어요. 반려견과의 추억을 기념하고 버려진 강아지들을 위한 안전한 보호시설, 유기견 입양 등을 권장하며 세상의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날이래요. 사원님도 오늘만큼은 우리집 댕댕이와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국제 강아지의 날❗ 그러나…

국제 강아지의 날_유기 동물
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보호 중 동물>

아직 우리나라엔 행복하지 못한 동물이 많아요. 비글구조네트워크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유기·유실 동물 수는 117,039마리에 달한다고. 2019년 133,536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지만 여전히 많은 수예요. 또, 평균 입양률35%로 2020년과 같았고, 안락사율은 평균 16%역대 최저치📉를 보였다는데요. (최근 3년간 안락사율은 약 25%) 입양률이 예년과 비슷한 상황에서 안락사율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동물이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라고.

올해부터 ‘1인당 3마리’. 정말 괜찮은 걸까❓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
2021년 12월 8일 일부 개정된 운영 지침. 내용 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그런데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을 일부 개정해 시행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중에서 유기 동물 입양 숫자를 1인당 3마리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지침이 있어 논란이에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보호소에서 대량 입양한 유기 동물을 국내 펫 숍이나 해외로 판매하는 등의 악용 사례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이 지침이 유기 동물의 안락사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원래는 한 명의 봉사자가 많게는 1년에 100마리 이상 많은 수의 동물을 입양해 임시 보호하는 때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유기 동물 입양 숫자에 제한을 두면 딱 3마리까지밖에 입양할 수 없어, 안락사를 앞둔 나머지 동물을 구할 수 없다는 거예요. (선착순 3마리의 댕댕이만 행복할 수 있다는 건 너무 슬프잖아요…😢)

농식품부와 동물보호단체의 입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측에서는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에 ‘직접 봉사자를 모아 단체를 설립하거나 동물보호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등 방법을 연구해보라’라고 권했다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동물 학대를 막고 구조에 힘쓸 뿐, 유기 동물의 관리나 대규모 입양 등엔 개입하지 않는 시스템이라 곤란하대요.❌

유기 동물을 악용하는 사례도 분명 제지할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이 유기 동물들의 안락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 부분적인 예외를 둘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사원님들에게 반려동물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어요. 기쁘거나 슬플 때, 말없이 묵묵히 내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가족이라고요!👪🐶 사람들의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지침이 다시 정립되길 바라면서,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은 댕댕이들아! 너희의 날을 축하해🎉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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