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침만 뱉으면 끝! 요즘 DTC 유전자 검사가 유행이래요.
✅ 탈모 가능성, 비만 가능성, 모기 물리는 빈도 등을 알 수 있어요.
✅ ‘나’를 분석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혀요.
요즘 DTC 유전자 검사가 유행이라고?
사원님은 ‘유전자 검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침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장면처럼 출생의 비밀을 알려줄 것만 같다고요? (그런지 사원 : 예나가 선정이 딸인지 알려주는 그 검사 아니야?🤤) 아니에요! 요즘에는 내 몸의 유전자 특성을 알기 위해 DTC 유전자 검사를 한다는 사실!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란, 병원이 아닌 민간 업체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비용은 약 4만 원~10만 원. 방법도 간단해요.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침을 뱉은 뒤 업체에 다시 보내기만 하면 끝이라고!
대표적으로 마이데이터 전문 기업 뱅크샐러드는 2021년 10월부터 매일 선착순 700명에게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매번 0.1초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대요.🔥 또 유전자 검사 플랫폼 젠톡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했고요. 지난달에는 롯데헬스케어가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면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해당 서비스가 캐즐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어요.
그래서 어떤 것들을 알 수 있는데?
사실상 내 몸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업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비타민, 마그네슘, 칼슘과 같은 각종 영양소 농도, 탈모 가능성, 새치 가능성, 비만 가능성,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 식욕, 피부 노화, 수면 습관, 짠맛이나 단맛의 민감도 등을 알 수 있다고.🔍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 내 유전자의 강점과 약점까지도 알려준대요. 그렇다면 이러한 검사 항목은 누가 정하는 걸까요? 병원에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정부가 검사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업체마다 인증해주는 식인데요. 얼마 전 🦟모기 물리는 빈도와 가려운 정도, 배변 빈도, 폐활량, 알코올과 니코틴 상호 의존성 등이 추가되면서 총 129개로 늘어났어요.
DTC 유전자 검사가 유행하는 이유
내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MBTI, 내 피부와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등과 같이 ‘나’를 정확하게 분석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실제로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10명 중 6명이 ‘요즘 나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는데요. 특히 20, 30대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또 한 전문가는 “이미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도 외부 전문가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뒤 나를 잘 가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즉, 내 몸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건강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 물론 반대로 건강 관리와는 전혀 상관없이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한다는 반응도 많아요. 특히 가족, 친구, 연인과 유전자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나를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conomy), 자기중심적 삶을 추구하는 미이즘(Meism) 등 요즘에는 정말로 👤개인이 중요시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원님도 평소 나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면,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