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핸드폰만 있으면 통장도 만들고, 돈도 보내고 뭐든 OK~!📱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요, 막상 은행에 가려고 보면 은근~히 주변에 은행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은행아~ 어디 갔니~?
편의점 안에 있G!
송파구엔 하나은행과 CU 간판이 같이 걸려 있는 특이한 곳이 있는데요, 일명 편의점 은행💰 편의점과 제휴를 맺고 매장 한 편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은행 업무 공간을 마련한 거예요. 지능형 자동화기기인 스마트 텔러 머신(STM)이 설치되어 있어서 신분증 스캔과 정맥 인증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고객 스스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요.🏧 입출금은 물론,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카드형 OTP 발급 등 50여 가지의 업무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리고 상담이 필요한 부분은 은행원과 화상 상담이 바로 가능해서 어르신들도 쉽게 업무를 볼 수 있어요.👩💻
올해부터 ‘슈퍼마켓 은행’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신한은행에서는 오는 3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 광진화양점 안에 은행 점포를 마련하고요, 4월에는 국민은행이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에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해요. 두 곳 다 일반 은행 영업부 시간보다 길게 운영될 거래요. (9:00~20:00/7:00~22:00) 그런데 어쩌다 은행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게 된 걸까요?
은행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지난해 국내 은행 점포가 약 250곳이 문을 닫았어요.💦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앱으로 가능한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은행 입장에서는 굳이 많은 점포를 계속해서 운영하기에 비용이나 인력 면에서 비효율적이다 보니 점포를 줄이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앱이 익숙지 않은 고객들도 많은데요,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같은 일부 금융소외 계층을 생각하면 무작정 점포를 정리하긴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은행들은 ‘어떻게 하면 오프라인 점포는 줄이면서 기존 고객들은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다 편의점 은행 같은 혁신 점포들을 열게 된 거예요! 심지어 은행업계 최대 라이벌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한집살이를 선언했어요!📢
🏠한 지붕 아래 두 은행 등장?!
두 은행이 협업으로 올 상반기에 경북 영주에서 공동 점포를 운영하기로 한 건데요, 건물 내 한 공간에서 두 은행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에요. (이곳은 국민은행인가, 신한은행인가…😵) 점포 운영 비용은 줄이면서 점포 폐쇄로 인해 겪을 금융 취약 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해외에선 이미 운영되는 곳이 있지만, 국내에선 최초라고 해요. 이번 공동 점포가 성공하면 앞으로 은행 지점이 적고 금융 취약 계층이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래요. 다만, 경쟁 은행이 한 공간에서 업무를 보려면 전산, 보안, 영업전략 유출 등 여러 가지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다고 해요.
아무리 앱이 편리해졌다고 해도 은행을 가야지만 해결되는 부분이 있죠. 앞으로도 공동 점포 같은 다양한 대안이 나와서 은행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