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은 온라인 쇼핑👗 어디에서 하세요? 저는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No.1 한정판 거래 플랫폼, 네이버 크림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광고 아닙니다.😅) 최근 무신사와 크림이 회사의 신뢰를 걸고 대립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더라고요. 정품이냐, 짝퉁이냐, 그것이 문제라던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왜 싸우는 거G?🥊💥
시작은 한 소비자가 무신사에서 구매한 해외 명품 브랜드 티셔츠를 크림에 되팔면서였어요. 아아, 그땐 몰랐습니다. 이 티셔츠 한 장이 이렇게 큰 파문을 불러오리라고는.😱 크림이 이 티셔츠를 짝퉁으로 판정하고, 판매 등록할 때 주의하라며 공지를 올렸거든요. 이때, 짝퉁으로 판정한 티셔츠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요. 무신사 상품임을 알아볼 수 있는 씰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올라와 있었대요. 즉, 무신사에서 판매한 티셔츠가 짝퉁이라고 공지한 셈이죠. (지금은 아래 사진처럼 무신사 씰을 삭제한 상태로 수정됐어요!)
무신사VS크림, 서로의 입장은?
- · 무신사 : 이에 반발한 무신사는 크림에 해당 공지를 삭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어요. 22일에는 해당 브랜드의 공식 유통사를 통해 정품임을 확인받았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고요. 입장문 내용에 따르면 크림이 지적한 짝퉁 기준은 정품에서 발생하는 상품의 개체 차이라는 것. 즉, 동일한 상품이라고 해도 생산 공장이나 시기가 다를 경우 외형 차이가 발생한다는 거죠. 또 상품에 대한 정품, 짝퉁 판정은 상표법상 브랜드 제조사의 고유 권한이라며, 크림에는 해당 상품을 짝퉁으로 판정할 권한이 없다고 했어요.
· 크림 : 무신사의 공지가 있고 바로 다음 날(23일), 크림도 검수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어요. 입장문 내용에 따르면 크림은 해당 브랜드 상품을 약 8만 건 검수하면서 고도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짝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했어요. 동일 시즌에서는 라벨 및 봉제 형태가 동일하다며 개체 차이로 발생할 수 없는 디테일이라고 했고요. 또 사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브랜드사가 아니면 의미 없는 활동으로 폄훼하는 무신사의 주장에 안타깝다고 했어요.
똑같은 곳에서 감정했는데 결과가 다르다?🤷♀️
무신사와 크림 모두 글로벌 명품 감정 서비스인 레짓 체크(Legit Check by Ch)에 해당 상품을 의뢰했는데요. 결과가 다르게 나왔어요. 무신사의 입장문에 따르면 100% 정품으로, 크림의 입장문에 따르면 100% 짝퉁으로 최종 감정 결과를 발표했거든요. (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이것은 정품인가, 짝퉁인가…😵)
현재 상황은 어때?
지금 이 모습, 마치 모든 것을 뚫는 창과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의 싸움이랄까요? 무신사는 100% 정품 판매처라는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크림은 정품 검수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그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사실 해당 브랜드가 직접 정품 여부를 확인해주면 게임 끝일 텐데, 국내에 진출하지 않아 어렵다고 해요. 결국,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캐삭빵’, ‘멸망전’이라는 말도 돈다고 하는데요. 과연,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캐삭빵 : 캐릭터 삭제 빵의 준말로 게임에서 패배한 사람이 캐릭터를 삭제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