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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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러 대신 이걸 쓴다고?

✅ 암호화폐 상승장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이 떠오르고 있어요. 
✅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안정적인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등장했어요.
✅ 다양한 나라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중이에요.

달러 대신 스테이블코인?!

사원님들, 혹시 스테이블코인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코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미국을 기점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암호화폐 상승장이 이어지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규모가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지지하면서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어요.

🔎 스테이블코인이 뭔가요?
▪️ 스테이블코인이란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인데요. 미국 달러 같은 실제 화폐에 연동되어 1코인이 항상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에요. 

*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

스테이블코인을 왜 만든 거죠🤔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거래를 안정적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이를 💲법정화폐로 직접 바꾸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어요. 1스테이블코인은 1달러와 같은 가치를 가지니까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팔고 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받는 거예요. 힘들게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거래하는 대신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하는거죠. 즉,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실제 돈처럼 안정적으로 사용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와 법정화폐 교환의 빠르고 안전한 다리 역할을 맡고 있는 거죠. 

🔎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는 어떻게 유지되나요?
▪️ 스테이블코인 발행회사가 1코인 발행 시 1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해요. 일부 회사는 금이나 채권 등으로 1코인만큼의 준비 자산을 보유하기도 해요.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인데요. USDT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점유율은 70%, USDC는 20%로 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어요.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커지자, 최근에는 전통 금융사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은 지난해 8월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발행해 사용자가 상품·서비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우리도 스테이블코인 있어요!

미국에 대응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도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통화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서예요. 일본은 지난해부터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홍콩도 이달 초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초안을 공개했고요. 발 빠르게 움직인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통화청(MAS) 지급 결제법에 따라 공인된 스테이블코인 XSGD를 그랩 등 현지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 왜 각 나라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건가요?
▪️ 자국 통화와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함으로써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더 많이 쓰게 하기 위함이에요. 모두가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쓰게 되면 전 세계가 달러에 더 의존하게 되고 미국의 경제 정책에 휘둘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에요. 

아직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연구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 이후 본격화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요.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자리를 잡아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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