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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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이 결혼 안 하는 이유는?

✅ 청년 3명 중에서 1명만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요.
✅ 결혼하지 않는 이유 1위는 ‘결혼 자금 부족’이었어요.
✅ 청년의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해도 자녀는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어요. 

청년 3명 중 1명만 결혼에 긍정적😊

지난 28일, 통계청이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이 보고서는 ‘청년기본법’ 연령 기준에 따라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출산 등과 관련한 최근 10년간 가치관의 변화를 추적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3명 중 1명만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요.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은 지난해 기준 36.4%로 10년 전인 2012년(56.5%)보다 20.1%p 감소했는데요.📉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8%, 여자는 28.0%로 남자보다 여자가 더 낮게 나타났어요.

반면,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2012년에는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청년이 38.5%였지만 지난해에는 14.9%였고요. 재혼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도 4.7%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결혼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건 33.7%를 차지한 ‘결혼 자금 부족’인데요. 이어서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 ‘출산·양육 부담’, ‘고용 상태 불안정’, ‘결혼 상대 못 만남’ 등의 순이었어요. 세부적으로 보면 남녀 모두 결혼 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요. 미혼 남자의 40.9%가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고, 미혼 여자는 결혼 자금 부족(26.4%)과 결혼 필요성 못 느낌(23.7%)이 절반을 차지했어요. 비혼 동거를 동의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 청년 10명 중 8명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고.

결혼과 출산은 다른 얘기지

청년의 절반 이상은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비율은 2018년 46.4%에서 2020년 50.5%, 2022년 53.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반면, 결혼을 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지난해에는 39.6%의 청년이 비혼 출산에 동의했다고 해요. 입양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10년 전보다 소극적으로 변했는데요. 2012년에는 52.0%의 청년이 입양 의사가 있다고 답했지만, 지난해에는 31.5%로 줄었고요. 입양을 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입양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43.1%), 친자녀처럼 양육할 수 있을지 걱정되어서(37.6%) 순이었다고. 

보고서를 통해 10년 전과 요즘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을 살펴봤는데요.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청년들에게는 결혼과 출산이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원님은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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