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
share
스크랩

엔비디아가 8.7%나 떨어진 이유

✅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 만에 8.7% 급락했어요. 
✅ 미국의 관세 부과 및 대중국 수출 제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보여요.
✅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8.7%나 떨어졌다고?!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사원님들이라면 작년 한 해 ✨눈부신 성장을 보여준 엔비디아에 대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열풍에 힘입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동시다발적으로 연산해 낼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제작할 수 있었던 엔비디아는 말 그대로 기대주였는데요. 지난 3일(현지 시각) ‘AI 칩 최강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 사이에 8.7% 급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어요. 주된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우려에 더해 대중국 수출이 완전히 막힐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여요. 

관세에 수출 제한까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8.69% 급락하면서 114.06달러까지 내려왔는데요. 지난해 9월 10일 108.10달러를 기록한 이후 6개월 간의 상승분이 모두 💸날아간 셈이에요. 이로 인해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2조 7,830억 달러까지 빠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다시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는데요. 주가가 급락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게 일차적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엔비디아의 칩은 대부분 대만 TSMC에서 생산되지만, 칩과 관련한 시스템 및 완제품 컴퓨터 일부는 멕시코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기 때문인데요. 미국 경제방송사 CNBC는 4일부터 시행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어요. 엔비디아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미국이 최첨단 칩에 대한 수출 규제를 확대하면서 중국으로의 모든 판매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여기에 더불어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저사양의 칩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반도체주에 부는 바람

이번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지난 1월 27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장으로 17% 급락한 데 이어 다시 큰 폭의 하락이었는데요.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1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엔비디아 급락에 브로드컴(-6.05%)과 대만 TSMC(-4.19%), 퀄컴(-2.26%), AMD(-1.63%) 등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이로 인해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01% 하락했어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AI 열풍이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형 기술 기업들이 앞으로도 AI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 감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관련 주식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AI 산업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책 변수와 기업들의 투자 속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