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은 배달 음식을 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맛? 음식 가격? 배달료? 그런지 사원은 요즘 들어 배달료가 저렴한 곳을 주로 찾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배달료가 오르고 또 올라📈 6천 원을 넘는 곳도 생기면서 아예 배달앱을 삭제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대요.
너 배달 음식 끊었어? 나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3사(3~4㎞ 기준) 💸배달비가 최소 3,500원에서 최대 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해요. 기본 2,000원 수준이던 배달가격이 크게 오른 건데요. 이에 배달앱 이용자 수도 3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달 기준 2,922만 명을 기록했다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86만 명)과 비교해 18.5%나 줄어든⬇ 건데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이용자 수는 각각 1,953만 명, 648만 명으로 지난해 2월에 비해 5.63%, 27% 줄었고요. 쿠팡이츠는 작년 2월 629만 명에서 49%나 줄어 32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떠나는 상황을 보며 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인데요. 고금리에 물가도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진 데다가 배달비까지 크게 오르다 보니, 배달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거죠.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50.1%, 소상공인 75.9%가 현재 배달비가 비싸다고 응답했대요.
배달은 줄고 라이더는 떠나고💨
배달 수요가 줄어들고 상황이 어려워지니 바이크를 팔고 배달업계를 떠나는 라이더도 늘고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가 속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가 올해 2월 기준 162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만 4,000명 감소했대요.↘ 또 한때는 배달 라이더가 한 달에 5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벌 수 있는 고소득 직업이라고 소문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이는 실제 🛵배달 라이더의 수입과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음식 배달 종사자는 월 평균 약 25.3일 일하고 381만 원의 수익을 냈는데요. 이 중에서 약 95만 원은 보험료와 렌털료로 지불해 순수입은 월 286만 원이었다고 해요. 또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등 위험에 노출된 상황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배달 업계를 떠나는 라이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배달의 민족 : 알뜰배달 도입합니다!
높아진 배달비로 배달앱을 떠나는 소비자가 늘자 배달의민족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기존의 배민1에 새로운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도입하겠다는 건데요. 배민 라이더가 한 번에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과 달리 ‘알뜰배달’은 라이더가 동선에 따라 일부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게 되는데요. 주문 금액과 거리, 시간대, 지역 등에 따라 정확한 금액은 달라질 수 있지만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는 평균 2,000원 안팎이 될 예정이래요. 기존의 배민1 한집배달보다는 부담액이 줄어드는 거죠. ‘알뜰배달’은 다음 달 19일 대구, 26일 인천 연수, 경기 하남·군포 등에서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해요.
지난해 12월 쿠팡이츠도 초근접 배달 2건을 묶어 배달하는 ‘최적화 배달’을 시작했는데요. 배달앱들의 새로운 시도가 이미 떠나버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