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과 업계 TOP을 다투는 롯데제과에서 최근 캐나다의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에 100억 원을 투자했대요. 아스파이어 푸드그룹이 어떤 기업이냐고요? 바로, 곤충을 활용한 대체 단백질 제조 기업이에요. 헉! 곤충🦗과 과자🍪라… 절대 어울릴 수 없는 두 분야의 만남 같지만, 사실 두 기업이 손을 잡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해요.🤝
미래가 주목되는 식용 곤충 시장🤔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2013년부터 식용 곤충을 미래 식량 자원으로 꼽았어요. 실제로 세계 식용 곤충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요. 해외 시장조사업체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2억 5,000만 달러(약 3,070억 원) 규모이고,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군이래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식용 곤충이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고 밝혔어요. 3대 영양소를 고르게 지니고 있으면서, 단백질 함량이 50~70%로 육류와 비슷하거나 더 높고, 지방의 7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인 ‘완전식품’이라고요.
이미 곤충으로 식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애벌레, 갈색거저리, 메뚜기, 풀무치 등 여러 곤충이 식품 원료로 인정받고 이용되어왔는데요. 현재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식용 곤충을 주원료로 한 단백질 바 제품, 반려동물의 건강 간식, 고소애(밀웜) 가루로 만든 영양보충식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그냥 고기로 단백질 섭취하면 안 되나요?🤔
사실 대체 단백질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등장했어요. (엥?😵) 이게 무슨 말이지~ 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어요. 돼지🐷나 소🐮 등을 키우는 가축 사육은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지구 온난화, 기후 재해 등을 일으킨다는 사실을요! 가축 사료용 작물 재배나 소 방목을 위해 멀쩡한 나무를 베기도 하고, 염소나 소의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가스 또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소 한 마리가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하루에 무려 100~500L로, 소형 자동차 한 대🚗가 하루에 배출하는 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니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거죠. 가축 사육을 줄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인류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그게 바로 식용 곤충이라는 것!🐛🦗
가축과 비교했을 때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식용 곤충이 확실히 좋은 대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아직은 곤충이 혐오식품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소비자 선호도 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래요. 과연 식용 곤충은 진정한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번데기는 맛있지 않나요…?🤣) 사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