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에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한국식 찜질방을 소개했어요.
✅ 실제로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찜질방이 인기예요.
✅ 요즘같이 너무 더운 여름에는 이열치열보다 이수치열이 좋대요.
외신도 주목한 한국의 찜질방
사원님! 요즘 날씨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지 않나요?🥵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죠. 전 세계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혹시 사원님만의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더위를 이기는 총 8가지 방법을 보도했는데요. 흥미롭게도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식 사우나, 즉 🧖찜질방을 소개했더라고요!
단순히 찜질방 체험판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면 땡! 아니에요! 가격만 해도 40달러, 그러니까 약 5만 원! 한국처럼 온탕과 냉탕이 있는 목욕탕부터 적외선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까지 갖춰져 있고요. 내부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가 하면, 추가 비용을 내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해당 보도에서는 특히나 온탕과 🧊얼음방을 번갈아 가면서 즐기는 것을 추천했는데요. 그 이유는 기분이 상쾌해지고, 숙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래요. 마지막으로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는 대신, 찜질방에서는 꼭 옷을 입어야 한다는 점과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나름의 팁도 전했다고!
한국 여행 중 #jjimjilbang
사실 찜질방이나 목욕탕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업종 중 하나인데요.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의 대중목욕탕 수는 2004년 9,970곳에서 2023년 5,991곳으로 약 20년 만에 40%가 사라졌대요.😢 게다가 최근에는 대중목욕탕 대신 1인 세신샵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데다, 난방비도 크게 올라 다른 업종과 달리 엔데믹 이후에도 큰 회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외국인 관광객이 찜질방 운영난의 새 돌파구가 되어주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인스타그램에서 ‘#jjimjilbang’을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글만 해도 무려 1만 5,000개! 찜질방에서 양머리를 하고, 식혜와 맥반석 계란을 먹는 것 자체가 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으로 느껴진다는데요. 이렇듯 찜질방이 한국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어요!
외국인 : 왜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데 ‘아으~ 시원하다~’라고 해?
지금이야 인기가 시들었다고는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한여름에도 찜질방을 찾는 것은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영향이 크죠. 이열치열이 우리 곁에 자리 잡게 된 이유는 간단해요.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게 되는데, 이때 몸을 뜨겁게 만들어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대요. 하지만, 이열치열이 마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땀이 식으면서 순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지만, 요즘같이 너~무 더운 날씨에는 오히려 열사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전문가들은 💧이수치열(以水治熱)이 더 좋다고 조언했는데요. 즉, 더위는 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 더울 때는 물을 자주 마시거나 가벼운 샤워를 해주는 게 좋겠죠?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요즘, 미국에서는 한국식 찜질방이 인기인 것 같은데요. 사실 이열치열을 떠나서 찜질방의 또 다른 장점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 적당한 찜질은 우리 몸에도 좋으니까요!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찜질방 나들이 어때요? (알지 과장 : 30분 이상 찜질은 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