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망한 썰 들어줄래?😂 실패주간
- #실패주간
- #망한과제자랑대회
- #실패연구소
✅ 카이스트(KAIST)가 「2023 실패주간」을 지정했어요.
✅ 실패한 순간들을 모아놓은 사진전, 망한 과제 자랑 대회 등이 열려요.
✅ 실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유하는 실패연구소도 있어요.
첫 「2023 실패주간」 열린다
그동안 레터에서 박미(박물관·미술관)주간, 걷기여행주간, 미술주간까지 다양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마 오늘 알려드릴 주간은 두 눈을 의심하게 될지도 몰라요.👀 바로, 실.패.주.간! 카이스트(KAIST)가 오늘(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2023 실패주간」으로 지정한 건데요. 혹시 사원님도 모르는 사이에 ‘실패’에 새로운 뜻이 생긴 거냐고요? 성공의 반대, 그 실패 맞아요! 이쯤 되니 도대체 뭘 하는 행사인가 싶으실 텐데요. 해당 기간 카이스트에서 ‘실패’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강연이 펼쳐진다고! 카이스트는 “성취와 성공으로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일상과 인생 여정에도 실패와 역경은 반드시 존재하며, 그 속에서 함께 배울만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취지를 밝혔어요.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가장 먼저 카이스트 본원 1층 로비에서 〈일상에서 포착한 실패의 순간들(Capture the Failure Moment)〉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볼 수 있어요. 카이스트 학생들이 일상에서 실패를 경험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당시의 생각을 기록한 메모가 함께 전시된다고 하는데요. 직접 보러 가지 못해도 괜찮아요! 수집된 360여 개의 실패 장면 중 72개를 여기에서 볼 수 있거든요. 참고로 실패주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또 다음 달 1일에는 ‘실패학회: 망한 과제 자랑 대회’도 열려요. 학생들이 직접 학업, 연애, 진로 등 인생의 여러 과제에서 실패한 경험담을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발표하는 자리라는데요. 다소 경쟁적인 분위기에 익숙한 카이스트 학생들이 유쾌하게 실패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그래서인지 가장 마음 아픈 실패를 경험한 사람에게 주는 ‘마상’, 가장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는 ‘떡상’, 자신의 실패를 가장 흥미롭게 풀어낸 사람에게 주는 ‘연구대상’ 등 상 이름도 꽤 유쾌하죠?
* 스탠드업 코미디 : 코미디언이 혼자 무대에 올라 독백으로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 장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3일에는 심리학 전문가를 모시고 ‘실패 세미나’도 진행돼요. 다양한 리더들의 경험과 함께 실패를 성공적으로 다루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고!
좋은 실패는 연구가 필요한 법? 🧪실패연구소
이러한 실패주간을 만든 곳은 바로, 2021년 6월에 설립된 ‘KAIST 실패연구소’. 카이스트 학생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과감한 도전정신을 가지길 바라는 취지로 설립됐고요. 현재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사실 대부분 사람은 실패를 숨기는 데 급급하죠. 심지어 실패하면 마치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실패연구소는 실패가 과감한 도전을 하게 만들고, 결국에는 더 커다란 성공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해요. 이에 실패한 경험을 자유로이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더 나아가 실패를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사실 실패주간이 최초는 아니에요. 이미 전 세계에서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이를테면,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창업가와 투자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인 페일콘(failcon), 우리말로 실패 공유 모임이 있고요. 핀란드에서는 매년 10월 13일을 실패의 날로 정하고, 서로의 실패를 축하해주기도 해요.
사원님! 꼭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실패주간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예를 들어 이번 주 동안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에서 실패가 있더라도 절대 자책하지 말기. 혹은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이른바, 실패 이력서 써보기. 그렇게 연습한 날들이 결국 나중에는 실패를 극복하는 좋은 자양분이 되어 줄 거예요!😉 (그런지 사원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니까?)
가짜뉴스 잘못 퍼트렸다가 폭망
- #가짜뉴스
- #디지털서비스법
- #미디어리터러시
✅ 미국에서 가짜뉴스 때문에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어요.
✅ EU가 주요 SNS 플랫폼에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관리하라고 경고했어요.
✅ 1020세대가 중장년층보다 가짜뉴스에 더 잘 속는다고 해요.
📰가짜뉴스 퍼트려? 손해배상금 물어내😤
요즘 온라인상에 가짜뉴스가 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는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가 소송을 당해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줘야 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요. 지난 9월, 미국 법원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8년, X(옛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올려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며 투자자들에게 4,153만 달러(약 562억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고 했다가 번복해 당시 테슬라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어요. 또 지난 4월에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보도했다가 개표기 업체에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미국 언론매체 폭스뉴스가 7억 8,750만 달러(약 1조 655억 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어요.
