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은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 ‘얼죽아’이신가요? 아니면 뜨거워 죽어도 ☕따뜻한 음료, ‘뜨죽따’이신가요? 아마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끝나지 않을 논쟁거리인 것 같은데요.🤯 어쩌면 오늘부로 끝날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겨울에 차가운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 증명됐거든요! (알지 과장 : 뜨죽따 회원으로서 그 발언 굉장히 불쾌합니다!🤨)
숫자가 증명하는 얼죽아의 승리(?)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당연히 따뜻한 음료를 더 많이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차가운 음료가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사실!😮 실제로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한파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판매된 차가운 음료 비중은 52.4%로 따뜻한 음료 비중인 47.6%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에 스타벅스는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여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단계 무료 사이즈 업을 해주는 행사를 열기도 했죠! 또 요즘 고물가로 가성비 만점! 🏪편의점 커피를 찾는 사원님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GS25, CU 등 여러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로 올겨울 따뜻한 커피보다 차가운 커피의 매출이 더 높았다고 해요. 심지어 여름에 더 잘 팔릴 것 같은 얼음 컵 매출 역시 겨울이 더 높았고요.
외신도 주목했다고? 얼죽아를 찾는 이유💙
그런데 사원님들! 해외에서도 이러한 얼죽아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지난 10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서 ‘한국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국은 한겨울에도 차가운 커피를 찾는다고 보도했다는데요. 재밌는 사실은 ‘얼죽아’를 ‘Eoljukah’, ‘아아’를 ‘Ah-Ah’로 한국어 발음 그대로 표기했다는 점!🤣 그렇다면 사원님은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해당 매체에서 여러 한국인의 인터뷰를 통해 그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직장 문화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그러니까 짧은 점심시간에 빠르게 카페인을 섭취하기 위해 차가운 음료를 찾고 있다는 거죠. 또 평소 한국인이 얼음을 동동 띄운 냉면을 선호하는 등 차가운 음식도 더 차갑게 만들어 먹는 문화를 이유로 꼽기도 했어요.
잠깐! 혹시 🧊얼음까지 드세요?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마다 얼음까지 씹어 먹는 사원님 집중! (뜨죽따 협회에서 나온 거 아님 ⚠️주의⚠️) 지속적으로 얼음을 섭취하는 것을 빙섭취증이라고 하는데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철 결핍 빈혈 환자의 약 60.5%가 빙섭취증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철 결핍 빈혈을 앓게 되면 혓바늘, 구강 건조,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는데요. 이때 얼음을 섭취하면 이러한 증상이 해소되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얼음을 찾게 된다는 거죠. 실제로 해당 연구에서도 철 결핍 빈혈 환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해주자 거짓말처럼 빙섭취증 현상이 사라졌다고 해요.
* 철 결핍 빈혈 : 적혈구 속의 색소를 합성하는 데에 필요한 철분이 모자라서 생기는 빈혈. 철분의 섭취가 모자라거나 흡수가 나쁠 때, 또는 철분을 많이 잃거나 소모가 늘어났을 때 일어난다.
물론 꼭 이러한 질환 때문이 아니더라도 차가운 음료를 너무 자주 마시거나, 얼음을 자주 씹어 먹는 것은 🦷치아에 균열이 생길 수 있어 좋지 않대요. 마치 충치가 생긴 것처럼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심하면 염증이 생겨 신경 치료나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그러니 이런 점은 조심해서 차가운 음료를 마셔야겠죠?
사실 얼죽아면 어떻고, 또 뜨죽따면 어떤가요?🤔 꼭 음료만이 아니라, 이미 몇 년 전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제품을 소비하는 성향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잖아요? 이를테면, 여름이 성수기인 비빔면도 매년 겨울에 윈터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것처럼요. 그러니까 오늘부로 종결할게요! 그저 우리나라는 취향이 확실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나라라고요!😉 (알지 과장, 그런지 사원 : 우리도 서로 취향 존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