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갇혔을 때🏝️, 해변에 미키 마우스를 그리면 디즈니가 그걸 보고 찾으러 온다는 말이 있죠.🚁 그만큼 디즈니가 저작권에 엄격하다는 의미인데, 어쩌면 2024년부터는 다른 캐릭터를 그려야 할지도?🙄 디즈니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가장 수익이 많은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만료될 수도 있다고 해요!
미국 저작권법과 역사를 함께한 미키 마우스🐭
저작권에는 유효 기간이 있기 때문이에요. 원래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 만료는 1976년으로 이때만 해도 미국의 저작권 보호 기간은 56년이었는데요. 이후 법을 개정해 75년으로 연장됐고, 또다시 만료일이 다가오자 지금의 95년으로 연장됐다고 해요. 그래서 미국의 저작권법을 ‘미키 마우스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가오는 2024년이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만료되는 해⛔라는 거죠!
외신에 따르면 그동안 연장이 가능했던 것은 디즈니의 막대한 로비💰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번에 또 연장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요? 물론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세 번째 로비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해요.
저작권이 만료된다면?
그렇게 되면 세종대왕 초상화나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미키 마우스도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단,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 저작권이 만료되는 것은 1928년에 디즈니가 만든 <증기선 윌리호(Steamboat Willie)>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이 말은 즉, 해당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미키 마우스만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디즈니는 그동안 미키 마우스를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시켜왔고, 그때마다 🆕새 저작권을 만들었는데요. 조금이라도 이 모습과 비슷하다면 저작권법에 걸리게 되는 거예요.🙅
살인마 미키 마우스는 나오지 않길 바라며🙏
미키 마우스에게 다가올 수도 있는 운명을 미리 겪은 캐릭터가 있어요. 1962년 출간된 동화책 🐻‘곰돌이 푸’의 저작권이 올해 초 만료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물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현재 제작 중인 공포 영화, <곰돌이 푸 : 피와 꿀(Winnie-The-Pooh: Blood and Honey)>이 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귀여운 푸와 피글렛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심지어 이들의 소중한 친구였던 로빈에게 버림받고,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이라고!😨 특유의 빨간 상의를 입은 푸는 아직 디즈니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하고요. 재미있는 패러디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한다며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만약 미키 마우스의 저작권이 만료된다면, 살인마 미키 마우스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한 세기 가까이 전 세계 모두가 💘사랑한 캐릭터, 미키 마우스! 그래서인지 미키 마우스의 운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과연 그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