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이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뭔가요? 크롬? 파이어폭스? 엣지? 아니면 혹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한다고 답한 사원님들은 많이 없을 것 같아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시한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인데요.😢 결국 마지막 날이 찾아왔어요. 오는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해요!⛔
인터넷 익스플로러 관에 마지막 못을 박다🔨
1995년, 세상에 처음 등장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는 윈도에 기본으로 탑재한 덕에 한때는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보안에 취약한 액티브 엑스(ActiveX)가 많이 사용되는 등 조금씩 단점이 드러나면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유튜브, 네이버 등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들마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떠나갔고요. 이후 파이어폭스(Firefox), 크롬(Chrome) 등 대체 브라우저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이유마저 완전히 사라졌고, 결국 27년 만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우리 곁을 완전히 떠나게 됐어요.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예견된 일이라는 의미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관에 마지막 못을 박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 액티브 엑스 : 웹 사이트와 일반 응용프로그램을 연결하기 위해 제공되는 기술.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시겠습니까?’와 같은 창이 뜨는 것.
지금 인터넷 익스플로러 쓰는 곳 없겠G?
흔히 공공기관과 기업의 사이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접속된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종말 소식이 들려오자 가장 분주했던 곳이 바로, 공공기관과 기업이었어요.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들어갔기 때문! 물론 아직도 대책을 마련 중인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지원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빠르게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ㄴ…지 않는다?🙄
사실 공공기관과 기업이 이렇게 미리 대응하고 있는 이유가 있어요. 2014년, 윈도 엑스피(Windows XP)가 종료됐을 당시에 큰 혼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된 일이었음에도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이 교체 비용 등 여러 이유로 교체를 미뤘던 것!😵 결국 정부 차원에서 ‘윈도 엑스피 종합상황실’을 만들어 24시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도 했고요. 금융권에서는 ATM을 인터넷망과 분리하는 등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다음 🪑자리는 누구?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데요. 15일 이후 윈도 업데이트를 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접속해도 엣지로 자동 전환된다고 하고요. 2029년까지 임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 있는 IE 모드도 지원하겠다며 설치를 권장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라우저가 있죠. 바로, 크롬! 트래픽 분석 사이트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브라우저 점유율은 크롬이 63.06%, 사파리가 19.84%, 파이어폭스가 4.18%, 엣지가 4.12%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국산 브라우저인 네이버의 웨일(Whale)이 큰 성장세를 보인다고 해요. 실제로 2019년 말 점유율이 5.82%에 불과했는데, 지난 1월에는 처음으로 9%대에 오르기도 했고요. 웨일은 2024년까지 우리나라 브라우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는데요. 외국산이 독점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우리나라 브라우저가 1위를 달성한다면 뿌듯할 것 같네요!😊
지원이 종료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보안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하는데요. 혹시라도 아직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고 있는 사원님들이 계신다면 15일까지 다른 브라우저로 갈아타는 거 꼭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