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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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깨서 아파트 샀어요

✅ 지난해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깬 직장인 수가 역대 최대였어요.
✅ 퇴직연금 총 적립금도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 세액공제 확대 영향으로 IRP 가입 비중이 2.6%P 증가했어요.

집 사려고 퇴직연금 깼어요

퇴직 연금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근로자가 퇴직하면 기업에서 적립한 퇴직금을 근로자에게 💰일시금이나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제도인데요. 지난해에는 노후 대비 자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퇴직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고 해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에 퇴직금을 인출한 직장인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6만 4,000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인출한 금액은 40% 증가한 2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퇴직금을 깬 이유는 주거비 마련이 전체의 80.2%를 차지했고요. 주택 구입 목적으로 중도 인출한 인원은 3만 4,000명, 금액으로는 1조 5,000억 원에 달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래 인원과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이런 현상은 지난해 금리가 2022년보다 높아지자, 대출을 줄이고 퇴직연금 등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어요.

총 적립금액도 역대 최고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금액이 늘어나긴 났지만,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은 381조 원으로 2022년보다 13.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퇴직연금 종류별로 살펴보면,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미리 확정되고 🏢회사가 적립금을 운영하는 확정급여형(DB)의 비중은 53.7%로 가장 컸고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영하는 확정기여형(DC)은 25.9%,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이 가입하거나 이직했을 때 받은 퇴직금을 직접 운영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중은 20%였어요. DB형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3.6%P가 📉감소했지만, DC형은 1%P, IRP는 2.6%P 📈증가했어요.

퇴직연금 종류는 달라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도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요. 운용 방식으로는 예금이나 적금, 국채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원리금보장형 방식과 집합투자증권(펀드), 직접투자 등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실적배당형 방식이 있어요. 이번 조사에서는 원리금보장형이 80.4%로 여전히 비중이 가장 컸지만, 전년보다 5.1%P 줄었고요. 실적배당형 비중은 전년보다 1.6%P 증가해 12.8%로 늘었어요.

IRP 가입이 급증했어요 

이번 통계에서 주목할 부분은 IRP 가입 인원이 급증한 거예요.😲 전년보다 7% 증가한 321만 5,000명으로 늘면서 적립금도 30.9% 증가해 76조 원이 됐는데요. 해지한 인원(106만 3,000명)과 해지 금액(15조 원)을 감안해도 IRP 가입자의 증가세가 눈에 띄어요. IRP는 지난해 세액공제 납입 한도가 700만 원에서 900만 원으로 확대되면서 IRP 비중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퇴직 연금을 중도 인출해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전부 사용하면 은퇴 후 생활비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우리 사원님들은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서라도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적절하게 배분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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