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대신 해주는 챌린지가 있다고?
- #독도
- #독도챌린지
- #독도는우리땅
✅ 최근 아이돌 팬들이 만든 ‘독도 챌린지’가 유행 중이에요.
✅ 독도 표기 오류 등 현재 독도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어요.
✅ 이제는 아이돌 팬덤이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내 아이돌의 도도독… 독도 챌린지 참여합니다
아이돌의 필수 신곡 홍보 수단이 된 🪩댄스 챌린지!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자랑하며 이제는 유행이 아닌, 일종의 문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런데 최근 새로운 방식의 댄스 챌린지가 유행 중이라고 해요. 바로, 🏝️독도 챌린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인데요. 사실 아이돌이 올린 게 아니래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안무 영상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합성해 만든 거라는데요. 하필이면 해당 노래가 가요에 흔히 쓰이는 4분의 4박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마치 원래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춘 듯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점이 재미를 유발한 것! 이에 아이돌 그룹뿐만 아니라 배우, 운동선수, 캐릭터 팬덤까지 참여하면서 더욱더 확산하고 있어요.
왜 유행하게 됐을까?
해당 챌린지는 현재 독도 상황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어요.😢 실제로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홍보 예산으로 약 3억 엔(약 26억 원)을 편성했다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하는 사례 역시 늘었다고 해요.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표기 오류 사례가 2020년 324건에서 2022년 476건으로 증가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시정률은 24.7%에서 12.8%로 크게 떨어졌어요. 이에 독도의 날이었던 지난달 25일, 한 네티즌이 엑스(구 트위터)에 이런 상황을 언급하며 “어쩔 수 없다.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를 만들 수밖에 없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해당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한 건데요. 즉,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케이팝을 활용한 거죠!
가수만큼 영향력 커진 팬덤📣 아주 칭찬해
이렇듯 단순히 덕질만 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팬덤 자체가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케이팝 팬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도 그 예로 들 수 있어요. 이들은 앨범깡이 불러온 환경 파괴를 지적하며 소속사 측에 ♻️친환경 앨범 제작을 촉구하고 있다고. 이번 독도 챌린지 역시 해외 팬들에게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가사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자막을 입히고 있고요. 심지어 멜론 등 음원 사이트에서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스트리밍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을 보고 전문가는 “팬덤은 가수를 브랜드로 내세워 공익적 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최근엔 이러한 공익적 성격이 가치를 중요시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어요.
영상 속에서 이러한 마음이 잘 느껴졌는지 실제로 독도 챌린지는 해외 팬들한테까지 전파되고 있다는데요.👏 이것이야말로 챌린지의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 싶네요! (그런지 사원 : 혹시 사원님도 독도에 관심이 생겼어요? 지난 레터에서 독도의 날에 관해 자세하게 다뤘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38년 만에 사라지는 이것
- #전보
- #115전보
- #모스부호
✅ KT가 다음 달 15일에 ‘115전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어요.
✅ 국내에서는 1885년 한성정보총국이 서울~인천 간 첫 전보를 보냈어요.
✅ 최초의 한글 전신 부호는 ‘국문자모 호마타법’이에요.
‘115전보 서비스’ 종료할게요
지금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급한 소식을 전할 때 사용했던 방법이 있어요! 바로 ‘전보’ 서비스! 그런데 한때 가장 빠른 통신수단이었던 전보가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어요. 현재 전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가 다음 달 15일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KT는 “통신 시장 환경변화로 전보 이용량이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누적 적자 증가로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전보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사 서비스는 남아있어요. 우정사업본부에서 전보처럼 오프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경조 카드 서비스’, 메시지와 돈을 같이 보내는 전신환 서비스인 ‘경조금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KT도 서비스 종료 안내문에서 “우체국 대체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고.
‘전보’가 뭐G?
‘전보’는 알리려고 하는 정보를, 전기통신설비를 사용해 전하는 통신수단인데요. 우편보다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19~20세기 주요 통신수단으로 활용됐어요. 전보는 전기통신설비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우편과는 다르며, 음성이 아닌 기록된 문자 등을 배달하는 점에서 전화와도 다른데요. 발신자가 관할 우체국에 전화로 메시지를 부르면 가입전신(텔렉스)으로 수신자 인근 우체국에 전달했고, 사환이 이를 배달하는 방식으로 전달됐다고. 전보는 글자가 추가될수록➕ 돈이 더 들었기 때문에 ‘축승진’, ‘부친위독’ 등 최소한의 줄임말로 보내는 게 특징인데요. ‘부친상경’은 ‘아버지가 너 만나러 서울로 가신다’는 뜻이고요. ‘조부사망급래’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빨리 고향으로 내려와라’는 말이에요.
국내에서는 1885년 한성전보총국이 서울~인천 간 첫 전보를 보냈고, 광복 이후에는 체신부와 한국전기통신공사(KT 전신)로 서비스가 이관돼 역사를 이어왔는데요. 1990년대부터는 전자우편(이메일)과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이용량이 급격히 줄었고, 2010년대부터는 경축용이나 선물용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어요. 그리고 다음 달 15일, 1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거예요.
최초의 한글 전신 부호는?
사원님!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이게 뭔지 알겠어요? 바로, 영화 ‘엑시트’에서 조난자들이 SOS 신호를 보낼 때 쓴 모스부호인데요. 실제로 구급상황에서 모스부호로 🆘구조 요청을 보내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경우도 있어요. 지난해 말 영국 웨일스에서 90세 노인이 주차장 진입로에서 미끄러져 엉덩이뼈 골절상을 당했는데 자동차 경적 모스부호로 도움을 요청해 구조됐다고.
