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은 🛵‘배달앱 포기 못해’ vs ‘탈배달족’, 둘 중 어느 쪽인가요? 갈수록 비싸지는 배달비에 포장 주문을 이용하는 사원님들도 많으실 텐데요, 최근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한다고 발표했어요. 그런데 잠깐,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있다고요?
포장 주문 수수료가 뭐G?🤔
정확하게는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말해요. 포장주문 서비스는 배달비만 발생하지 않을 뿐, 배달앱 내에서 고객과 매장을 이어주고 주문을 중개하는 역할을 위해선 서버 확보 및 개발, 유지를 위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업주들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로, 배민과 쿠팡이츠가 음식점으로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고 3개월·6개월씩 무료 프로모션을 계속 연장해왔다고 해요.
그리고 배민과 쿠팡이츠 모두 오는 9월 말, 포장 중개 수수료 무료 지원을 종료하고 음식점에 포장 주문 서비스에 대한 이용 요금을 정상적으로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지난달 31일과 어제, 쿠팡이츠와 배민이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어요. 반면, 요기요는 이미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로 주문금액의 12.5%를 떼가고 있대요.
🙋 탈배달앱을 선언합니다!
최근 고물가📈에 배달비가 오르자 배달앱을 끊는 업주와 소비자가 늘고 있어요. 실제로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6월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결제 추정액은 2조 3,500억 원에서 1조 8,700억원 으로 약 21%(4,800억 원)가 줄어들었다고 해요.📉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장 규모는 줄어드는데 배달앱끼리의 출혈경쟁은 심해지면서 배달앱의 적자 폭은 더 심해졌다는데요, 배민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은 756억 원으로 전년(-112억 원) 대비 7배 가까이 늘었다고 해요.💸 결국 올해 초 배민과 쿠팡이츠는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배달비를 인상했는데요, 배달 1건당 수수료 1,000원에 배달비 5,000원 정도에서 3월부터 배달비는 최대 6,000원, 수수료는 최대 27% 인상됐다고.
안 그래도 비싼 배달비가 더 비싸지니까 포장 주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음식점 업주들도 포장 주문 할인 행사 등 혜택을 제공하면서 포장 주문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배달앱 운영사들도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유료화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음식값 더 오르는 거 아냐?😨
‘포장 수수료 0원 혜택’이 종료⛔되면 사실상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질 거래요. 배달비가 오르면서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이 올랐던 것처럼 포장 주문 수수료 역시 일부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치킨🍗 3만 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셈. 앞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포장 주문해 먹기 더 부담스러워지겠죠?
배달 못 잃는 나😭, 공공배달앱 쓸래!
한편, 배달비가 올라도 배달의 편리함 때문에 배달앱을 포기 못하는 사원님들도 계실 텐데요, (배달앱 못 잃어…😢) 최근 배달비 논란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싼 공공배달 앱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등이 급부상 중이래요!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들에게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만든 것으로, 서울은 다수의 민간 배달 대행 앱과 협력해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서울 기준으로 ‘땡겨요’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 4월, 9만 7천 명대에서 지난달 38만 명대로 약 4배 증가했고요, ‘먹깨비’도 지난 4월, 17만 4천 명대에서 지난달 21만 2천 명대로 늘었다고 해요.
공공배달앱의 중개 수수료는 0.9∼2%대로, 통상 6%가 넘는 대형 플랫폼보다 훨씬 낮은데요, 약 500원~3,000원 정도! 게다가 공공배달앱만의 할인 혜택도 있는데요,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일반 결제보다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고요, 앱에 따라 주문 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도 해준대요.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이 공공배달앱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내년에 포장주문 수수료까지 붙게 된다면 ‘탈배달앱’을 선언🙋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듯한데요, 앞으로 배달앱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