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share
스크랩

‘덜 짠’ 편의점 김밥 찾으셨던 분?

✅ 식약처가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어요.
✅ 김밥, 주먹밥, 요거트 등에 ‘덜 짠’, ‘덜 단’ 표시를 할 수 있게 됐어요.
✅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10년 새 33% 감소했대요.

덜 짜고 덜 단 음식 찾고 있었다면?

요즘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밖에서 밥 한 끼 사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시죠. 지난 레터에서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을 찾는 회사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품목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성인의 하루 섭취 기준량(2천㎎) 대비 55~86% 수준이었다고 해요.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덜 짠’, ‘덜 단’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는데요.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나트륨 저감 표시 대상 확대 및 가공유, 발효유 등 당류 저감 표시 대상 신설 등이에요. 식약처는 나트륨·당류 저감화 종합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나트륨 1일 섭취량을 3천㎎ 이하로 줄이고,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1일 열량의 10% 이내(50g)로 관리하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고.

김밥, 요거트에도 ‘덜, 감소, 줄인’ 표시 가능⭕ 

식약처에 따르면, 김밥과 주먹밥 등 가정간편식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2020년 3조 3,454억 원이었던 가정간편식의 생산실적이 2022년에는 4조 4,616억 원으로 많이 증가했어요.📈 이렇게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나트륨 등 영양성분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식약처가 나트륨 저감 표시 대상을 확대한 건데요. 기존에는 유탕면, 삼각김밥, 국·탕 등에 한해 나트륨의 함량을 낮춘 제품을 표시할 수 있었다면, 이번 개정으로 김밥, 주먹밥, 냉동밥, 만두에도 ‘덜 짠’, ‘나트륨 줄인’ 등의 표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해요. 또한 칼슘 등의 섭취를 위해 자주 섭취하는 가공유, 발효유, 농후발효유에도 ‘덜 단’, ‘당류 줄인’ 등의 표시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이에 시중에 유통 중인 즉석섭취식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대비 10% 이상 낮추거나 동일한 제조사의 유사 제품에 비해 25% 이상 나트륨·당류 함량을 낮춘 제품에 ‘덜, 감소, 줄인’ 등의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품의 안전관리는 강화하고 국민의 선택권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어요.

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10년 새 33% 줄었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에 따르면 한국인의 식단이 10년 사이 33%쯤 싱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549.4㎎이었지만, 2021년에는 평균 3,038㎎으로 감소하면서 10년 사이 33.2% 줄어든📉 거예요.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2000년대 하루 5천㎎을 웃돌기도 했으나 과다한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줄고 있는데요. 이러한 저감 성과에도 한국인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이자 ‘한국인 목표 섭취량’인 일 2천㎎의 1.5배가 넘는 상황이라고.

나트륨은 과다 섭취 시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한데요. 사원님들도 국·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간편식을 조리할 때도 채소를 추가하거나 양념을 줄이는 등 일상에서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