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8
share
스크랩

결제를 🤚손으로 할 수 있다면?

✅ 1일 평균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8천억 원을 돌파했어요.
✅ 손바닥, 얼굴 등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어요.
✅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면서 개인 정보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간편결제, 얼마나 많이 쓸까?🤔

요즘에는 지갑 없이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최근 1일 평균 간편결제 이용 금액이 처음으로 8천억 원을 돌파했어요! 

지난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1일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628만 2천 건, 이용금액은 8천450억 5천만 원으로 조사됐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4%, 16.9% ↗증가했다고 해요. 특히, 제공업자별로 보면 삼성·LG·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2021년 상반기 22.1%에서 올해 상반기 25.1%로 늘었는데요. 애플페이 도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또, 카카오톡 송금과 같은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도 1일 평균 609만 6천 건, 7천460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2%, 23.9% ↗늘었는데요. 두 서비스의 규모를 합치면 매일 약 1조 6천억 원의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 현재 개인 💳카드 대비 30% 수준인 간편결제 이용액은 2년 뒤에는 50%로 높아질 전망이래요.

곧 스마트폰도 필요 없는 세상이 올걸?

혹시 지난해 다뤘던 레터 중 안면 인식 결제가 가능한 편의점, 기억하시나요? 최근 간편결제는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아마존 원, 베이징 전철 손바닥 결제, 클로바 페이스사인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7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올해 연말까지 약 500개에 달하는 미국 홀푸드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 기술인 ‘아마존 원(one)’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마존 원은 손바닥을 이용해 결제하는 생체인식 기술로, 고객의 손바닥 주름과 정맥의 형태를 포착해 신원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해요. 쇼핑객들은 미리 저장된 신용카드와 자기 손바닥 정보를 연동시켜 놓으면 카메라 센서에 자기 손바닥을 스캐닝함으로써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된대요. 이미 시애틀지역 스타벅스와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 등 일부 매장에는 아마존 원이 시범 운영 중이라고. 또, 중국 베이징에서는 🚇전철 일부 구간에 ‘손바닥 결제’로 승·하차 출입과 요금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네이버페이가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 중 하나인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 현재 네이버 사옥 1784에 도입돼 직원들의 게이트 출입, 시스템 로그인, 결제 등에 활용하고 있어요.

간편결제의 영원한 숙적, 개인 정보 유출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문제는 항상 따라다니기 마련이죠.💦 실제로 최근 5년간 간편결제 관련 금융사고 금액이 13억 원을 넘었다는데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22년 간편결제 서비스 부정 결제* 사고 건수는 382건, 사고 금액은 13억 7천200만 원에 달한다고 해요. 특히, 2019년까지 연평균 수천만 원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년부터 3억 원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했어요.

* 부정 결제 :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의도용이나 해킹 등에 의해 이용자가 결제하지 않았는데도 결제가 이뤄진 것 

생체 인식 결제 기술 역시 안면 복제 등으로 인해 피해 볼 우려가 있는데요. 편리한 것도 좋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커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에 맞춰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