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 약관대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 50조 원을 돌파했어요.
✅ 생명보험사들의 보험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요.
✅ 보험계약 유지를 지원하는 제도들이 있어요.
💰돈 급해 보험 담보로 영끌하는 사람들
요즘 고물가, 고금리에 생계 어려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생명보험사 보험약관(계약)대출이 급증하면서 해당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돌파했대요. 보험약관대출은 가입한 보험계약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제도인데요. 보험사나 상품에 따라 해지환급금의 50~95%를 대출받을 수 있어요.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 잔액은 51조 4,8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 1,548억 원이나 늘었다는데요. 특히 최근 넉 달 간 2조 3,176억 원이나 📈급증했다고 해요.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3조 2,593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로, 업계에서는 손해보험 고객들의 약관대출까지 합치면 7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험약관대출이 이렇게 급증한 데에는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로 취약차주들의 ‘불황형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보험약관대출은 전화, 모바일 등을 통해 쉽게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심사나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는 게 특징! 다른 대출보다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어서 급전이 필요할 때 주로 사용된다고 해요. 또 일부 우량 고객들이 추가 대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받지 않는대요.🙅 다만, 보험약관대출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고, 해지환급금을 당겨쓰는 것으로 정작 보장이 필요할 때 제대로 된 보험금을 받기 어려워요.
생명보험사들 : 보험약관대출 금리 내려요~↘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요. NH농협생명은 이달 1일부터 보험가입자의 약관대출 금리 최고 한도를 기존 9.5%에서 연 6.5%로 3%p 인하했고요. 동양생명도 지난 4일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최고 금리를 기존 9.9%에서 5.95%로 낮췄어요. 보험사들이 이렇게 약관대출의 금리는 내린 이유는 이자 부담을 줄여 기존 보험 계약 ❌해지를 막고,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에 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는데요.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이어 보험, 카드사 등 2금융권에도 상생금융 동참을 강조하고 있어요.
돈 없어서 보험금이 부담이라면?😢
한편, 올해 생명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중도 해약하거나 제때 돈을 내지 못해 증발해버린 생명보험 계약 규모가 1분기에만 60조 원에 육박했다는데요.💸 만약 보험료가 부담이라면 보험을 해지하기보다 다른 제도를 활용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 보험료 납입유예 제도 :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거예요. 해지환급금에서 계약 유지에 필요한 위험 보험료 및 사업비 등 차감돼요.
📌 감액(완납) 제도 : 보장 금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추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해지로 인해 발생한 해지환급금을 지급하고요. 해지환급금으로 보험료를 완납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보장 내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변경되는 보장 내용을 잘 확인해야 해요.
📌자동대출납입 제도 : 보험료 미납 시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고 자동으로 납입되는데요. 대출 이자가 나가요.
📌 연장정기보험 제도 :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는 대신 보장 기간을 축소하는 제도. 감액완납제도가 기간은 유지하면서 보험금을 줄인 것이라면 연장정기보험은 보험금 수준은 유지하면서 보험 기간을 줄이는 거예요.
위 제도들은 모두 보험사와 가입 상품에 따라 적용 여부 및 기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한 보험사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