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차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다 보니 중고차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센데요,📈 막상 중고차 사러 가면 이 차가 혹시 침수 차량은 아닌지, 비싸게 사는 게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되잖아요.😥 딱히 인증해주는 기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앞으로 대기업에서도 중고차를 팔 거래요!
대기업도 중고차🚘 판매할 수 있G!
지난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그동안은 중고차 판매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어 대기업은 중고차 판매를 할 수 없었는데요,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이 만료된 2019년 2월 이후로는 재지정이 미뤄졌어요.) 그런데 이번 결정으로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 사업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진 거예요.🙆♂️
심의위는 이번 결정의 이유가 ‘중고차 판매업이 서비스업 전체와 다른 도·소매업이나 자동차 부품 판매업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작고, 이들의 연평균 매출액이 커서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해요.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 어떻게 이뤄질까?
현대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현대차가 가장 먼저 중고차 시장 계획을 공개했어요.📢
🚗현대차는 5년 이내, 주행거리가 10만㎞ 이내인 자사 차량 중에서 200여 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인증 중고차’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요. 또 소비자가 타던 차량을 현대차에 팔면 신차를 구매할 때 할인해주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도 도입되고요.🔄 소비자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현실(VR)로 자동차 상태를 확인하고 사는 게 가능해진대요. 이외에도 소비자가 시세, 판매순위 등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도 만들 예정이에요.
중소사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매입한 차량 중 인증 중고차를 제외한 차량은 기존 중고차 업계에 넘기고, 중고차 시장 점유율 5.1%를 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국내 1위 렌털업체인 ‘롯데렌탈’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매장을 보유한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부터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 사업을 넓힌다는데요, 온라인으로 판매, 중개, 렌털, 중고차 인증 및 사후관리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전시장, 시승, 정비 체험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래요.
중고차 바가지 끝? vs 중고차 가격 상승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서 허위매물이나 주행거리 조작 등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컸는데요,😤 대기업 진출로 투명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돼 소비자는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반면, 인증에 드는 비용이 찻값에 포함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인증 중고차의 기준인 ‘5년, 10만㎞ 이내’ 차량이라는 게 결국 가장 좋은 차는 대기업이 다 가져가고 중소기업은 팔 물건이 없게 된다는 거죠.😭
대기업이 중고차 당장은 못 판다고?
중고차매매 업계가 올해 1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사업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중고차 사업 준비를 마쳤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고 권고를 내린 상태라고 해요.🙅♀️ 중소기업 피해 실태조사 이후에 사업조정 심의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결과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대요.
*중소기업 사업조정제도 : 대기업의 진출로 중소기업의 사업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정부가 대기업에게 일정 기간 사업을 연기,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
논의가 잘 이뤄져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우리 소비자들도 더는 중고차를 구매할 때 피해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