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성비 따진다? 배속 시청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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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대홍수 시대! 배속 시청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 오디오북부터 대중음악의 스페드 업까지 듣는 것도 빨라지고 있대요.
✅ 2배속 정도로 보고 듣는 건 우리 인지 능력에 과부하를 일으키지 않아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영상도 빠르게 빠르게?
사원님은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정상 속도로 보는 편이에요? 빠른 속도로 보는 편이에요? 감히 예상하건대, 후자라고 답한 사원님들도 꽤 많지 않을까요?🤔 그만큼 요즘 영상을 배속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실제로 그 인기가 숫자로도 증명됐다는 사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의 VOD를 시청한 고객을 조사했더니, 지난달 말 기준 VOD를 빠른 속도로 본 고객 비율이 39%나 됐다고 해요. 유튜브 역시 사람들이 점점 배속 시청을 선호한다고 밝혔는데요. 유튜브에서는 특히나 1.5배속을 가장 자주 사용했고요. 심지어 3배속이나 4배속을 추가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배속 시청이 떠오르는 이유는 🕔시간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같이 OTT를 하나만 구독하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에 시간 대비 성능을 따진다는 뜻의 ‘시성비’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빨리 감기는 이제 기본! 지루한 장면은 10초씩 건너뛰며 시청 시간을 아끼고 있대요.
👂듣는 것도 빨라지고 있다고?
게다가 요즘에는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도 빠르게 듣는 경우가 늘었다는데요.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박경리의 〈토지〉는 총 240시간. 이를 정속으로 들으면 꼬박 열흘이 걸리지만, 배속으로 들으면 닷새로 줄일 수 있대요. 이에 최근에는 한 오디오북 업체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속 기능도 개발했다고! 오디오북의 속도를 빠르게 해도 명확하게 잘 들려 다시 뒤로 돌릴 필요가 없는 기능이라고 해요.
한편, 대중음악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보여요. 숏폼의 등장으로 특정 노래의 속도를 130~150% 배속해 만든 ‘스페드 업(Sped Up)’이 인기라는 건데요. 대표적으로 올해 초부터 틱톡에서 유행 중인 ‘나문희의 첫사랑’ 챌린지가 있어요. 해당 노래는 2004년, 가수 허밍어반스테레오가 발표한 ‘BANANA SHAKE’의 스페드 업 버전으로 ‘너무 휘어졌어’라는 가사가 ‘나문희의 첫사랑’으로 들리게 되면서 재미를 유발한 것! 게다가 이제는 🎤가수들도 아예 스페드 업 버전을 공식 발매하고 있다는데요. 허빙어반스테레오도 지난 2월, 해당 노래의 스페드 업 버전을 발매했고요. 틴탑도 얼마 전 발매한 컴백 앨범에 스페드 업 버전을 수록했어요. 해외도 마찬가지! 미국 인기 싱어송라이터 ‘SZA’의 ‘Kill Bill’, 영국 인기 팝 가수 ‘Sam Smith’의 ‘I’m not the only one’ 등이 스페드 업 버전을 선보였어요.
빠르게 보고 듣기! 잘 이해될까?
사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지금의 배속 시청 트렌드가 익숙하다는 반응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수험생 시절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재생 속도를 높여 수강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물론 정속보다 학습 효율이 떨어지리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2배속 정도는 우리 인지 능력에 과부하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해요. 오히려 같은 시간에 한 번 더 보는 식으로 활용하면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단, 2.5배속은 이해력이 다소 떨어졌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창작 콘텐츠는 오로지 정보 전달이 목적인 인터넷 강의와 달리 창작자가 의도한 예술적 관점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요. 빠른 속도에 익숙해지면 다시 정속으로 시청하기가 힘들다는 문제도 있어요. 한 전문가도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극을 더 자주 강하게 얻기 위해 숏폼을 보고, 2배속으로 돌려보게 되는 것”이라며 “내성이 생기고 덜 자극적인 느린 화면에선 반응할 수 없게 되는 일종의 콘텐츠 중독”이라고 지적했다고! 사원님은 이러한 트렌드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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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투쟁으로 국제선 항공편이 결항됐어요.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준법투쟁 중이에요.
✅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대요.
✈️비행기 취소되고 지연되고…
지난주 일요일(16일), 베트남행 아시아나항공 편이 ❌결항됐어요.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1시 5분(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취소됐는데요. 이에 따라 호찌민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귀국편도 함께 결항됐다고 해요. 아시아나항공 측은 결항한 이유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이라고 공지했는데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지난 7일부터 파업 전 단계인 쟁의행위에 나선 상태로, 이번 노조 투쟁으로 국제선이 결항된 건 이번이 처음이래요.
이뿐 아니라 지난 15일에는 김포~여수를 오가는 왕복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총 12편(국제선 2·국내선 10)이 결항되고 총 56편(국제 36·국내 20)이 지연됐어요.