모스부호는 미국인 새뮤얼 모스가 만든 전신부호인데요. 짧은 발신 전류(점)와 긴 발신 전류(선)를 조합해 알파벳과 숫자를 표현할 수 있어요. 한글로 만들어진 모스부호도 있는데요. 김학우가 자음과 모음을 짧은 점과 긴 점의 두 가지 기호를 조합해서 만든 것으로, ‘국문자모 호마타법’이라고 불러요. 이는 최초의 한글 전신 부호인데요. 1888년(고종 25년) 5월에 제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신 법규인 ‘전보장정(電報章程)’에 규정되어 있다고!
혹시 사원님들 중에 전보를 이용해 본 적 있는 분도 계실까요? 아마 대부분은 들어본 적은 있어도 이용한 적은 없을 것 같은데요. 138년 동안 다양한 소식을 전했던 전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까 왠지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알지 과장 : 이렇게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건가😢)
몸값 1조 기업 분기 매출이 3억?😱
- #파두
- #IPO
- #뻥튀기상장
✅ 시가총액 1조 원의 파두가 3분기 매출 3억 원으로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어요.
✅ 실적 부진의 원인이 예상보다 길어진 반도체 혹한기 때문이라고 해요.
✅ 파두 주주들이 파두와 상장 주관사 상대로 집단소송을 걸 예정이래요.
몸값 1조 원 상장 기업의 매출이 겨우 3억 원?
최근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두가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어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파두는 상장 당시 공모가 3만 1,000원 기준 시가총액이 1조 4,898억 원으로 올해 기업공개(IPO) 첫 조 단위 대어🎣로 주목받았는데요. 파두는 IPO 당시 1분기 실적까지만 공개했는데,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76억 원, 영업손실 43억이었어요.
하지만 지난 8일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액이 3억 2,081만 원이라는 충격적인 실적을 내놨는데요.😱 전년 동기(135억 9,243만 원) 대비 97.6% ↘하락했고요. 심지어 2분기 실적은 5,900억 원에 불과했다고. 이에 파두가 실적 부진을 숨기고 상장한 것이 아니냐며 ‘뻥튀기 상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요. 파두의 주가는 지난 8일 3만 4,700원(종가)에서 14일 1만 7,710원으로 📉폭락해 거래일 나흘 만에 반토막이 났어요. (현재 주가는 16일 기준 1만 8,500원) 애초에 파두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로 1,202억 원을 제시했다고.
파두 : 반도체 혹한기 때문이야🥶
뻥튀기 상장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3일, 파두는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파두는 “예상을 뛰어넘는 낸드 및 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SSD 업체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고 당사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며 “갑작스러운 고객의 발주 중단 등에 대해서는 예상이 힘든 상황이었고, 그 과정에서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나 계획 등은 없었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기존 고객사들이 파두 제품을 타제품으로 교체했다는 우려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4분기에는 기존 고객사들로부터 발주가 이미 재개됐다”고 해명했어요. 그리고 파두 대표가 이번 주 주주들을 상대로 2~3분기 실적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래요.
IPO 첫 집단 소송 가나?
하지만 이번 파두 사태는 법적 공방으로도 이어질 전망인데요. 지난 15일, 법무법인 한누리는 파두와 상장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피해 주주를 모집한다고 밝혔어요.📢 한누리 측은 “현재 파두는 3분기 매출에 대해서만 해명하고 있으나 정작 더 큰 문제는 불과 5,900만 원에 그쳤던 2분기 매출”이라며 “매출 집계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7월 초에는 이미 사실상 제로에 해당하는 매출을 적어도 파두는 알았을 것이고, 주관사들도 2분기 잠정실적을 요구했을 것이므로 당연히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를 알고도 상장한 파두와 상장 절차를 그대로 강행한 주관 증권사에 자본시장법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한누리는 파두 IPO에 참여해 파두 주식을 취득했다가 공모가 3만 1,000원 이하로 매도해 손실을 보았거나 현재 파두 주식을 보유 중인 피해 주주들을 모아 파두 및 주관 증권사들을 상대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해요. 파두 IPO는 총 27만 6,692명이 참여해 1,937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되는데요. 한누리 측은 피해 주주가 최소한 수만 명 이상, 💸손해액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대요. 실제로 소송 제기가 이뤄지면 상장과 관련한 사상 첫 집단소송 사례가 된다고.
한편, 금융감독원도 파두의 IPO 과정에서 위법 소지 여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는데요.🧐 파두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심사 당시 제출한 실적 추정치가 적정했는지, 고의로 실적을 부풀린 것은 아닌지 살필 계획이래요.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 그가 빈대 지도를 만든 이유는?
- #빈대
- #빈대지도
- #빈대보드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빈대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원님!🤯 사원님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등장했어요. 바로, 빈대 출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빈대보드’인데요. 이 사이트에서는 일간, 주간, 월간 빈대 출몰 횟수를 한눈에 볼 수 있고요. 빈대 출몰지와 의심 지역도 빈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게다가 빈대에게 물렸을 때 나타나는 모양, 빈대 확인 체크리스트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고! 14F가 ‘빈대보드’를 만든 장본인에게 이 사이트를 만든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사원님들도 함께 들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