심지어 가짜뉴스 유포로 인해 11억 달러(약 1조 4,883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은 음모론 사이트 운영자가 파산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파산과 상관없이 배상금을 전액 지급하라고 판결한 사례도 있는데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파산 법원은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 운영자 알렉스 존스의 파산 신청을 허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는데, 손해배상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봤기 때문이라고 해요. 존슨은 2012년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에 대해 “총기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날조한 사건”이라며 “언론에 공개된 피해자 부모들은 고용된 배우이고, 자녀를 잃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총기 난사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들이 2018년에 명예훼손 혐의로 존슨을 고소했고 법원은 유족들의 손을 들어줬어요. 존슨은 4,000만 달러(약 541억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배상금을 모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EU : 가짜뉴스 관리 안 하면 과징금 때린다
최근 SNS 플랫폼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가짜 사진과 영상 등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트위터 등 주요 SNS 플랫폼에 이-팔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난 8월부터 시행된 DSA(디지털서비스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DSA는 가짜뉴스와 유해·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SNS 규제법으로, SNS 플랫폼은 유해·불법 콘텐츠를 신속히 제거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법을 위반하면 글로벌 기업의 경우 전세계 연간 매출액의 최대 6%를 벌금으로 낼 수 있어요. EU 집행위원회는 먼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한 불법 콘텐츠 처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X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어서 메타와 틱톡에도 각각 DSA를 지키기 위해 취한 조치를 제출하라고 통보했어요. 이에 메타는 가짜뉴스를 ❌삭제하고 유해 단어 검색을 제한하는 등 콘텐츠 정리에 나섰다고.
가짜뉴스에 잘 속는 👦👧1020세대, 교육 필요해
EU가 이렇게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데에는 누구나 접할 수 있는 SNS 플랫폼에서의 가짜뉴스 확산이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1020세대가 가짜뉴스에 현혹될 🚨위험이 크다고 해요. 실제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월 가짜뉴스에 잘 속는 연령층을 파악하기 위해, 18세 이상 대상으로 20개 뉴스 헤드라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묻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수록 가짜뉴스 판별 능력이 ↘떨어졌고요. 10·20대가 중장년층보다 가짜뉴스에 더 잘 속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렇게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가짜뉴스 식별 능력을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과정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걸쳐 도입하기로 했어요. SNS와 디지털 플랫폼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이 가짜뉴스 위험에 노출된 만큼,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법을 지도해 사회적으로 혼란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 미디어 리터러시 :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뉴스를 접하는 경로 대부분이 온라인동영상 플랫폼과 SNS라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무분별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함께, 가짜뉴스를 구별할 수 있는 교육이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나는 못 봤지만) 첫눈이 왔습니다
- #첫눈
- #독감
- #예방접종
✅ 10월 21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어요.
✅ 늦어도 11월까지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아요.
✅ 독감과 감기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른 질병이에요.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어요☃
사원님! 지난 주말 어떻게 지내셨어요? 날씨가 급격히 추워져서 깜짝 놀란 분도 계실 텐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지난 21일,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거든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는데요. 오전 7시 기준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기온은 영하 5.6도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등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서 눈으로 내린 거라고. 이외에도 태백산 국립공원 천제단, 홍천, 평창, 영월, 태백 일부 지역에도 눈이 내렸는데요. 올해 첫눈은 지난해 가을 첫눈이 내린 10월 10일보다 11일 늦게 내린 거라고 해요. (그런지 사원 : 내가 못 봤으니까 아직 안 내린 거야😭)
늦어도 11월까지 독감 예방접종 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첫 주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10월 둘째 주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청소년과 성인 연령대에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19~49세 연령대의 의사환자분율은 19.1명으로 6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참고로 의사환자분율은 전국 의원급 호흡기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를 뜻해요.
* 의사환자 :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되지만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
한편, 지난 9월 15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발령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해제 없이 2023-2024절기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는데요. 독감 유행주의보는 일반적으로 매년 9월에 발령돼 다음 해 8월 해제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1년 내내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에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고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어요.
독감 예방접종하면 감기도 안 걸릴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데요. 주로 🤧기침, 재채기 등 사람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특징이 있어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으로, 이 중에서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평균 2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38℃ 이상 고열, 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여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2월 말에 그 해 겨울철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를 백신주로 발표하며, 이에 따라 백신 회사들이 백신을 생산하는데요. 65세 이하 건강한 사람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으면 70~90%의 우수한 예방효과가 있어요. 그렇다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두 질병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감기까지 예방이 되는 건 아니에요.🙅 독감은 일반 감기보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고위험군의 경우 꼭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오늘부터 때 이른 가을 추위는 풀리고 다시 예년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사실 ‘냉동’ 김밥이 더 맛있다?
- #김밥
- #냉동김밥
- #kimbap
사원님! 미국에서 한국 김밥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주인공은 바로 경북 구미의 한 중소기업이 만든 냉동 김밥! 초도 물량 250톤이 한 달도 안 돼 완판되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기에 ‘과연 냉동 김밥이 맛이 있을까?’ 싶은데요. 사실 밥 같은 경우에는 ❄️냉동하는 게 풍미나 식감에 더 좋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먹다 남은 밥은 냉장실이 아닌 냉동실에 보관하는 거고요! 그렇다면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흥행한 이유는 맛 때문이다? 이것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에서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10.23 (월)
- 10월 1~20일 수출입
- ‘중앙절’ 증시 휴장
- 10월 소비자기대지수
10.24 (화)
- 9월 생산자물가지수
- 10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 10월 HCOB 제조업∙서비스업 PMI
10.25 (수)
- 10월 소비자심리지수
- 9월 신규주택매매
10.26 (목)
- 3분기 GDP
- 3분기 GDP
- 9월 소매재고, 도매재고, 내구재 주문
10.27 (금)
- 9월 개인소득, 개인소비지출
-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