조종사 노조가 왜 단체 투쟁에 나선 거G?🤔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과 회사 측의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에요.🙅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임금을 ❄️동결했는데요. 지난해 10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노조는 지난해 임금을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회사 측에서는 2.5%를 제안했다고 해요. 이후 계속되는 임금협상 결렬에 조종사 노조는 지난 7일부터 항공기 지연 등 준법 투쟁에 들어간 건데요. 지난 13일 4번째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14일부터 비행 시 연료를 최대한 사용하고 항공기 결함이 조금이라도 발견되면 비행을 거부하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였어요. 결국 16일 국제선의 결항이 생긴 것도 비행기를 조종할 기장과 부기장을 구할 수 없어서였대요.
노조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년간 1조 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직원들에게는 수혜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반면, 아시아나항공사 측은 영업이익은 흑자이나 1분기 기준 총부채는 💸12조 8,147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2,014%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으로 빚을 갚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휴가철 내 비행기 취소되는 거 아냐?😨
문제는 노사 간 입장 차가 계속 좁혀지지 않는다면 조종사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어요. 1년 중 가장 여객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에 맞춰 파업에 나서는 건데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하는 건 2005년 이후 18년 만이라고 해요. 2005년 아시아나항공은 25일간 파업을 진행해 당시 2,328편의 운항 차질과 2,27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계속되는 파업에도 노사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결국 정부가 나서서 긴급조정권을 발동해 파업을 ❌중지시켰다고. 이후 정부는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항공운송업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추가했대요.
‘필수공익사업장’ 규정에 따라 항공업은 노조가 파업해도 국제선 80%, 국내선의 50%, 제주 노선의 70%는 운항이 유지되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인해 2005년처럼 항공대란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하지만 휴가철에는 항공편 수요가 큰 만큼, 파업에 따른 공백을 모두 메우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파업이 시작될 경우 예약 상황을 분석해 감편과 항공 일정 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어요. 파업 시 국제선의 경우 최대 20%, 국내선은 50%까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다수의 휴가철 여객들이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피해를 볼 수 있대요.
휴가철 여행 가기 위해 항공권 예매해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하루빨리 노사 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서 승객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왜 괴롭혔냐고요? 장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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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피해 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린대요.
✅ 학생 중 66.4%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폭력이 발생한다고 답했어요.
학교에서 거의 매일 💥학폭에 시달리는 아이들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등학생 3명 중에서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대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교육청은 연 2회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데요.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1.6%는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해요.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503명(2.9%)으로 가장 많았고요. 중학생은 516명(1.0%), 고등학생이 94명(0.3%)이었는데요.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높아졌다고📈 해요.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 중에서 ‘거의 매일’ 학교폭력을 당한다는 응답이 고등학생은 32.0%,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0%로 나타났다고.
학교폭력 이유는? ‘그냥요’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2,258명(1.7%)이었는데요. 학생 중에서 66.4%는 학교 폭력 발생 원인으로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어요.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를 최대 9개까지 꼽으라고 했더니 ‘강해 보이려고’, ‘화풀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등이 뒤를 이었다고.
또한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 3명 중 2명꼴인 68.3%는 가해자가 ‘같은 반 학생’이라고 답해 학교폭력이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는 현실을 보여줬는데요.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많았고, 신체 폭력(27.3%), 집단따돌림(21.3%), 사이버폭력(13.9%), 성폭력(9.5%) 등이었어요.
갈수록 늘어나는 학폭,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 건수는 2013년 1만 8천여 건에서 지난해 6만 3천여 건으로 증가했는데요. 지난 4월, 정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내놨어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사항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모집 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되고, 중대한 학폭 가해 처분은 졸업 후에도 4년 동안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아 취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 건데요. 이를 두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강화돼 반갑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단순히 처벌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학폭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프랑스에서는 학교폭력을 형법상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가해자의 연령과 괴롭힘 정도에 따라 최대 3년의 징역형 또는 4만 5,000유로(약 6,388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대요. 만약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피해가 큰 경우에는 처벌도 더 강화된다고. 반면 핀란드는 엄벌 대신 교육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입장인데요. 핀란드어로 ‘왕따에 맞서다’(Kiusaamista Vastaan)라는 말의 앞 두 글자씩을 따서 ‘키바’(KiVa)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대요. 키바의 목적은 학교폭력 목격자들을 방관자로 남겨두지 않겠다는 건데요. 역할극, 컴퓨터 게임 등을 통해 왕따에 맞서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고. 핀란드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1년에 20시간씩 이 교육을 받는다고 해요.
피해자에겐 평생의 아픔으로 남을 수 있는 학교폭력이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인데요.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과 예방이 적절하게 이뤄져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내가 감자칩의 왕이 될 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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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님! 혹시 먹태깡 드셔보셨어요? 최근 먹태깡을 구하려고 편의점은 물론 중고마켓까지 기웃거리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그런데 ‘먹태깡 대란’을 보고 있으면 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 대란’이 떠올라요. 짭조롬한 맛만 있는 줄 알았던 감자칩에 단맛이 더해진 그 충격! (그런지 사원 : 단짠은 늘 옳으니까~) 하지만 여전히 국내 🥔감자칩 시장에선 ‘포카칩’이 부동의 1위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감자칩 시장의 숨은 이야기를 〈돈슐랭〉에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