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다음 달에 도입돼요.
✅ 개인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했어요.
✅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2개월 간 시범 운영을 해요.
주민등록증이 휴대전화 속으로
우리나라에 실물 주민등록증이 도입된 게 언제부터인지 아세요?🤔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인 1968년인데요. 그전까지는 서울특별시와 각 도에서 발급한 시민증과 도민증을 사용해 오다가 1968년에 주민등록법 개정을 통해서 주민등록증이 탄생한 거예요. 모양은 처음엔 세로형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로형이 됐고요. 재질도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뀌었어요. 2020년에는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들을 추가해 지금의 모습이 된 거죠.
지난 56년간 많은 변화를 거쳐 온 주민등록증이 이번에는 실물이 아닌 모바일 주민등록증으로 모습을 바꿔 다음 달에 도입돼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발급 즉시 휴대전화에 저장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실물 주민등록증으로 사용하는 게 더 편한 분들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더라도 지금처럼 똑같이 실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어요.
발급 방법은 두 가지예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17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요. 신청 방법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 방법은 🏦주민센터에 가서 일회용 QR코드를 📷촬영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즉시 발급해줘요. 그런데 이 방법은 발급 수수료가 무료지만, 휴대전화를 바꾸면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야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어요.
두 번째 방법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바꾸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받을 수 있어요. 이 경우에는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다시 받을 수 있지만, IC칩 비용 💸5,000원을 내야 해요. 다만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을 최초로 받는 2008년 출생자 46만 8천여 명에게만 희망할 경우 IC 주민등록증을 무료로 발급해 준다고 해요.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했어요
이번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부정 사용 등에 대비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 1대에서만 받을 수 있고요. 블록체인과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했어요. 다만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3년마다 한 번씩 재발급이 필요해요. 그리고 휴대전화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을 정지시켜 도용과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해요.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안정적인 도입과 개선점을 찾기 위해 9개 지방자치단체(세종, 강원 홍천, 경기 고양, 경남 거창, 대전 서구, 대구 군위, 울산 울주, 전남 여수, 전남 영암)를 선정해 다음 달 27일부터 약 2개월간 시범 발급 기간을 운영하는데요. 몇 년 사이에,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까지 휴대전화 속으로 들어온 걸 보니, 모든 신분증이 휴대전화로 들어오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