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취미를 물을 때 독서를 꼭 빼놓지 않는 사원님 있으신가요? 혹은 올해는 책 좀 읽어야겠다고 결심한 사원님은요? 오늘 레터에서는 사원님의 독서를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독립 서점’을 소개해드릴게요!
독립 서점이 늘어나고 있다?😮
독립 서점이란,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과 반대되는 지역의 작은 서점을 말해요. 흔히 ‘동네 서점’, ‘동네 책방’, ‘지역 서점’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혹시 최근 사원님의 동네에 새로운 독립 서점이 생기진 않았나요? 독립 서점 지도를 제공하는 사이트 ‘동네서점’에서 발표한 <2022년 동네서점 트렌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독립 서점은 815곳으로 전년 대비 70곳이나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난 한 해 동안 한 주에 1.3곳씩 생긴 셈! 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서 발표한 <2022년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국 서점은 2,528곳으로 2019년보다 208곳이나 늘었다는데요. 그 이유로 다양한 형태의 독립 서점들이 개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요즘 독립 서점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G
코로나19로 온라인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렇게 독립 서점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꾸준히 독립 서점을 찾는 마니아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서점에 무슨 마니아인가 싶겠지만, 이제는 과거의 서점처럼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는 사실!🏃
첫 번째 매력으로는 독립 서점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큐레이션을 꼽을 수 있어요. ‘큐레이션’이란, 콘텐츠가 많아도 너무 많은 시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추천해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독립 서점에서 큐레이션이란, 서점 운영자의 취향이 오롯이 반영된 좋은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예를 들어 ‘서점 리스본’에서는 포장지를 뜯기 전까지는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는 ‘이달의 비밀 책’과 내 생일과 같은 날에 출판된 ‘생일 책’을 판매하는 등의 색다른 큐레이션을 제공하고요. 아예 여행 관련 책만 모아놓은 ‘사이에’, 추리 관련 책만 모아놓은 ‘미스터리 유니온’, 조선시대 관련 책만 모아놓은 ‘책쾌’처럼 한 가지 주제와 관련된 책들만 큐레이션된 곳도 있대요.
두 번째 매력은 사람들의 재미 혹은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정체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를테면 ‘책익다’는 🍷술을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립 서점인데요. 보통 책은 커피나 차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약간의 술은 책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준다고. 또 ‘한권의 서점’은 이름 그대로 매달 새로운 주제에 맞춰 딱 📗한 권의 책만 판매하는 곳인데요. 책이 바뀔 때마다 공간의 모습도 바뀌는 것이 특징! 한 권의 책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어 좋다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밖에도 게스트하우스, 꽃가게, 카페 등과 함께 운영하는 ‘숍 인 숍’ 형태의 독립 서점도 있대요.
우리가 독립 서점을 찾는 이유🤔
보통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책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문제는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조건 내 취향과 맞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독립 서점은 마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과도 같다고.⛵ 아무래도 대부분의 독립 서점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자신의 취향과 맞는 독립 서점을 발견했을 때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이렇다 보니 실제로 전국의 독립 서점을 투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해요.
또 책을 읽고 혼자 사색에 빠져드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잖아요? 실제로 시장 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이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 나누는 걸 즐긴다’라고 응답했다는데요. 독립 서점이 🗣️책 모임을 통해 이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해주고 있대요. 게다가 낭독회, 작가와의 북토크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하고요. 최근 성장하고 있는 독립출판사 책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물론 여전히 전국의 많은 독립 서점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독립 서점이 꾸준히 생기고 있는 것은 서점 운영자의 책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말인데 사원님들도 오늘 퇴근 후, 곳곳에 정성이 가득한 독립 서점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