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미술 시장이 뜨겁다 못해 활활 불타오르고 있어요.🔥 얼마 전 열린 아트페어, 아트부산에서도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총 10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요. 이제는 미술 작품을 전시회에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데요. 그 중심에 누가 있나 봤더니, 아니 글쎄~👏 MZ 컬렉터들이 있었다고 해요! (혹시 사원님도?😏)
* 아트페어 : 여러 개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
우리나라 미술 시장 을매나 커졌게요?🤗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미술 시장 규모는 약 9,223억 원으로 2020년 3,291억 원보다 3배 가까이 성장했고요.📈 올해는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에 아트페어도 열었다 하면 인기 폭발! 해마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지난 3월에 열린 화랑미술제는 177억 원, 아트부산은 760억 원으로 두 곳 모두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또 지난해에만 무려 32개의 아트페어가 새롭게 생겨났는데요. 오는 9월에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열린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지금 우리나라 미술 시장은 그야말로 대호황!
왜 인기가 많은 걸까?
피켓팅을 불러왔던 이건희 컬렉션, 그리고 방탄소년단 등 유명 연예인들이 미술 사랑을 몸소 보여주면서 미술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미술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아트테크’가 꾸준히 인기를 끌자 MZ세대들이 미술 시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대요. 주식, 가상자산와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 또 미술 작품은 취득세, 등록세, 보유세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해요.
MZ 컬렉터들은 미술 작품 이렇게 사요!🖼
MZ 컬렉터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동시대를 살아온 MZ 작가들을 선호한다는 것! 작가와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면서 미술 작품을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신진 작가를 유명 작가로 만들어내기도 한대요! 실제로 도도새 열풍을 불러온 김선우 작가도 MZ 컬렉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유명 작가로 등극! 540만 원이었던 작품이 1억 1,500만 원으로 오르기도 했죠.
그리고 신진 작가의 작품이야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이지만,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고가인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하나의 작품을 여러 사람이 공동 투자하는 조각 투자를 하기도 한대요. (조각 투자가 궁금한 사원님들은 여기 클릭!) 또 투자인 만큼 작품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 미술 관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부하기도 한다고!
MZ 컬렉터들이 바꾸고 있는 미술 시장
온라인을 편하게 생각하는 그들의 성향에 맞춰 미술 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대요. 실제로 지난해 온라인 미술 경매 시장 규모는 551억 원으로 2020년 252억 원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고요. 이에 발맞춰 기업들도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요. 최근 SSG는 미술 작품만 따로 모은 ‘아트&크래프트 전문관’을 열었고요. 롯데홈쇼핑도 ‘방구석 컬처관’을 열고, 라이브를 통해 미술 작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작품을 구매한 절반이 MZ 컬렉터였다고 해요.😎💸
일각에서는 이런 미술 시장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아트테크가 장기적인 투자이기도 하고, 또 과거에 가격이 내려간 일도 있어 투자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건데요. 앞으로는 미술 작품을 투자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예술 그 자체로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