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 환율이 최근 100엔당 860원대까지 내려갔어요.
✅ 역대급 엔저에 엔화 투자 ´엔테크´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 엔저 현상은 내년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엔화, 지금이 바닥이야!
사원님들, 일본 환율 보고 “지금이 기회다” 하고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엔화 환율이 말 그대로 역대급이에요. 여름에 900원대였던 환율이 최근 100엔당 850원대까지 내려갔어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 엔저(低)란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초엔저 현상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1조 1,753억 엔으로 지난달보다 1,266억 엔 늘었대요. 11월 환전 거래 비율도 엔화가 약 50%로 가장 높다고.
이 같은 역대급 엔저는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동안에 일본 홀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한 영향이 커요. 일본은 왜 세계적 기조를 외면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을까요? 바로 30여 년간 계속된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서라고 해요. 실제 저금리 정책으로 일본의 수출 경쟁력과 수익이 상승했고 최근엔 일본 증시도 호황이라고. 미-일 반도체 협력으로 일본 내에서 투자도 활성화되고 있대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좋았던 흐름이 깨질 수 있어서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엔테크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가장 쉬운 방법은 원화를 환전하는 거예요. 소액일 경우에도 편하게 환전할 수 있고 차곡차곡 모았다가 여행 등 필요한 순간이 생겼을 때 자유롭게 쓸 수 있대요. 특히 환율 차이에 대한 이익인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환율 수수료는 개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하기 전에 수수료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느 은행에서 환전 수수료가 가장 싼 지 궁금하다면 🏦은행연합회의 ´외환길잡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보관하기는 좀 애매하고 혹시 분실할 수도 있으니 환전은 안 하고 투자만 하고 싶다면 은행의 엔화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엔화는 10년 환율 대비 지금이 가장 저점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투자하면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엔화 예금 통장은 엔화 가치가 하락했을 때 원화를 엔화로 바꿨다가, 엔화 가치가 오를 때 되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요. 대신 예금 금리가 제로 수준으로 이자가 없다는 점은 기억해야 해요.
일본에 상장된 미국이나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거나 원화로 국내 상장된 ETF를 매수할 수도 있어요. 환차익과 ETF 운용 수익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고. ETF는 굳이 원화를 엔화로 바꾸지 않고 내 계좌에 들어있는 원화로 엔화를 갖고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해요.
이런 건 조심해야 해!🖐️
환차익을 목적으로 한 환율 투자는 ‘환율 상승’이 포인트라고 해요. 환율은 여러 정책이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흐름이 무기한 이어질 수도 있어 단기 고수익을 기대한다면 적합하지 않다고. 엔화 역시 1년 6개월 이상 엔저가 계속되고 있어서 약세가 끝나기 전까지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엔화 예금 상품도 마찬가지로 환율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는데요. 환율이 얼마나 오르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품 조건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엔화 투자 비중을 지나치게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분할매수를 통해 접근하라고 조언해요. 엔화가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만 환율 투자 자체의 난이도가 높고 일본 경제의 기초 체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본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엔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에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내년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록적 엔저 속에 사원님들의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를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