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1
share
스크랩

뜨끈 시원🛀 새로운 형태의 K-목욕탕

요즘 각종 카페, 커뮤니티에서 ‘목욕탕에 너무 가고 싶다.’라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이후 목욕탕은 매출이 61.2% 급감했고요. 2019년 이후부터 2021년 말까지 전국 목욕탕 707곳이 폐업했대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목욕탕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되어 버린 거죠😭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있듯… 안타까운 이 시국, 코로나 걱정을 덜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목욕탕! ‘1인 세신샵’🛁이 큰 인기를 얻고 있대요.

🚿목욕탕이랑 뭐가 다르G?

1인 세신샵
출처 : (좌) 인스타그램 @heum_spa, (우) 인스타그램 @koreabath

1인 세신샵은 ‘혼목’(혼자서 목욕)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대중목욕탕은 탈의실과 탕을 여러 사람과 동시에 쓰므로 코로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데요. 1인 세신샵은 탈의실과 목욕탕이 독립된 방에 각각 갖춰져 있어 마음 놓고 목욕을 할 수 있어요. 따뜻한 욕조에서 몸을 불리고 있으면 차 한잔을 내주기도 하고요. 차와 목욕을 즐기고 있다 보면 20분쯤 뒤에 세신사가 들어와서 때를 밀어준대요. 1인 세신샵에 갈 때는 개인이 사용할 칫솔, 스킨로션 등만 챙기면 된다는데요. 보디로션, 드라이기, 치약 등 웬만한 목욕용품은 거의 다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가볍게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얼만데?

비용은 대중목욕탕의 세신비보다 2~3배 비싼 4~9만 원 선이라고 해요💸 다소 비싼 금액이기는 하지만 예약은 필수!! 주말에는 오전부터 밤까지 예약이 꽉 들어찰 만큼 인기래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성 전용 세신샵이 대부분이라는데요. (남성분들은 아쉬울 수 있음 주의😢) 앞으로 1인 세신샵의 인기가 더 많아진다면 곧 남성들을 위한 세신샵도 활발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일자리 잃었던 세신사들의 컴백!🎉

코로나로 인해 많은 목욕탕이 문을 닫았고, 이에 따라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었던 세신사들이 많았대요.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국에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두려워 일을 중단했던 세신사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들에게도 1인 세신샵의 유행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코로나 걱정이 줄어들면서 마음 놓고 세신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기 때문. 1인 세신샵의 인기가 세신사들의 복직에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셈이죠👏

때밀이 문화를 즐기는 K-사원님들! 답답한 코로나 시국에 따끈~하고 시원~한 목욕과 세신이 그립다면, 가까운 1인 세신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