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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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 위험 주의보

✅ 전국 27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어요. 
✅ 경남 산청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어요.
✅ 23일 기준 축구장 4,600개 크기의 삼림 피해가 발생했어요.

지난 22일 전국 27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 기준 경남 산청 시천면·김해 한림면, 경북 의성 안계·안평·금성면, 울산 울주 온양읍 등 6곳에서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됐어요.🧯 이 중 산불이 가장 심각한 산청 시천면의성 안평면, 울산 울주군에는 대응 3단계가, 김해 한림면에는 대응 2단계가 각각 발령됐는데요. 대응 3단계는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돼요.

꺼지지 않는 불씨

산청 시천면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발생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천면 산불 진화에 나섰던 소방 인력 4명이 사망했고, 부상 6명(중상 4, 경상 2)이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어요. 인근 마을 주민 260명은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 대피했다가 불길이 연구원 쪽으로 다가오자 다시 동의보감촌과 학교 등으로 장소를 옮겼는데요. 사흘째 산불이 잡히지 않자 경남 산청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어요.

(왼쪽부터)산청 시천면 산불, 의성군 산불/ 출처: 산림청, 연합뉴스

의성 안평면 산불은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쯤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했는데요. 🌋산불 원인은 성묘객이 실수로 불을 낸 실화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어요. 이 산불로 철파리, 업리 등 인근 마을 주민 등 484명이 요양병원과 의성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는데요. 주택 25채가 모두 불타는 등 민가 29채가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어요.

축구장 4,600개 크기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산불 현장 인근에서 살던 주민 80명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해요. 이처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주택 피해는 물론이고요. 23일 10시 기준 3,286.11㏊가 불에 타며 막대한 삼림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는 축구장 약 4,600개 크기라고!💥

상황이 심각해지자 산림청은 충청·호남·영남지역의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은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재난 선포지역에는 재난경보 발령,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조치 등이 이뤄져요.

산불 확산 시 대피 요령은?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 산림청 등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요.☎️ 작은 불씨를 발견하면 나뭇가지 등으로 두드리거나 외투와 흙을 덮어 끄면 되지만, 규모가 커지면 일단 바람 방향을 살펴 신속히 대피하는 게 중요해요.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번지기 때문에 되도록 불을 등진 상태로,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과 밭, 학교와 공터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때 산불이 난 곳보다 지대가 높은 곳으로는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현재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 울산,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산불 발생 및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 충북(영동), 제주도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당분간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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