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15일)이었죠. 정부가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이 지났다는 판단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어요. 드디어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걸까요?😂
오미크론이 쏘아 올린 큰 공🏐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죠. 그 이후 2년 3개월이 흘러 지금은 누적 확진자가 국민 3명 중 1명꼴인 약 1600만 명을 넘어섰어요.
그러다 이번에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는 방역 체계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서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거예요. 코로나를 세계 대유행인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 되는 건데요. 그러니까 코로나19 ‘종식’이 아닌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이 되는 거죠.
*엔데믹 :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뜻하는 것으로 말라리아·뎅기열 등이 속한다.
뭐가 어떻게 바뀐다는 거G?
알아둘 중요한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그리고 감염병 등급이에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는 에볼라, 사스, 메르스 등과 같은 감염병 1급인데요. 이제 결핵, 홍역과 같은 수준인 2급으로 바뀔 거예요.
✅ 4월 18일~
오늘(18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됩니다.❌ 자정까지로 제한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10인 제한은 사라지고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또 최대 299인까지였던 대규모 행사·집회도 제한이 없어져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유지하지만 2주 후 조정 여부를 다시 논의한대요.
✅ 4월 25일~
다음 주(25일)부터는 코로나가 감염병 등급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돼요. 그리고 4주간의 이행기를 거치는데요. 확진 후 7일 격리 의무와 재택 치료는 유지되지만, 확진자 신고는 즉시에서 24시간 내로 바뀝니다. 또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영화관🎬에서 팝콘을, 고척돔과 같은 실내 야구장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어요!
✅ 5월 중순~
의료 체계를 정비하는 4주의 이행기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안착기에 들어섭니다. 5월 중순부터(이르면 5/23) 코로나 확진을 받더라도 격리하지 않아요. 감기처럼 별다른 제약 없이 대면 진료도 가능하고요. 생활비, 유급휴가비, 치료비 등 정부 지원도 종료됩니다.
부릉부릉🚗 코로나 엔데믹 시동
그럼 슬슬 직장인들도 다시 사무실로 출근을 하냐고요? 기업들은 무조건 사무실 출근이 아닌 ‘혼합형 업무 체제’와 같은 절충안을 택하는 분위기예요. 그동안 우리는 비대면, 거리두기가 익숙해진 현실에 적응했잖아요. 재택근무는 보안 문제나 소통의 어려움도 있어왔지만 이미 재택 근무에 적응한 직원들은 업무 효율이 더 잘 오른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그래서 LG 계열사들은 우선 재택근무 비율을 50%에서 30%로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근무 지침을 내놓고 있어요. SK텔레콤도 탈 사무실화를 내세우며 서울 신도림, 경기 일산· 분당 등 거점형 업무공간을 운영하고 있고요.
페스티벌과 영화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도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5월 14일부터 개최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는 3년 만에 5월 개최를 하는 건데요. 정부 지침이 새롭게 발표되자 좌석 내 취식🍕 가능 여부나 떼창📢에 관해서는 새로 논의 중이라는 공지를 발표했어요. (BUT 올해도 스탠딩 존은 없다고…😥) ‘뷰민라’뿐만 아니라 각종 페스티벌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곳이 많아요. 또 다음 주에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도 오프라인 행사 정상화를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았어요. 올해는 레드 카펫도 진행하고 게스트 초청 규모도 정상화하는 등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하네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이전보다 달라진 변화로 확실히 숨통은 트이겠지만 여전히 하루 약 10만 명 정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요. 이럴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예방접종, 마스크 쓰기, 환기, 소독과 같은 개인 방역 수칙이겠죠? 어서 마스크까지 벗고 환하게 웃으며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