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오르는 10월
- #맥주
- #우유
- #지하철요금
✅ 이달부터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올랐어요.
✅ LPG, 맥주, 지하철 요금 등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에요.
‘뚱바’ 가격이 1,800원? 🥛우유 가격 올랐다
사원님 국민 우유 일명 ‘뚱바’라고 불리는 🍌바나나맛우유 좋아하시나요? 뚱바 가격이 1,800원(편의점 기준)으로 오른대요!😱 뚱바뿐 아니라 편의점에서 900㎖짜리 흰 우유를 사려면 3천 원이 넘어가는데요. 이달 1일부터 우유업체들이 마시는 흰 우유와 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어요.
🥛흰 우유 가격은 마트 기준으로 2,900원대에 판매되고요.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가격도 업체에 따라 4~9% 올랐어요. 빙그레의 경우 오늘부터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가격을 ↗올렸는데요. 우유뿐 아니라 요플레와 대표 아이스크림 투게더 판매가도 8% 이상 올렸다고. 다만,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편의점 판매가를 11월 1일부터 인상한대요. 우유 제품 가격이 오른 데에는 올해 오른 원유 가격이 이달부터 적용됐기 때문인데요. 🐄낙농진흥회는 지난 8월, 마시는 우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지난해 대비 88원(8.8%) 오른 1,084원으로 결정했어요.
어른이 음료, 🍺맥주 가격도 올려요~
우유에 이어서 일부 맥주 가격도 오른다는데요. 지난 4일,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어요.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은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만인데요. 오비맥주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스 500㎖ 캔 제품은 지금 가격을 유지한다고. 한편,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LPG 가격 또 올랐다!
물가 상승에 ⚡에너지도 빠질 수 없죠. 식당과 택시에 주로 쓰이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10월 ㎏당 78~80원씩 올랐어요. ㎏당 50원씩 오른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건데요. 지난 1일, SK가스는 10월 프로판 가격을 ㎏당 80원 올린 1184.81원, 부탄 가격을 ㎏당 1451.68원으로 결정했어요. 현재 국내 LPG의 사용처는 절반가량(49%)이 석유화학용이고, 차량용(23%)과 가정용(18%) 등이 있는데요. 특히 🚕택시를 비롯해 187만 대의 LPG 차량 운전자와 LPG를 주방 연료로 사용하는 자영업자 등이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대요.
이젠 🚇지하철 요금까지 오른다고?
올해 초 택시 요금, 지난 8월 버스 요금 인상에 이어 마지막, 지하철 요금 차례가 왔어요.😢 내일(7일) 첫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는데요.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각각 800원, 500원으로 80원, 50원이 인상돼요. 기본요금 인상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적용되고요.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오른 건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라고 해요.
수도권 지하철에서 운영하는 60회 이용 정기권도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가격이 연동 조정되는데요. 이용 거리별로 1단계(20㎞마다 1회 차감)는 5만 5천 원에서 6만 1천600원으로, 18단계(거리에 따른 추가 차감 없음)는 11만 7천800원에서 12만 3천400원으로 올라요. 다만, 요금이 인상되기 전에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요. 이전에 사둔 1회권은 반환해야 한대요.
여기에 설탕도 최근 1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식품, 에너지, 교통비까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물가 인상 폭탄이라니! 이대로라면 하반기 가공식품 물가 인상은 시간문제인데요. 앞으로 생활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네요.
서울 지하에 비밀 공간 있는 거 알아?
- #지하철
- #유령역
- #폐역사
✅ 서울 지하철에는 승객이 오지 않는 유령역이 있어요.
✅ 현재 영화,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대요.
✅ 여의도에서 발견된 비밀 벙커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어요.
지금 내리실 역은 👻유령역, 유령역입니다
최근 서울광장 아래에 숨겨져 있던 1천여 평의 지하 공간이 40년 만에 공개됐어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아 더 화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사실 서울에는 이곳 외에도 비밀 공간이 많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를테면, 서울 지하철에는 역무원조차 잘 모른다는 🚇유령역이 있어요. 이름처럼 유령이 나오는 건 아니고요. 지하철역 공사가 중단되면서 폐역사로 남은 곳이래요.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신설동역 지하 3층에 있는 유령역. 1974년, 1호선 건설 당시 지어졌다가 노선 변경으로 버려진 승강장인데요. 특히 이곳은 지난해, ‘신설동 2호선 비영업 승강장’이라는 이름으로 서울 미래유산*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또 영등포시장역 지하 4, 5층에도 유령역이 있는데요. 과거 10호선으로 건설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계획이 취소되면서 폐쇄된 곳이라고 해요. 어쩌면 유령역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일지도 몰라요! 꽤 오랜 세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곳에서 귀신을 봤다는 도시 괴담이 떠돌았거든요!😱
* 서울 미래유산 :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 자산.
누구나 구경할 수 있을까?
지난 2017년, 신설동 유령역이 시민들에게 잠시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아쉽게도 유령역 모두 일반인 ⛔출입 금지 구역이 됐다고 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버려진 공간이라고도 할 수 없어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데다, 사람이 찾지 않는 버려진 지하철역이다 보니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영화, 드라마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거든요. 특히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등과 같은 배경을 표현하기 딱 좋다고! 실제로 드라마 〈아이리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아이돌 그룹 엑소의 ‘Lightsaber’, 트와이스의 ‘Cheer up’ 뮤직비디오도 이곳에서 촬영됐고요. 게다가 문화 공간으로도 발전해 얼마 전에는 영등포시장 유령역에서 게임 ‘디아블로4’의 체험존이 펼쳐지기도 했어요.
우리가 볼 수 있는 비밀 공간도 있다고?
서울시는 앞으로 유령역을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비밀 공간이 시민들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사례가 하나 있어요. 지난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를 만들다가 도로 7~8m 아래에서 발견된 벙커가 그 주인공! 2015년, 시민들에게 잠시 공개됐다가 현재는 ‘SeMA 벙커’라는 새 이름과 함께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공간이 됐어요. 발견 당시 화장실과 샤워실, 소파가 있는 거실까지 갖춰져 있었다는데요. 이곳 역시 왜 만들어졌는지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대요. 다만 서울시가 항공 사진을 분석한 결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 시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경호 비밀 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늘 레터를 읽고 ‘서울의 비밀 공간을 이렇게 활용하면 좋을 텐데~🎵’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나요? 다음 주 화요일(10일)까지 앞서 소개한 서울광장 지하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고 해요. 서울 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원님은 여기를 클릭해보세요! (그런지 사원 : 있잖아…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비밀 공간이 더 있지 않을까…? (섬뜩) 어쩌면 우리 집 아래에도…?😨)
우주 쓰레기 방치한 죄, 벌금 2억 원!
- #우주
- #우주쓰레기
- #벌금
✅ 미국 정부가 우주에 위성을 방치한 업체에 벌금을 부과했어요.
✅ 우주에 고립된 우주비행사 3명이 371일 만에 지구로 귀환했어요.
✅ 우주선에 부딪힌 물체는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미국, 사상 첫 ‘우주 쓰레기’ 벌금 부과
사원님! 지난 레터에서 우주로 쏘아 올린 로켓, 인공위성 등의 잔해가 우주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1957년 사상 첫 인공위성이 발사된 이후로 1만 개가 넘는 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려졌는데요. 이중 절반 이상이 수명을 다해 우주 쓰레기로 전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자국의 위성·케이블 방송사인 디시 네트워크에 구형 위성을 지구 궤도에서 안전하게 이탈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15만 달러(약 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요. 이는 우주 쓰레기 단속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고!
문제가 된 위성은 디시 네트워크가 2002년 쏘아 올린 에코스타-7 위성인데요. 이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3만 6,000㎞ 높이에 있는 정지 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2012년 FCC로부터 폐기 계획을 승인받았어요. 본래 활동 궤도보다 300㎞ 상공에 있는 이른바 ‘무덤 궤도’로 올려 폐기하겠다는 것! 그러나 연료 부족으로 활동 궤도에서 122㎞ 높은 곳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수명을 다했고, 현재는 다른 🛰위성과의 충돌 위험을 안고 지구 주위를 떠돌고 있는데요. 이에 FCC는 “에코스타-7이 현재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다른 위성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벌금 부과 이유를 밝혔어요.
🛸우주선 고장으로 1년 넘게 우주에 고립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고장 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던 우주비행사 3명이 지구로 귀환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으로 지난해 9월 소유스 우주선 MS-22를 타고 우주로 떠난 지 371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어요. 원래는 50여 개의 실험을 진행한 뒤 올해 3월 같은 우주선으로 지구로 돌아오는 계획이었지만, 작년 12월 우주선의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이들은 지난 2월 ISS 도킹에 성공한 소유스 MS-23 우주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지역의 외딴곳에 착륙했는데요. 세 사람은 대기권을 통과하며 지표면의 4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냈다고 해요.
이 사고는 우주 쓰레기 때문?🤔
이 소식을 전한 AP통신은 우주선에 부딪힌 물체가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로 인해 이들의 임무는 반년가량 연장됐고, 루비오는 기존 미국인 우주비행사가 2022년 기록한 우주공간 최장 체류 기록인 355일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그는 귀환 비행을 1주일 앞두고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우주에서 1년이나 지내게 될 줄 알았더라면 임무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리적인 측면에서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임무가 길어진 탓에 자녀 4명 중 첫째 딸이 미국 해군사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다른 자녀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함께하지 못했다고 해요.
우주에 고립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3명 모두 무사히 지구로 돌아오게 돼서 다행이에요!👏
📺 소주는 원래 귀족의 술이었다?
- #주락이월드
- #전통주
- #증류식소주
🥃위스키 좋아하는 사원님 주목! 대표적인 증류주로 서양에 위스키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소주’가 있죠. 소주가 원래는 귀족의 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소주는 고려 때 몽골을 통해 넘어온 증류 기술을 활용해 쌀을 재료로 증류주를 만들기 시작한 거라는데요. 맑게 거른 청주 3~4병을 끓여서 증류해야 1병을 얻어낼 수 있을 만큼 귀한 술이었기 때문에 아무나 미실 수 없었다고 해요. 현대에 와서는 희석식 소주를 많이 즐기고 있지만 최근 원소주를 비롯해 증류식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주락이월드〉에서 증류식 소주의 탄생 이야기와 함께 전통주 전문가가 추천하는 전통 증류주 5가지도 소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